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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자체는 불의 계승의 끝 엔딩 봤고

왕화신은 한 7트한 것 같다

상투적인 말은 의미 없으니 인상깊었던 것만 모아본다


1. 연출


개인적으로 존나 인상깊었던 게 연출력이었다.


보스 하나하나가 위압적이고 나를 죽이려 한다는 게 느껴졌다.


물론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알고보니 쉬운 엘드리치 등등.


하지만 아주 좋은 편은 아닌 그래픽을 조광과 색감을 활용해


어려운 난이도와 함께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 게 대단했다.


그리고 갠적으로 그 정점을 찍은 게 왕들의 화신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대단한 겜이라도 보통 죽는 순간은 재미가 없기 마련이다.


닼3도 솔직히 필드에서 어이없이 죽을 땐 종종 킹받았다.


근데 왕들의 화신은 도전하고 죽는 매 순간이 희열이었다.


다른 겜에서 몇 시간의 빌드업을 통해서야 얻을 수 있는 감정을


이 정신 나간 갓겜은 보스전 하나로 구현해냈다.


특히 2페로 들어가면서 깔리는 그윈 브금은 정말 미쳤다.


단숨에 게임이 전하려는 감정이 변하고 어딘지 모르게 울컥했다.


특히 왕화신이 죽으면서 절규하는 순간엔 진짜 울 뻔했다.


여러모로 연출력이 정신나간 겜이다.



2. 음악


ㅈㄴ 웅장했던 건 미뤄두고 보자면 음악적 연출도 대단했지 싶다.


설리번이 2페에 돌입하면서 깔리는 긴박하고 장엄한 브금


무희의 발소리가 타악기처럼 깔렸던 무희 보스전


시작부터 ㅈ됐다는 걸 대가리에 때려박아주는 군다 브금 등등.


역시 그 정점은 왕화신이었고


왜 소울 시리즈 최고의 보스라는 말을 듣는지 알겠더라


DLC는 안하고 엔딩봐서 게일 프리데는 어떤지 모름



3. 스토리?


사실 스토리는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미야자키 왈 플레이어가 걷는 길이 곧 스토리라고 했던 말이 와닿았다.


존나 잘만든 세계하고 겉치레 수준으로 있는 내러티브가 어우러지니


스토리가 선명하게 존재하는 스토리 위주 겜보다는


뭔가 오픈월드 겜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갠적으로는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근데 길 찾는 과정은 솔직히 좀 ㅈ같았다.


세키로도 이러던데 엘든링은 미니맵 생긴다니까 좀 낫겠지.



4. 총평


갓겜이다.


비록 모자란 부분이 없잖아 있을지는 몰라도


내게 있어서는 매 순간이 즐거웠고 찬란했다.


근데 친구한테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엘드리치 잡다가 토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