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까지는 그냥 저냥 애미애비 보호


받으면서 멀쩡하게 자람.


근데 타고난 외모가 병신이고 몸이


허약해서 슬슬 초등학교 입학하고 쳐맞는


일상이 반복되기 시작함. 타고난 찐따라


깡다구도 없어서 맞짱 뜰 용기도 없음.



그러다 사춘기가 오고 애들 중2병과


힘의 논리가 본격적으로 발현되는 중학교


입학부터 진짜 매일 매일이 지옥같은 괴롭힘


속에서 이악물고 지내는 날들이 더 많아짐.


엄마한테 문제집 산다고 받은 돈으로


일찐 형님들 빵사다 주는게 일상이 돼버림.


꼴(스꼴라 아님)에 부랄(나무 아님) 두쪽 달고 대가리 속으로는


운동 배워서 일찐들 줘패는 상상도 가끔 하지만


현실에서 실천은 전혀 못함.



그렇게 정상적인 교우관계, 사회성은 키울


시간 조차 없으니 방구석 여포로 자라게 되고


나이드실수록 쇠약해지는 부모님은 집에만


오면 사나운 아들의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해


꼬박 꼬박 용돈만 챙겨주심.



허구한날 방구석에서


애니, 인방만 쳐보다가 우연찮게 다크소울3 이라는 게임을


접하게 됨. 자유도 있고 내 마음대로


좀비을 때리고 NPC를 죽이는 쾌감을 맛보니깐


눈깔이 돌아가기 시작. 그렇게 1회차 마치고


접속한 설기장에서 좆도 없으니 개쳐맞기 시작함.



"내가 게임 안에서는 왕이었는데 왜또?! 왜! 왜또


쳐맞는거야" 라고 생각하며 방구석에서 괴성을


지르기 시작함.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루리웹 다크 소울 3 게시판에서 저렙침입을 하는 방법을 구하고


본격적인 제초기 인생이 시작됨. 다음날 여느때와


다름 없이 학교에서 쳐맞고 귀가해서 자연스레


라프셋을 입고 무법자처럼 게임 속에서 우월함을 느낌.



병신들ㅋ 인생 갈아넣어서 겜하면 좋노? 라 자위하며


일반 유저들을 기만하지만, 정작 본인 인생은


첫단추부터 개 박살난 상태인걸 인지를  못하고 있음.


그러다 학교를 졸업, 찐따 특성상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운동도 못하고 친구마저 없으니


방구석에서 계속 게임만 부여잡고 지냄. 지잡대


조차 들어간다 할지언정 대부분 급식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대학생활이 정상적으로


영위 될리가 없음.



어느날 날라온 신검 통지서를 받고 살짝 긴장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오늘도 라프와 용가도


닼핸 들고 로높벽을 활보. 적어도 찐따 소심새끼들도


현역을 다녀오면 뭔가 마음다짐이 바뀌고 철이 들지만


신검결과 정신질환 or 신체적 피지컬 하자에 의한


공익, 면제가 나옴. 진짜 이순간부터는 도저히 구제가


불가능한 엠생으로 최종 형태가 갖춰짐.



그런 친구들이 모여 장악한 루리웹에서 매일 뉴비들을


침입하며 죽이고 죽여서 어떻게 괴롭힐지만 궁리하나


좆망 중소게임의 유입 한계로 인해 그마저도


좆돼버림. 그렇다면 남는놈들이라도 분탕을 치자


마음먹지만 역제초 청령에 의해 그마저도 모두


물거품이 돼버리고 결국 루리웹로 돌아와 인생에


하등 도움 안되는 3000일 호감고닉들과


좆을 비비며 오늘도 로높벽을 씹다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