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뜨지않은, 매우 어두운 밤이었다.
아시나 산속, 아무도 찾지않는, 외롭고 황폐한 절이 있었다.
그곳엔 옛 닌자의 흔적이 남겨져있는, 그리고 항약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그 추억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내대신 나이후 "이에히로"의 접시꽃 문양이 그려진 가문 깃발 아카조나에 정예병들과, "마사츠나"의 필두 정예 닌자들
고영 도당의 보랏빛이, 아시나를 점령하여, 아시나는 몰락해갔다.
진작에 검성이라 불리우던 잇신은 이미 황천으로 떠난지 오래
그 틈을 타, 나이후와 고영 도당들이 전쟁을 일으켰다. 그 "아시나 잇신"이 노쇠해져
오늘 내일 하는 삶을 살고있음에도, 무서워하던 내대신 세력들.
나이후의 당주였던 이에히로가 잇신이 죽었단 소식을 듣자.
지방 다이묘들에게 "밤이 되면 아시나를 쳐라, 잇신은 죽었다. 기회,아시나는 우리 손안에 있다."
라고 명하였고,
밤이 되자마자 귀신같이 유린하기 시작했다.
신화의 아마테라스와 같이 태양열의 화염을 뿜어내듯,
수많은 화염과 총통, 그리고 이도류 아카조나에 정예병들.
그 수는 백에 다다를 정도였다,
아시나 정예병들과, 아시나류 검객들, 심지어는 칠본창들 마저
모두 화염에 타들어가거나, 몸이 찢겨졌다. 패배를 직감한 아시나의 아시가루들은
도망치거나, 할복을 선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끝내 손자 아시나 겐이치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절은 아시나 성으로 가지 못하도록, 다리와 절벽이 모두 막힌 상태였고, 도겐의 양녀였던 에마는
아시나 천수각에서, 잇신의 장례를 마친뒤, 샛길로 피신했다.
하지만 어찌된일일까, 닌자의 샛길이 들키기라도 한것일까.
보라색 하오리를 입은 닌자들이 점점 침입을 감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닌자들은 샛길을 따라가면 따라갈수록, 자신들의 동료들의 시체를 보았고,
피가 안내하는 그곳에 다다랐을땐, 잔인하고도 예리한 검술로, 신음조차 내지못하고 죽어갔다.
샛길은 현재 시체들로 인해, 제대로 침입하기도 어려운 상태. 겨우 살아남아 고영 도당의 본거지인 천수각으로 돌아온
닌자 한명은. 피를 흘리고 죽어가며, 눈물 콧물 다 흘리고, 꼴이 말이아니었다. 하지만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주기엔 충분하였다.
"샛길 끝엔 잇신보다 강한 귀신이 살고있다."
충격을 받은 고영 도당들은, 더이상 오지 않았다.
아카조나에 정예병들 또한 오지 않았다. 아니, 그 누구도 오지 않았다.
절 앞엔 무수히 많은 고영 도당들의 시체가 늘어져있었으며 피비린내가 일렁였다.
옛날 황폐했던 모습과 달리. 정말로 귀신이 살고있는듯한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가 겁도없이 절의 문을 건드렸다.
"덜컥"
소리를 들어보니. 닌자의 보법,
에마는 고영 도당이 겁도없이 또왔나 싶어
잇신의 유품인 갈색의 타치를 들었다.
이미 도신에 피가 절여져있었지만. 에마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리곤 자신의 겉옷을 걸리적 거리지 않게 불상에 걸어두었다,
에마는 허리춤에 도를 금방이라도 뽑을것처럼
살살 다가갔고, 급기야 문 옆에 숨었다.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었다.
문을 먼저 연것은 닌자였다.
문이 열리자마자 검집에서 도를 뽑아 닌자에게 가격했다.
닌자 또한 칼을 뽑아들어 쳐내었다.
날붙이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절을 감싸왔다.
하지만 매우 익숙한, 닌자 의수가 보였고,
보랏빛이 아닌 연주황색의 하오리,
장발의 모습을 하고,희끗희끗한 새치가 가득한,
용윤의 흔적이 있었던 그 닌자는. 자신이 알던
늑대, 잇신은 "세키로" 라는 이명으로 불리우던.
젊은, 강한 닌자였다.
늑대는 칼을 걷어내어,
칼등을 목에 가져다 대었다,
에마는 그제서야 늑대인것을 알아보게 되었다.
"...죄송합니다.."
먼저 입을 연것은 에마.
늑대도 에마인것을 알아차리며, 당황하면서 재빨리 검을 집어넣었다.
헛기침 하며, 늑대도 삐그덕 대는 의수로, 자신의 입을 가리며,
"이해한다."
라는 작은 말을 던질 뿐이었다.
에마는 어째선지. 갑자기 그자리에서 주저앉아버렸다.
칼이 자신의 목에 날아온것 때문일까. 아니면 홀로 무수히 많은 고영 도당 닌자들을 상대해서 지쳤던걸까.
"고생하였다."
늑대가 말하며 어정쩡하게 안아주며 에마를 다독여주었다.
세시간이 지났을까. 해가 곧 모습을 드러내었다.
에마도 그제서야 안정을 되찾으며, 늑대를 바라보았다.
늑대의 모습을 보니, 문득 떠오르는게 있었다.
"늑대 공...조각가 공과..계승자님은..."
늑대는 깊은 고민에 빠지더니. 결국 입을 열었다.
"조각가 공은 죽었다."
에마는 이미 알고있었다는듯이 무덤덤하였다.
"성은 내부군들이 점령한지 오래, 그대가 용케도 잘 버텨주었구나.
살아있어서 다행이군."
이미 수많은 광경들을 보아왔고,
겐이치로에 의해 황천에서 되돌아온 잇신마저 베었으며,
자신의 주군인 쿠로 마저도 베어버린, 사연 많은 사내였다.
자신의 약사라도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듯, 에마를 위로해주었다.
에마는 늑대의 희끗희끗했던 머릿결과, 얼굴에 있던 얼룩이 없어진것을 보고.
다시금 질문을 하였다.
"그렇다면.."
말이 끝나고, 10분간 정적이 흘렀다. 그러자 늑대가 힘겹게 입을 열더니
"주군은 주군의 바램대로 이루어졌다. 이제 나에겐, 용윤의 힘이 없지. 섬기는 이도 없다."
를 시작으로. 자신이 봐왔던 광경들을 에마에게 경고하듯 이야기해주며,
에마의 어깨를 붙잡으며 이야기 하였다.
"부탁하마, 여기 있으면 안됀다."
에마는 거절하였다.
"괜찮습니다. 전 여기 있겠습ㄴ..."
늑대는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자신의 주머니에서 금전을 꺼내어 에마의 손에 쥐어주었다.
"넌 죽어선 안됀단 말이다. 이 돈이라면 이 나라를 떠나기에 충분할 터,"
그러자 에마는 정색하였다.
"이런거..싫습니다."
그러던가 말던가라는 듯이 들은체도 안하는 늑대는 몸조심하라는 말밖에 없었다.
그리고 떠나려는 순간, 에마가 발목을 잡았다.
"....제가 떠나면...당신은 성성이 공 처럼 불상이나 조각하면서 지내실건가요?
그러다 성성이는 돌아가셨습니다. 차라리...당신과 함께 죽는것이 더 낫습니다.."
에마가 말을 끝내며 잡았던 발목을 놓아주고, 에마가 손을 땅을 짚으며
아래로 시선을 향하고있었다.
늑대는 말없이 그녀의 겉옷을 입혀주었지만.
그녀의 옆에서, 술이라도 꺼내보여야하나 하고 안절부절하였다.
"있잖아요..늑대 공"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어찌나 구슬픈지, 시선을 에마에게로 향했다.
에마는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눈물을 흘리며 늑대에게로 다가왔다, 긴 머릿결에 매료되어 정신을 못차리던 사이, 에마가 입을 열었다.
"부탁이니..저를 품어주시길.."
늑대의 가슴에 기대 끝내 에마는 참았던 서러움,구슬픔,외로움을
표출하였다.
늑대는 무언가 안쓰럽단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막막함에 어쩔줄 모르다
끝내 생각한 끝에 에마를 쓰다듬었다. 여자를 안아본적도 없는 쑥맥인 늑대이기에. 최선의 선택이었다.
"꼭 안아줘요...제발.."
그러나 끝까지 쑥맥은 아니었고, 분위기 읽을줄은 아는지,
에마의 눈물을 오른손으로 닦아주고,
흘러내리는 에마의 겉옷을 벗겼고, 자신의 하오리, 하카마에 묶여진 정강이받이인 스네아테를 풀었다.
자신이 차고있던 쿠사비마루도 해제하였다.
왼쪽 의수만을 제외하곤, 늑대의 장비가 모조리 해제된 상태,
그제서야 늑대는 에마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안으며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으며 위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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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못씀.
내대신 나이후 이에히로는
실제 내부로 불렸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모티브
그리고 알고있겠지만 마사츠나는
고영 도당의 수장 오리베 마사츠나를 말한것
아카조나에는 적비대라는 뜻이고
붉은 갑옷을 입은 애들 맞음
스네아테는 정강이받이. 이거 풀면 그냥 하카마 됨.
요롷게
일뽕을 존나게 맞아서 일부러 어려운말 존나함
술취해서 일뽕 더맞은감도 없지않아 있는거같음
글고 야설을쓸까 문학을 쓸까 고민중이었는데
야설은 도저히 못쓰겠음
그리고 에마 머리풀면
이렇게 되는거 상상하고 일부러 머리 풀게함
반응좋으면 진짜 점자성서로 간다 ㅋㅋ
오
랄섹스뷰지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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