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쫌팽이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들어봐줘
병이 생겨서 한달 입원하고 며칠전에 퇴원했는데
비록 죽을 병은 아니였지만 암튼 대학병원 한달 입원 수준이면 일반인들 기준으론 꽤 긴거 아니냐.. 나로써도 많이 힘들었고
입원하고 며칠후에 부랄친구한테 나 입원했고 아프다 퇴원하려면 아마 한달정도 걸릴것 같다 대충 이런 문자 보냈는데
어디가 아파서 입원했는지는 묻지도 않고 한 4줄 문장 정도로 빨리 나아라 화이팅 !! 대충 이렇게 답장 왔음
그리고 퇴원할때까지 병문안도 1번도 없었고 괜찮냐는 카톡도 없고 퇴원했냐는 질문도 없었음 저게 마지막 연락임
사회생활하면서 서로 못본지 몇달 되긴 했지만 암튼 평소에 디코로 맨날 겜도 같이하고 그랬는데 병문안까진 아니더라도 1~2주에 1번이라도 어떠냐는 카톡정도는 보내는게 인지상정 아니냐....?
내가 너무 쫌팽이인가 속이 좁은가 뭔가 서운하네
나같았으면 병문안은 당연히 가고 일주일 주기도 카톡도 해줬을텐데 걔한텐 그만큼 내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거겠지?
내가 겜 잘해서 캐리 받으려고 맨날 접속하라고 징징거린놈이 아프다니까 연락 1번 없는게 참 맘이 그렇다
다른 지역 사는것도 아니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둘다 20대 후반이고 서울사는 미혼임
꼴같음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속좁은거 아니지?
걍 한마디 툭 던진거면 중요하지않다생각햇나보지
툭 던졌다기엔 한달 입원할거같다고 했는데 어디가 아프냐고 궁금해하지도 않은게 나한텐 좀 충격적이였음 나 입원했다고 문자 보낸사람 100% 전부다 첫 질문이 어디 아파서 입원했냐는거였는데 부랄친구가 그럴줄은 몰랐어
친구가 좀 너무한거 같은데
그런 거 잘 안 챙겨주는 사람이 있음 챙겨줄줄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다른 사람한테 관심이 없는 걸 수도 있는데 좀 서운한데? 하고 한번 물어봐도 좋을 듯 사람마다 부족한 게 있잖음
맞아 사람마다 성격은 다르지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유난히 섬세하고 다정한편이긴 함 근데 그래도 만약 그새끼 여친이나 썸타는 여자나 부모나 동생이 아팠더라도 그랬을까 생각해보니까 괘씸한 맘이 가시지는 않는다 결국은 내가 자기한테 많이 중요한 사람은 아니였다는거잖아.. 가족이랑 친구랑 비교하는게 좀 맞지않긴 해도 맘이 참 씁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