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군요. 그럼 보스 중에서도 몇번이고 싸워서 인상이 깊은 주박자 말인데요...

 

토나키: 주박자의 갑옷엔 저주의 이미지라고 할지, 그런 설정이 깊이 박혀 있습니다. 안에서 저주나 영적인 것이 흘러넘치는 듯한 이미지죠. 디렉터한테서도 [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걸 밀어붙이는 듯한 뉘앙스로]라고 주문받은 게 기억납니다. [거기에 슬픔이나 애수가 풍기는 듯한 인상도 넣을 수 있나]란 요망이 있어서요. 그걸 표현하는데 고생했습니다.

 

 

- 등에 벤케이처럼 무기를 잔뜩 짊어지고 있었죠.

 

토나키: 원래 무기를 사냥한다거나 쓰러뜨린 상대의 무기를 수집한다는 설정이 있었어요. 최종적으로 그 설정은 없어졌지만 등 뒤의 액센트로 남겨서 강해보이게 한다거나, 싸우면서 방황한다는 이야기적인 부분과도 이어지는지라 그대로 남겨놨습니다. 중량감 있는 착지라던가, 사라지는 부분이라던가, 그런 것들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갑옷에 뭔 면상이 우수수 박혀있는것도 그렇고 망자 사냥용 병사라는것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