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전국시대 거치면서 정치, 경제, 상업, 공업, 과학기술 전부 존나 발달하고
서양과의 교류 시작하고
동방 변방국에서 조선 중국 상대로 전쟁할만한 국가로 성장했는데
[일반] 일본 전국시대는 황금기에 살기좋은시대 맞았지?
익명(116.122)
2021-06-19 17:40
추천 1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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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레후
노부나가가 나라 기틀 다 닦아놨을때부터 황금기 열렸다 보면 됨
어느 나라든 황금기면 살기 좋았지
매일 전쟁하고 약탈당하고 개판나던시대라 귀족은 더 부유해지고 평민은 더 가난해지는 시기 아닌가?
일본은 귀족이랑 평민 비율이 사무라이라는 별개의 계급이 생겨서 비교적 평민이 살기 쉬웠음
평민도 무사계급으로 올라갈 기회도 있었고
전쟁 수행능력은 좋았지만 평민 살기는 안 좋았을 텐데, 맨날 아시가루로 징집되고
당시 조선보단 살기 좋았음
연산군-명종 암군 라인업 시기야 조선도 살기 안 좋았지만, 내전이 끊임없이 지속되던 땅보다는 살기 좋았지. 그리고 센고쿠 시대 끝날즈음에는 조선도 선조 집권하고 살기 좋아졌음
전국시대잖아 전국시대 당시에는 평민이 신분 높일 기회가 전혀 없고 노비 비율이 굉장히 높았던 조선보단 평민도 신분상승의 기회가 충분히 있었던 전국시대가 장기적으로 보면 살기 더 좋은 시대가 맞음
그니까 애초에 전국 시대 자체가 전 국토가 총력전이나 다름없던 상태잖아? 군사, 경제적으로 성장했다는 건 이해하는데 그 과정에서 갈려나간 백성들 고려하면 조선보다 생활상이 좋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백성은 안 싸우고 무사집단이 싸웠다고 말했는데, 당시 상황 보면 사무라이 말고도 일반 백성도 아시가루로 징집되서 싸웠음. 그러니까 허구한날 잇코잇키가 터지는 거고
원래 나라가 전쟁으로 인해 발전하는거고 로마처럼 전쟁에 나가 싸우는 평민들이 발언권을 갖게 되면서 평민의 지위가 높아지는거니까 결과적으로 보면 전국시대가 살기 좋다곤 보기 힘들지만 좋은 시대는 맞는거같다고 난 생각함
글고 센고쿠다이묘처럼 자기 힘으로 지위를 높힌 평민들도 있는것처럼
나라가 전쟁으로 발전한다는 건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전쟁은 기본적으로 소모적인 행위고 거기에 소모되는 자원은 생산적으로 쓰이는 게 못됨
그래서 임진왜란 일으킨 거잖음 나라의 손해 를 정복해서 메꾸려고 결과적으론 실패했지만
센고쿠 다이묘야 니가 말한 것처럼 밑바닥에서 올라온 다이묘들이 있지. 고니시유키나가나, 도요토미 히데요시같은 애들말이야. 그러나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신진세력이 튀어나오는 건 어느 동네나 비슷함. 그런 식이면 중국은 매번 왕조교체 시기마다 문벌 귀족들이 튀어나왔으니까
조선의 경우 어쨌든 암군 집권기를 제외하면 굉장히 안정적인 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웬만하면 민란 같은 게 안 터졌음. 노비야 니가 말한 것처럼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일본에 비해서 안 좋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었지
사람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건 맞지만 전국시대는 좋은시대가 맞는거같음 전쟁에서 잘 싸운 평민이면 말단이라도 아시가루라도 앉혀줬잖아
조선은 안정적인 사회 체계를 구축했다기엔 지방에선 향리들의 권한이 너무 셌잖음 그래서 나라의 힘이 잘 미치지 않았고
아시가루로 앉혀줬다보다는 아시가루로 끌고 갔다고 봐야지. 한국도 준전시 상태의 지속으로 징병제를 유지하잖아? 군대에 앉혀줬다가 성립될 수 없듯이 아시가루도 비슷함. 물론 일 잘하는 군인 중에 아주 드물게 장교까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너도 알거 아니야? 웬만해서는 보기 힘들지. 조선도 과거 급제를 통해서 양반이 되는 건 평민들도 얼마든
평민중엔 잘싸워서 고케닌이나 하타모토까지 간 경우도 있는만큼 일본은 기회만큼은 주어졌단걸 보면 전쟁이란게 시대에 좋은 영향을 가져오는게 맞는거같음
지방 향리의 권한이 그리 강한 것도 아니었음. 고려의 호족을 조선 때에 최대한 약화시킨게 향리였지. 오히려 월급도 안 주고 부려먹어서 어쩔 수 없이 향리가 부패를 저질렀다는 견해도 있어. 그에 반해 일본은 지역 유지들, 평민들 대표인 촌장 등의 권한이 매우 막강해서 다이묘도 함부로 대하기 어려웠지
좃너이랑 당시 일본이랑 비교해보면 신분상승의 기회를 누린 비율이 눈에 보이잖음 물론 일본 기록들을 다 믿는단건 아니지만
조선도 열심히 공부해서 과거 급제가 얼마든지 가능했어. 실제 과거 통계를 보면 세도정치 시기 제외하고는 전체 급제자의 절반 이상이 평민출신이었어
그에 반해 일본의 경우 하급 사무라이 출신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는 매우 힘들었지. 전국 시대야 그 시대의 특수성 때문에 그런거고. 그리고 신분상승 하나만이 해당 시대가 얼마나 살기 좋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잖아?
단순히 평민이 아니라 평민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계급이 있었잖아 농업에 종사하는 평민의 경우에만 과거를 받아줬단 얘기도 있는거 보면 지토나 슈고처럼 평민 자신의 능력으로도 관직을 먹을수 있던 일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ㄱ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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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1920년대 중국과 미국을 비교해보면,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평민도 얼마든지 군벌이 될 수 있던 중국이 안정된 사회인 미국보다는 신분 상승의 기회가 많았지. 그렇다고 그거 하나만으로 중국이 살기 좋았다고 할 수는 없잖아?
중국은 외부 세력의 간섭이 있었기에 군벌화가 이루어진 거잖아 내부에서부터 변화를 만든 일본이랑은 좀 차이가 있지
일본의 경우도 부라쿠민 문제를 보면 높은 자리에 못 오르는 이들이 존재함. 그리고 그런 신분 상의 격차를 뛰어넘는 건 의외로 가능했어. 면천받은 노비라면 충분히 과거 응시 자격이 있지
내부의 변화와 외부의 간섭이라는 말 자체가 애매하지. 어쨌든 내전이 터진 건 동일하잖아? 그 과정에서 변화가 생긴 것도 같고
중국은 군벌화가 이루어진 이유가 서양의 간섭이 맞지만 일본은 내전이란 차이가 있다 그 얘기지
아 씨발 왜 또 대댓달았노
근데 씨발 이딴주제로 신간버려야되냐?
니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한데 할거하라 가자
조선이 일본보다 살기 어려웠을 거라고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거였어. 상황을 여러 면으로 보면 내 생각과는 또 다른 부분들이 있거든
그게 역사의 재밌는점 아니겠노
바로 그렇지. 어쨌든 이 주제는 상당히 생각해볼 게 많아. 다른 자료도 찾아보면 또 재밌는 게 있겠지. 좋은 시간이었고 내 댓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어.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