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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려준 프롬갤러에게 감사의 인사와 경멸의 혐오를 보냅니다. 미친새기)

까마귀 인간의 몸이 깨끗하게 잘려나간다. 빌헬름은 까마귀 인간의 몸을 한 손으로 들어 치우며 입을 열었다.

"미안하다.. 하지만 쓰러졌는지는 확인을 해야.."

"휴 죽을 뻔 했군."

!!!?

"빌어먹을 까마귀 자식, 쓰레기면 쓰레기답게 죽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나?"

재의 귀인은 어느새 부러진 직검으로 빌헬름의 목을 갖다 대고 있었다. 빌헬름은 재의 귀인을 쳐다보면서 답했다.

"어떻게..?"

"그 자식이 잡은건 내 무기지 내 몸이 아니야. 멍청한 자식아"

이제 알겠어?

빌헬름은 그제야 까마귀 인간의 몸에 꽂혀있는 재의 귀인의 검을 보고 깨달았다. 자신의 실수였다. 이것은 완벽한 자신의 실수,

빌헬름은 이제 완전히 체념을 했다. 체념을 한 채 자신이 죽인 까마귀 인간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미안하다.. 망자들이여.."

빌헬름은 말을 마치고 눈을 감았다. 재의 귀인은 빌헬름이 죽음을 기다리는 태도를 취하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말을 꺼내들었다.

"지금 뭐하는 건가?"

"…죄송합니다… 당신의 기사이면서도… …엘프리데, 님…"

'네녀석을 죽이려고 했지만 정말이지 끝까지 프리데 프리데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 생각해보니.. 과연 네 주인님은.. 오직 프리데님일까?'

"대체 무슨..!"

재의 귀인은 곧바로 벨트에서 단검 두 개를 뽑아내 빌헬름의 두 손에 단검을 꽂아 박았다.

"크흐윽..!!"

"고문을 한다 해도 내가 엘 프리데님에 대한 충성심은 바뀌지 않는다..!!"

빌헬름의 말에 재의 귀인이 속삭였다

'과연 단순하게 아프게만 할 것 같나? 너의 고통은 곧 쾌락이 되고 네 진모습을 보여주게 될것이다.'

재의 귀인은 말을 마치고 빌헬름의 투구 부터 시작해 천천히 갑옷을 벗겨나갔다. 갑옷을 벗겨나가면서 벗겨진 부분이 눈에 맞자 빌헬름이 알 수 없는 소리를 내었지만 재의 귀인은 신경을 쓰지 않은채 갑옷을 모두 벗겨갔다.

갑옷이 모두 벗겨지자 내복만이 남는다. 재의 귀인이 내복마저 벗기려 하자 빌헬름은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고서 빠져나가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재의 귀인은 자신의 행동을 이미 알고 있었던듯 자신의 몸을 단검 두 개와 어디선가 가져온 사슬과 부러진 직검을 이용해 자신을 결박하고 있었다.

"어째서 몸부림을 치는 거지? 그저 또 다른 주인님을 받아들이는 것 뿐인데 말이다."

"미친놈.. 미친...자식...!!"

"크킼 크하하하하하하하하! 마음대로 생각해라 어차피 너도 내 자지에 미쳐버릴 테니까... 아니 ...에 의해서.."


재의 귀인은 하반신의 갑옷을 천천히 벗어나갔다.






....






엘 프리데는 작은 의자에 앉아 교회의 입구를 쳐다보았다. 평소라면 빌헬름이 보고를 내리러 왔을텐데, 어째선지 교회 입구 근처에 소리라고는 하나도 나지 않고 있었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긴걸까,

엘 프리데는 괜한 불안이 들었다. 마음만 같아서는 당장에라도 밖에 나가 빌헬름이 앞에 있는지 보고 싶었다. 하지만 또 다른 재가 언제 들어와 불을 피워낼 수 있었으므로 나가는 행동은 금물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입구를 잠깐 들렀다가 오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그 잠깐이라면, 재가 침입한다고 해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엘 프리데는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을 떠올리기 무섭게 의자에서 조심히 일어나 입구로 향했다.

입구로 걸어가 서서히 문을 연다.

스르르르륵... 스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교회와 교회 밖에 조심스레 퍼지기 시작한다. 돌이 서로 마찰하며 부딪히는 소리는 어째선지 열어서는 안 될것만 같은 경각심을 준다.

엘 프리데는 입구를 활짝 연 후 입구를 필두로 밖을 쳐다보았다.

"...빌헬름 나의 기사여"

"....예!"

푸흡-

엘 프리데는 입을 가리고 조심스럽게 웃었다. 빌헬름에게 무언가의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었다. 그저 빌헬름이 의도치 않게 명상에 빠진 것 뿐이었다.

"안에 명상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들어와서 명상을 하십시오."

"아닙니다. 엘 프리데님, 만약에 다리를 타고 올 재를 막기 위해서는 한 치의 방심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역시나, 고지식한 빌헬름 다웠다. 엘 프리데는 다행이라는 감정과 믿음직함이 자신의 가슴을 채워가는 것을 느끼며 다시 자신이 앉고 있던 의자에 앉았다.





....





빌헬름은, 아니 빌헬름으로 위장한 재의 귀인은 엘 프리데가 다시 의자로 향하자 엘 프리데가 열어놓았던 문을 다시 닫았다.

재의 귀인은 문을 꼭 닫았음을 확인하고 난 후 성당 옆에 조그맣게 나있는 장소로 몸을 움직였다.

"흐아악 흐아아아악!! 제발.. 잘못 했.."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 걸세. 음탕한 기사주제에"

터벅 터벅

"누구냐?!"

"날세. 게일 할아범, 재미는 잘 보고 있나?"

게일은 재의 귀인의 말에 수염을 쓰다듬으며 히죽 웃었다.

"명기더군. 따로 조련을 안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어서 좋다."

"소녀 화가는 구출해서 원래 있던 장소에 데려놨어. 그러니 안심하고 작업하라고 게이ㄹ 할아범"

"도..도망쳐야.ㅡ 엘.. 프리데..님.."

빌헬름은 도망치기 위해 어떻게든 고정되어 있는 손을 앞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그것도 곧 게일이 빌헬름을 꼭 껴안으며 무언가를 깊게 박아넣자 그 움직임도 곧 멈추었다.

"새 주인님이 있는데 헌 주인님의 곁으로 가려 하느냐? 예끼 나쁜놈 같으니.. 벌을 줘야 겠군."

"사..살려.. 히..히익.. 아윽..."

핥짝

게일은 빌헬름을 핥았다. 어째선지 게일의 모습에 소름을 끼친 재의 귀인은 게일과 빌헬름을 쳐다보다가 다시 빌헬름의 투구를 끼며 입을 열었다.

"아무튼 나는 다녀오지. 나도 돌아올 때 쯤이면 재미좀 볼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군."

"나만 맡겨라 애송이"

"아흑..흐으윽.."

빌헬름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게일은 그런 빌헬름을 보며 더욱 미소를 지었다.

빌헬름이 재의 귀인을 만난 그 날, 빌헬름은 새 주인님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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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솔직히 찍싼거 같다 이거, 아무래도 전투씬쓰려고 쓴거이다보니.. 또 싫어하는 갤러들도 있어서 미지적근하게 끝난듯

다음에는 그냥 힐링 문학으로 갑니다..

모두가 해피해지자..

소설 쓰면서 들은 음악

굉장히 좋은 음악이더라. 너희들도 들어봐

자괴감이 들어서 더 좋음 뭐 시발

사실 이거들으면서 해서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