닼3만 하다가
한번 해볼까 싶어서
여캐 대충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까
개븅신같이 빻은 면상 속에서
뭔가 가능성이 보이는거임

그래서 삼일 밤낮을 여캐만 만들어서
수용소 탈출해서 망자화 풀고
얼굴 확인해보고
다시 또 다시

진짜 온갖 정성을 다해가면서
커마창에서 이렇게 보이면
인게임에서 이렇게 보이는구나 배우고

수치를 이렇게 조절하면 버그인지 뭔지
캐릭 확정하기 전에 수치가 바뀌는구나
깨닫고 또 깨닫고

수용소 탈출 최단컷 방패 줍지도 않고
낙석 함정은 이제 구르지도 않고 뛰어서 피하고
화톳불 숏컷은 쳐다도 안보고

그렇게 호다다다닥 도착하면
망자화 풀어서 얼굴 한번 보고는
도자기 장인이 실패작 꺼낸 것 마냥
이게 아니야 이 시발련아 소리 지르면서
시원하게 절벽 번지 해주고 캐삭

그리고 드디어
내 얼굴이 망자같이 되갈 무렵에
드디어 인생여캐 완성함 ㅎㅎ 시발련

이제 거리에서 치이고 교구에서 치이고
숲에서 치이고 하수구에서 치여 지쳐도
어쩌다 캐릭 얼굴 보일때면
와 시발 존나이뻐 하면서
멘탈 잡고 흐뭇하게 즐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