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 2의 등장인물인 원죄의 탐구자 안 딜은 인과를 초월하여 불사의 저주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인과가 도대체 무엇인지는 게임 상에서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는다

도대체 이 인과가 무엇이길래 안 딜은 이것을 초월하기 위해 그렇게까지 노력했던 것일까

이 인과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국어사전에 "인과"의 정확한 의미인지 검색해 보았고, 검색 결과 나온 뜻들 중 매우 의미 깊고 충격적인 뜻을 하나 발견했다.



"씨가 굳은 껍데기로 싸여 있는 과실. 호두, 잣, 은행 따위이다."

이 말대로라면, 안 딜이 계속해서 말했던 "인과를 초월한다"라는 행위가 무엇인지 짐작이 간다.

다크 소울 세계관에는 호두가 있으며, 이 호두의 껍질을 초월하는 데(벗기는 데) 성공하여 호두를 먹게 되면 불사의 저주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안 딜의 행적들은 이러한 안 딜이 호두를 까기 위해 했던 노력을 뒷받침한다.

먼저 안 딜의 가장 돋보이는 실험 결과인 오래된 용과 용의 아이라고 불리는 샤날롯에 대해 살펴보자

고룡의 덩치를 보라

누가 봐도 강해 보이지 않는가?

실제로 고룡에게 밟히거나 브레스를 맞으면 즉사 내지 빈사 상태가 될 정도로 고룡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안 딜은 왜 굳이 이런 위험천만한 생물을 만들었을까?

아마도 강력한 고룡의 힘을 활용하여 호두의 껍질을 까려고 한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호두의 껍질은 너무 단단하였던 것 같고, 결국 고룡이 아무리 호두에 브레스를 뿜고 밟아대도 금조차 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안 딜은 "최종 병기"를 만들어 냈어야 했는데...

그것이 바로 용의 아이, 순례의 녹의 샤날롯이었던 것이다!

샤날롯의 보지를 보라.

훌륭한 조임이 호두를 깨는 데 안성맞춤일 것 같지 않은가?

하지만 슬프게도 샤날롯의 보지가 아무리 조였다고 해도 매우 단단한 호두를 깨는 데는 어림도 없었던 것 같고, 결국 샤날롯은 매듀라에 정착해 순례의 녹의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과가 호두를 뜻하는 것이라는 증거는 더 있다.

안 딜의 하수인 용의 학도들은 해머를 들고 다닌다.

뜬금없이 이들이 왜 해머를 들고 다니는 것인가?

호두를 깨는 데 사용했다면 아다리가 들어맞지 않는가?


또한 안 딜의 저택에 방문했던 자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이는 안 딜의 저택에 방문했던 이들이 안 딜에게 붙잡혀 밤새도록 감옥에 갇혀 호두만 까는 존재로 전락해 버린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두를 까는 데 괴력이 필요하다 판단한 안 딜은 방문한 이들을 하마나 거대 바실리스크 같은 흉물로 만들어 호두까기를 지시한 것이다!


또한 호감고닉 상실자님들은 안 딜의 의해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자들이라고 한다.

그렇다. 안 딜은 호두를 깨기 위해 서로 다른 두 개의 평행세계 사이에 호두를 끼워 놓고 두 세계를 마구 충돌시키는 충격적인 실험을 자행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세계가 산산조각 나버린 존재인 상실자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추가로 소울의 격류 또한 안 딜의 작품이라고 되어 있는데, 안 딜은 소울의 격류를 호두에 발사해 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렇게 해머, 이형의 노예들, 고룡, 녹의의 보지, 평행세계, 소울의 격류를 이용해 호두를 까먹으려던 안 딜의 노력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고, 결국 안 딜은 자신에게 생체실험을 하여 자신을 거대하고 흉측한 호두까기 기계로 변이시키고 만다.

슬프게도 자신이 직접 호두까기 인형이 되었지만, 안 딜은 결국 호두를 까는 데 실패하였고 체념하던 중 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 그 희망은 바로 "저주를 짊어진 자", 위대한 4개의 소울을 모은 엄청난 강자였다.

저주를 짊어진 자가 벤드릭까지 처치하며 강함을 입증하자, 원죄의 탐구자 안 딜은 마치 그윈이 선택받은 불사자가 장작의 왕의 자질이 있는지 시험했던 것처럼 저주를 짊어진 자가 호두까기의 왕의 자질이 있나 시험하기 위해 저주를 짊어진 자에게 덤벼든다.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저주를 짊어진 자에게, 안 딜은 바로 이 인과, 즉 호두에 대해 언급하며 호두를 까러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크 소울 3에도 불사의 저주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안 딜에게 속아 호두까기 부랄나무가 되어버린 짊은 결국 호두를 까는 데 실패하고 만 것으로 추측되고, 결국 짊은 재의 귀인의 손에 고자가 되며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