좆고전 영화라 네이버에서 500원 주면 볼 수있더라고 예전에 플스 팔아버려서 블본 마려웠는데 이걸로 대리만족 쌉가능 아닐까해서 봤는데 그닥...
진짜 오래된 영화 중에 유명하지 않은 영화가 재조명되지 않는 이유가 다 있음
1. 액션씬이 생각보다 웅장하지 않음
그 멋진 사냥꾼 옷 입고 싸우는건 영화 시작부분에 나무막대기들고 마을 사람들 뚜까패는거 밖에 없음, 나머지는 다 허름한 옷 입거나 발가벗고 싸움
그마저도 야수랑 '제대로' 맞다이 까는건 한 번 밖에 안나옴
옛날 감성 액션씬이라 지금 보면 좀 김새는게 아쉬움
2. 감정이 이해가 안됨
주인공 친구인 인디언은 왜 자꾸 여자 집시만 보면 멍때리는건지도 이 여자집시는 뭔생각인지도 주인공은 왜 마리안에게 반했는지도 다 모르겠음
그냥 얼굴 클로즈업 교차시키고 슬로우 모션 넣은게 다임
3. 주인공 전투력 묘사가 보다가 어리둥절하게 만듦
이전까지는 주인공이 싸우는 거 거의 나오지도 않다가 친구 인디언이 죽으니까 자기도 인디언식 화장하고 원수들 쓸어버리는데 기사이면서 박제사이면서 전쟁에도 참여했었다는 애가 이런 식으로 싸울 수 있었다는 떡밥이 1도 안나옴
심지어 주인공을 막고라로 탈탈 터는 놈은 오른팔 없는 외팔이 행세하다가 마지막에 사실 있었다면서 그 팔로 존나 능숙하게 채찍 휘두르는 놈임
4. 메인 테마 자체가 야수 사냥이 아님
초반엔 야수잡는 내용으로 나오는가 싶더니 중반부에 왠 탈모 온 중위가 아무 늑대나 잡아와서는 박제사인 주인공에게 이걸로 주작 치라고 하면서부터 정치물로 넘어감
야수요? 야수를 키운 애가 사실 기독교에서 떨어져나온 사이비 반정부주의 신부와 그 일당이었고 교황청이랑 주인공이 이놈들 쓸어버리고나서 마지막부분에 어디서 다쳤는지 쓰러져서 낑낑거리는 야수 눈깔에 총탄 먹여주는 걸로 끝남
블본이 이걸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걸로 블본 구상한거면 미야자키는 천재가 맞나봄
하지만 미야자키 머리처럼 맨들맨들한 동전 하나로 나 문화인이요 나 블본매니아요하면서 꺼드럭거릴 수 있으니 이득이라면 이득 아닐까?
복장이랑 야수 빼면 모티브 자체는 크툴루 신화랑 베르세르크 이런 곳에서 따온게 더 많은듯
야수 디자인 보면 블본의 그 어떤 야수랑도 연관성이 없어보임 게다가 사냥꾼옷이라고 쓰긴했는데 작중에서 높으신 분들이라면 다 입고다님 사실 복장만 가져온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