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이
내가 발매하자마자 바로 플레이할 첫 프롬 게임이 될거같음.

소울류 입문이 늦어서, 이미 짤, 밈, 지랄맞음 다 알고 입문한 탓도 크고
공략이 너무 자세하게 다 나와있는 시점이다 보니, 아무래도 사람이 조금 고민하다가 결국 공략을 찾고 막히는 구간을 뚫게 되더라.
보스는 공략 안보고 해도, 진행이 막히는 구간은 프롬 스토리텔링 때문에 답이 없었음.
그러다보니 엘든링 발매 이후 상황이 좀 궁금해져서 써봄

1. 막히는 구간 어떻게들 뚫었음?
니네중에도 나같이 늦깍이 입문한 사람 있긴 할텐데
그래도 발매하자마자 바로 사서 한 사람이나 공략 안보고 1회차 뚫은 애들 있을거같음.
아무래도 갤이 갤이다 보니.
그런애들에게 하는 질문인데, 니네는 대사 보고 희미하게 유추할 수 있는 구간 다 일일히 가 보고 해봄?

보니까 스콜라 같은 경우는 그래도 뭔 템이 필요한지는 나오다 보니 '왕의 증거를 증명해라' 이런거.
왕 관련된놈 잡으면 뚫리나 식으로 유추되는데
닼소 1, 3, 블본은 ㅈㄴ 추상적이다 보니 내가 뭘 해야 여기가 뚫리는지
여기가 더 뚫리는게 맞는지 여기까지가 끝이고, 이 자체로 로어 설명인건지 모르겠는 게 ㅈㄴ 많았음.

엘든링 나오면 다 제로베이스 시작일건데 이런거 프롬 골수팬들은 어떻게 뚫는지 궁금함.

2. 보스 공략도 궁금함.
난 1회차 항상 (블본 제외) 방패로 막을거 막고 운으로 피해지는건 피하며 뚫어서
'어떤방향으로 어떤타이밍에 구르면 확정회피' 이런 개념으로 보스전 한게 아니었음.
너덜너덜하게 깨고, 일단 깬건 맞으니 다음 진행하고
나중에 2-3회차 더 가면 공략 참고해서 확정회피 익히고 했는데.

맨땅 시작하는 유저들은 일일히 타이밍 방향 다 굴러보고 패턴에 대응하는 100% 해법 찾아내는거야?

3. 이벤트도 궁금
프롬게임 보면 케릭별 이벤트가 사실 전형적인 rpg 게임의 전개방식도 아니고
얘가 뭘 요구하는지, 어느타이밍에 해야 분기 달성이 되는지도 애매하잖아.
맨땅 유저들은 이거 어떻게 다 알아내는거야?
가령 뭐 몇번 보스전에서 부르고, 몇번 살려야 템 주는지 일일히 횟수 다 해보고
살려서 보스전 끝낸 횟수, 죽은횟수 다 체크해보고
'누구누구 보스전에 불러서 몇번이상 살리면 이벤트 진행 됨' 이런 결론 내는건가

얘랑 얘랑 관계있어서 얘 이벤트 깨야 얘 이벤트 진행 가능. 이런것도 어떻게 알아내는지 궁금함.
일반 게임 이벤트랑 형식이 너무 다르다 보니, 공략 보면서도 속으로는 '아니 ㅅㅂ 이거 알아낸사람은 뭐 어떻게 알아낸거지' 이생각이 제일 큼

4. 말도안되게 숨겨진 루트나 템
이거 맵 1cm 단위로 코 다 들이밀어 보고 알아내는거야?
비밀 벽 ㅇ키 눌러 여는거나 회피/공격으로 여는것도
벽 하나하나 다 해보고 데이터 쌓이는거 유저끼리 공유해서
최종 비밀맵 루트 다 완성되어 인터넷에 도는건가

이거 말고도 궁금한거 ㅈㄴ 많은데 밖이라 여기서 한번 끊어서 감.

프롬게임은 게임 자체가 ㅈㄴ 내 상식을 넘어서 신기함.
야숨도 광활하긴 한데, 그래도 다 보이고 알수있게 해놨는데
프롬게임은 이거 알아내라고 숨긴게 맞나, 알아들으라고 짠 대사가 맞나 싶은건 둘째치고
유저들도 이거 어떻게 알아낸건가 싶은게 ㅈㄴ많음

가령 스콜라 횃불 다켜서 흑마녀셋 얻는거
이게 누가 미친척하고 다 켜본건가 싶은것도 있는데
마지막에 켜지는 횃불이 맨 바닥 거기 아니라, 상부에 위치한거면 다 켜도 소환되는지 아닌지 모르잖아.
이거 보면 조건달성 시점의 플레이어 위치가 우연/운빨 작용도 큰데.

아무튼 ㅈㄴ 신기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