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이렇게 찐따인걸까?
시리즈 내내 강력한 인챈트 주문이었던 암월의 빛의 검을 배우고 있고, 그녀의 할아버지인 호드릭이 모든 영체를 통틀어 미친전투력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원인분석을 위해, 우선 시리스의 장비들을 살펴보자.
시리스가 입고 있는 어스름 세트에는 공통적으로 이런 서술이 나온다.
'어스름의 기사는 이름 없는 달을 섬기는 자이며 때문에 그 복장은 여성적인 실루엣을 가진다'
여기서 이름 없는 달은 누가 뭐래도 달의 마력을 지닌 신이며 암월의 검의 충성의 대상인 검은태양 그윈돌린을 뜻할 것이다.
호드릭이 장비하고 있는 황혼의 방패가 2편의 루카티엘이 들고 있던 미라의 방패와 동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어스름의 나라는 미라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로드란하고는 동떨어진 머나먼 대륙에 있는 줄 알았더니 그 사이에 뭔 일이 일어났는지 미라에서는 그윈돌린에게 충성하는 기사단까지 만들었다.
다음은 시리스가 장비하고 있는 촉매, 땅거미의 탈리스만을 살펴보자. 땅거미하면 1편의 우라실의 땅거미가 생각날 텐데 원문은 sunless talisman으로 어스름의 탈리스만이 맞다. 번역 이따구인게 한두번도 아니니 그려려니 하자. 이 탈리스만은 기적의 촉매이면서 지성보정을 같이 받으며, 암술형 기적과 상성이 좋다. 그렇기에 어스름의 기사들은 이를 가르침 받으며 최초의 금제가 된다고 한다.
굉장히 오묘한 대목이다. 암월의 신인 그윈돌린의 특징이 신앙을 마력으로 변환하는 능력이다. 그렇기에 이 탈리스만이 지성과 신앙보정을 둘 다 받는 것은, 그윈돌린을 조금이나마 흉내내려는 어스름의 기사들의 발버둥의 흔적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결과 탈리스만이 암술과의 상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시리스는 어스름의 기사이자 암월기사단으로 활동할 적에도 찐따 그 자체였을 것이다. 아무리 보정이 열등한 탈리스만을 촉매로 사용한다고 해도, 최상위급 인챈트인 암월의 빛의 검까지 사용한 무기가 20을 조금 넘는 공격력을 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아마 시리스는 그윈돌린에게 가랑이를 벌렸거나 요르시카와 농후한 민달팽이짓을 하는 등의 야바위로 암월기사단에 들고 기적을 수여받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쓸모 그 자체인 본인에게 실망감을 가졌을 것이다. 혹은 낙하산 그 자체인 그녀를 두고 다른 기사단원들이 뒷담화를 졸라게 까댔을 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의 머릿속에 갑자기 자신이 수여받은 탈리스만이 떠오른다. '어둠에 가까운 기적과 상성이 좋다'....
이윽고 시리스는 자신이 이렇게 약해빠진 것은 이상한 촉매 탓이라고 자기합리화를 마치고, 암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다크 소울 3에서의 암술형 기적은 론돌과 깊은 곳의 성당이 지니고 있으며, 예외로 엘드리치의 소울연성으로 얻을 수 있는 생명수확의 낫이 있다.
시리스가 론돌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은 적다. 그렇기에 그녀가 접할 수 있는 암술은 깊은 곳의 성당의 것 뿐이다. 마침 그녀가 충성을 바친 암월의 신이 기거하는 아노르 론도, 그 근교 도시인 이루실은 깊은 곳의 성당의 수장인 법왕 설리번이 그윈돌린에게 충성하는 척하며 도시를 통치하고 있었다.
이로써 완성되는 시나리오는 이렇다. 설리번은 엘드리치에게 그윈돌린을 먹이려 했다. 이런 그에게 시리스가 접근한다. 암월기사단의 일원이며, 암술에 목말라 있는 나약한 영혼이다. 설리번은 그녀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어둠의 기적들을 알려주겠다고 꼬드기고, 시리스는 기사단을 배신하고 깊은 곳의 세력을 아노르 론도에 끌어들였다. 그로 인해 발생한 참사는 그녀의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은 것이었다.
충성의 대상이었던 신은 식인 괴물의 밥이 되어버렸고, 나머지 기사단원은 몰살당했으며 요르시카는 법왕에 의해 외진 곳에 유폐되었다. 병신이긴 했지만 상식인이었던 시리스는 자신이 벌인 짓에 큰 충격을 받고, 기사단을 탈퇴하고 방랑을 시작한다. 암월기사단의 일원으로 한 행동 때문에 로자리아의 손가락들에게 추격당하며, 할아버지에게 안식을 주기 위한 여정을 말이다.
시리스는 책형의 숲에 도달했을 때 처음으로 제사장에 등장하며, 그 후 이벤트의 진행에 따라 깊은 곳의 주교들, 심연의 감시자 보스전에 백령으로 소환이 가능해진다. 이후 시리스는 이루실 대교에서 크레이톤과, 망자의 동굴에서 호드릭과의 싸움에서 재의 귀인을 협력자로 소환한다. 두 가지를 모두 도와주면 시리스는 재의 귀인에게 기사서약을 신청한다. 그를 허락하면 시리스는 용갑주와 쌍왕자전에서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게 된다.
눈 치 챘 는 가?
시리스는 이루실 대교에까지 왔건만, 이루실-아노르론도-이루실지하감옥-죄의도시 에서는 아예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곳은 시리스에게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과거의 실책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설리번이 시리스를 봤다면 반가워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게 유행인거 같아서 시리스를 개썅년으로 만들어봤음. 쓸모없는 년.
멍청한 찐따년 퍄퍄 - dc App
뭔소린지는 못알아먹겠지만 시리스가 개찐따라는거죠
결론= 암월의 빛쓰고도 딜못뽑아내는 병신찐따
시리스 애껴라...
프롬갤 공식찐따:불사대,시리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