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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닼린이를 벗어난지라 피빕이고 뭐고 좃도 못해서 암령 침입해와도 청령 올때까지 빤쓰런만 하는 사람인데

저번에 첫 침입 쫔팔리게 실패한 이후에도 왠지 가끔씩 붉은 오브를 만지작거리게 되는거임

이유는 넘모 심심해서.......

그래서 어제 또 침입을 해봤는데 딱히 불주 죽이거나 개롭힐 마음은 없고 걍 처음보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싶었읍니다

침입하면 ㄹㅇ루다가 별의별 인간상들 다 있는게

들가서 인사하자마자 다짜고짜 다굴하는 애들도 있고

걍 무시하고 자기 할 거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안때리면 안심하고 같이 돌아댕기는 사람들도 있고

하튼 각양각색임

근데 그 중에 기억에 가장 남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번은 대서고에 침입하자마자 눈앞에 웬 백령 하나가 보이는거임

아까 다짜고짜 다굴맞아 뒤진거 생각나가지고 쫄아서 무기 빼곤 우호의 표시로 칠색석을 툭툭 던졌는데

막 백령이 같이 칠색석 던져주고 흰 가지 써서 의태하고 빙빙 도는거셈

신나서 와! 하면서 같이 의태 쓰며 놀았음

그러다가 얘가 갑자기 의태 풀고 따라오래

뭐지??? 하며 쫄래쫄래 따라감

대서고 계단을 두 번 정도 올랐을까 얘가 구석쪽으로 날 안내하는데

시발 갑자기 똑같은 복장 맞춰입은 사람들 세 명이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나한테 우르르 돌진함

진짜 엄청난 공포 그자체

너무 놀라서 빤쓰런도 못하고 그쉨들한테 그대로 다굴당해 맞아뒤졌는데

사라져가는 내 시체에 아까 그 백령이 슬금슬금 다가와서 정중하게 인사하더라

와 시발

내 인생 탑쓰리에 드는 좆같은 개꿀잼몰카였음;;;;

정말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있구나 싶었음.....




이게 그래서 재밌긴 한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