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묘소~불사자의 거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2283343&exception_mode=recommend&page=1


팔란의 성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2284231&exception_mode=recommen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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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클래식과 고전이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6년부터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는 다크소울은 고전의 반열에 들기 충분한 게임이라 생각한다.


절대 내가 똥맛에 중독된 게 아니란 말이다.

게다가 생각해보니 금요일 저녁에는 알바가 있어 여유롭게 즐길 수도 없겠다 싶어 오늘 최대한 진도를 빼고자 생각했다.



고인물들 덕에 잡은 팔란의 씹씹씹들을 뚫고 뒤에 열린 문으로 카사스의 지하묘지에 입장했다. 여긴 그냥 미친 듯이 헤매는데 바빠서 사진 찍을 짬도 없이 걍 해골공과 함께 춤추면서 굴러다니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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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추석날 용돈을 받기 위해 달려오는 친척애새끼들과 똑 닮은 해골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다리를 끊어버렸다.

그러고보니 지인이 카사스 밑에 주술사가 꼭 가야 하는 핫 플레이스가 있다는 생각에 일단 내려가보기로 했다.


아니 그런데 말이 되나? 이미 여긴 '지하'묘지란 말이다. 근데 그 밑에 어떻게 또 지하가 있단 말인가.

그럴 때마다 등장하는 만능 설정치트키가 있다. '시공간의 왜곡'


이 게임 제작진의 공간 관념또한 왜곡된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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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자마자 보인 건 날 원턴킬 내는 미친 데몬이었다. 벌써 3형제인데 나중에 가면 다섯 명이 모여서 파워레인저라도 만드는 것 아닌지 심히 두렵기 짝이 없다.

몇 번 정도 싸우다 밑 층에 있는 해골들도 데몬이랑 싸운다는 걸 알고 내가 가장 잘하는 짓을 했다.


방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같이 연약한 주술사로는 온몸이 타오르는 저 정열남한테 기스 하나 내는 것도 불가능하단 말이다. 화염옥말고 다른 주문이라도 주던가.

용감한 해골투사들의 희생을 뒤로 하고 데몬 소울과 언제 불타죽었는지 모를 미믹의 시체에서 흑도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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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서,이렇게 넓은 구간에 발리스타를 설치한 새끼는 악마임이 틀림없다.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겠는 미쳐버린 각도와 기막힌 구르기타이밍 캐치까지.

ai가 아니라 유저가 컨트롤해서 쏘는 것 아닌지하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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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언제나 불 꺼진 재를 돕는 건 다른 재였다. 미친 듯이 달리던 중 메세지를 확인한 다음부터는 그냥 위치에 앉아서 구경만 했다.

생각보다는 별로 어렵지 않은 난이도에 금방 보스방도 보였길래 빨리 끝내고 돌아갈 수 있겠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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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더라.


약점:어둠(어둠 주문 못 배움)


정말이지 개좆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든든하신 나무위키에 의하면 저 틀딱을 잡기 위해서는 암술 주문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그 암술 주문을 배울 곳이 그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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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패배한 왕)워닐을 잡고 이새끼 소울로 검은 뱀이라는 주술을 연성했다. 그건 그렇고 이새끼는 이딴 데 틀어박혀서 뭐하고 있던 걸까?

계집애나 찰 것 같은 팔찌를 주렁주렁 매달고.


검은 뱀이라니,듣기만 해도 강해보이는 이름이다. 원래 씹덕계에서는 빛,용과 같은 존재보다는 2인자들이 더 센 법이다.

겸사겸사 묘지기의 주술서까지 얻어냈다. 그야말로 왕에 어울리는 배포를 지녔다 할 수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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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뱀(진짜 사거리가 뱀 길이임)

병신같은 보스에서 나온 주문이니만큼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올리가 없었는데 기대한 내가 바보였다. 주문 외우겠답시고 팔을 내리찍는 시간에 내 든든한 서바이벌 친구 손도끼로 한두대 후드려패는게 딜이 더 잘나왔다. 덤으로 자꾸 풀려대는 락온때문에 번번히 빗나가기도 했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위키를 계속 뒤적이던 중 보스방 옆에 주술사가 꼭 가야하는 장소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마치 다단계판매에 속는 것 같지만 이대로는 답이 없겠다 싶어 일단 가라는 대로 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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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 유적. 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개 좆같을 거 같은 이름인가. 저 좆같은 멍게새끼들은 팔란에서도 그러더니 여기까지 기어들어와서 나를 부득불 괴롭힌다.

이쯤되면 저새끼들은 소울을 탐낸다기보다는 그저 사냥에 미쳐버린 야수임이 틀림없다.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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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쿠라나의 주술서를 찾아내는데는 성공했다. 이제 이걸로 그 할배의 목숨이 조금은 연장된 거다.

생각해보니 내가 세상을 구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하는데 왜 자기가 꺼드럭거리면서 소울까지 받아처먹는지 모르겠다. 대의를 위해서 걍 가르쳐주면 안 되나.


소울 쓰기 싫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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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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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헤매다가 드디어 첫 톳불을 찾았다. 중간중간에 왠 쥐새끼랑 반가운 흑기사도 만나고 에스트 조각도 주워먹고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거 일일히 다 찍으면 양이 너무 늘어나잖아?


사실 구라다. 도망치는게 바빠서 그거 찍을 생각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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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서가 하나 더 있고 저 안에 주술이 있다길래 한 번 들어가 봤다. 데미지가 마치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처럼 쭉쭉 들어오지만

이딴 병신같은 주술로는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기에 무조건 들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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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좀만 더 갔어도. 하지만 어찌저찌 맹독 안개는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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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맹독이야 성능 확실하구만. 맹독이니만큼 데미지도 독안개보다 훨씬 좋은 효율을 보여줬다.


아직까지 내가 맹독에 걸린 적은 없는데 걸리게 된다면 얼마나 개좆같을지 생각만 해도 두렵다. 그런데 나오겠지?

이 겜에 나오는 모든 좆같은 상태이상 액받이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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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긴 여정을 마치고 제사장에 복귀했다.

갤럼들한테 조언받은 대로 틀딱 소울로 못자리의 잔재를 연성하기 전 코르닉스에게 들려 밀린 주술서처리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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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 업무태만이다 못해 업무거부를 하는 미쳐버린 방탕함을 보여주고 계신다.


이새끼는 은근슬쩍 자기가 심연에 잠식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하는데 어차피 그 병신같은 두 눈으로 보이는 건 깜깜한 심연밖에 없지 않느냔 말이다.


더불어 쿠라나의 주술서는 여자거라 못 받겠다면서 정작 이자리스의 마녀의 주술서는 홀라당 챙겨먹는 심히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구해줄 때 뻔뻔한 거 보고 알아차렸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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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갤럼들 말대로 드디어 주수리의 주력기라는 못자리를 연성했다. 못자리가 대체 뭐지. 묫자리도 아니고.

오타인가? 아무튼 새 주술을 얻었으니 실험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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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조력자 화방녀는 오늘도 군소리없이 내 실험을 받아주었다. 세계를 위해 실로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태도라 할 수 있다.

화염옥은 330데미지,못자리는 770데미지. 무려 400데미지라는 경이로운 차이를 보여주었다.


기억슬롯을 두 칸이나 잡아먹는 데다가 화방녀가 즉사해버려서 재로딩을 거치긴 했지만 이 정도면 확실히 강력한 주술임이 틀림없다.




빙 돌아서 오긴 했지만 워닐을 잡고 나온 장소인 이루실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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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닐을 잡자마자 나온 이루실의 전경이 아름다워 한 장 찍어봤다. 팔란은 우중충하게 햇빛이 내려쬐더니만 여긴 또 밤하늘이다.

게다가 '지하'묘에서 계단 조금 올라왔다고 어느샌가 산등성이에 올라와 있다.


'시공간의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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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찍어놨던 톳불은 뒤로하고 다리를 걷던 중 뒤에서 갑자기 개소리가 들리길래 뒤를 돌아보니 진짜 개가 있었다.

마침 잘 됐다 싶어서 똥개한테 교육을 시켜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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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틀렸다. 이런 짐승과 말을 해서 통할 거라고?

그런 것보다 이렇게 따뜻한 불장난 몇번에 바로 배를 까뒤집고 같이 놀자는 의사표현을 하고 있지 않은가. 내가 보기에 강형욱은 근접클래스로 게임을 시작했을 것.


예를 들면 기사같은 거라던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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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