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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이리나의 모습에 재의 귀인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어느 회차와 같이 감옥 철창을 열고 어깨를 어루만졌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나를 강제로 더듬어서 노예 종자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말도 안돼...그러나, 이 앞, 이상한 놈 있다.'



쭀의 메세지에 이리나는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재의 귀인을 노려보았다.



"여자를 어루만진다는 건 여자를 남자의 애완동물로 본다는 여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성차별주의자 쭀바리는 번식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견딜 수가 없어......"



"메세지 함부로 긋지 말라 이기야. 6.9cm 소추납석 쭀남충아."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며 성녀의 반지를 낀 새끼손가락을 세워보였다.



"함몰갈잦 커엽노 이기."



은사반지보다도 선명한 은빛 반지가 이리나와 쭀의 사이를 메웠다.



"성녀의 반지는 나와 이곤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이리나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깊은 곳의 점자성서를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재위 귀인은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실수로' 이리나를 죽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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