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미트를 잡기 위해 고와 대화를 해보면 카라미트는 아노르론도에서도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함. 

그래서 왜 카라미트가 선불자에게 죽을 때 까지 사냥당하지 않았는지 프롬뇌를 굴려보았음.


일단 고를 통해 카라미트에게 부상입히지 않은 채로 카라미트를 만나면 공중에 날라다니면서 브레스만 뿜어댐.

이 용을 잡으려면 특수한 이벤트를 거쳐야 한다는 프롬의 메세지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카라미트의 성격을 알 수 있음.

다크 소울에 등장하는 용들은 날아서 브레스를 뿜는 패턴을 한번씩은 쓰기는 하나 그 패턴만 고집하지는 않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날아다니는 건 에너지를 많이 먹을 거고, 굳이 날아다니면서 브레스뿜기만 반복하지 않아도 본바탕이 인간인 주인공들은 적당한 발길질에도 픽픽 쓰러짐.

그런데 카라미트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움. 브레스를 뿜고 어디론가 날아갔다가 다시 날아와서 불뿜고를 반복하는데 난 이게 잠시 쉬고 오는거라고 생각함.

거인도 아니고 인간이, 그렇다고 숫자가 많냐면 그것도 아님. 그런데도 굳이 저런 수고를 들이면서 선불자를 죽인다.

이게 카라미트가 고룡전쟁에서 살아남은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싶음. 자기가 유리한 싸움만 골라서 했던거임.


그렇다고 카라미트가 약한가라고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님.




게임상에서는 데미지를 더 받는 재앙의 저주가 있음. 이게 설정상 무슨 능력이라고 정확히 나와있지는 않으나 걸린 적을 약화시키는 건 알 수 있음.

카라미트가 뿜는 브레스도 다른 용들과는 다른데, 어둠을 먹는 역할때문에 심연에 잠식된 미디르보다도 검은색의 비율이 높은 브레스임. 검정8 노랑2 정도.

이런 카라미트를 잡으려면 선불자처럼 의지가 강한 불사자가 아닌 이상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할게 분명함.


고룡전쟁당시 고룡사냥은 크게 두가지 과정을 거친다고 볼 수 있음.


1. 고의 대궁부대나 뇌창기적을 사용할 수 있는 기사들이 용을 격추한다.

2. 떨어진 용을 용사냥꾼들이 두들겨팬다.


1번의 과정은 문제가 없었으나 2번에서 문제가 생김.


그윈과 이자리스의 마녀, 니토의 세력들이 전부 다구리치면 잡을 수 있는건 확실함. 

하지만 카라미트가 강하다하나 고룡전쟁의 판도를 바꿀만큼 강한 존재는 아님. 따라서 그윈은 동맹들까지 동원해가며 잡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을 거임.

카라미트를 노려서 잡을 정도로 고룡전쟁의 판도가 크게 기울었다면 더더욱.


정 카라미트를 잡고 싶다면 그윈이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그윈 자신

태양의 창을 사용할 수 있는 엘리트 은기사들

고와 대궁부대

은기사들

외척 시스

고리도시와 작은 론도의 난쟁이들

그리고 전쟁의 신 장남과 그의 직속 용사냥꾼들임


일단 그윈자신은 왕이기도 하고 용사냥의 책무를 아들에게 넘겨주었다는 3편 대뇌창설명을 볼때 일선에서는 물러났다고 볼 수 있음.

시스는 일단 동맹관계이지만 외척이라 제일 가까운 동맹이기도 하고 요청하기는 쉬웠을 것이나 시스는 아마 이때쯤부터 발모제개발하느라 거절할 확률이 높음.

난쟁이, 그러니까 인간에 관해서는 아마 이때쯤부터 그윈과 아노르론도는 인간들이 다크 소울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인지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했을거고, 고룡전쟁 초중반이라면 몰라도 중요하게 쓰고 싶지는 않았을거임.

이때 장남때문에 문제가 생김.





전쟁의 신 장남이 전쟁 후반부가 되서 고룡의 편을 들기 시작함. 

그래서 신격을 뺏고 추방한 다음 기록을 지웠다고 간단하게 설명하지만, 내막은 간단하지 않았을거임.



장남은 일단 왕자이고, 아노르론도의 개국공신이면서 전쟁영웅임. 거기에 따로 숭배까지 받던 입장인데 이런 장남을 내치면 반발이 없을 수가 없음.



3편 굳은 맹세의 설명임. 태양의 맏아들은 누구인지 말안해도 알거고, 필두 기사는 사자의 반지설명에서 온슈타인이라고 언급함.

주목할 건 용을 사냥하는 검사인데, 굳맹과 벼락의 검에만 언급되고 따로 언급이 없음. 



벼락의 검 설명에는 그 검사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각 조각으로 전해질 뿐이라고 함.

그윈의 장남, 온슈타인과 트리오를 맺을 정도면 그당시 최상급 실력을 가진 용사냥꾼일텐데 왜 이름조차 전해지지 않은 걸까?


아마 장남이 쫓겨날 때 그와 의견을 같이 했거나, 그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가 숙청당했거나 추방당하고 기록말살당했을 확률이 높음.

온슈타인조차 사직서내고 그윈의 장남을 찾으러 떠났다는 설명이 3편 온슈셋에 있는걸 보면 장남은 인망도 높았다고 볼 수 있음.

그런 장남을 지지하던 용사냥꾼들의 숫자는 상당했을거고 그들도 비슷한 일을 당했을 거임.

중립을 지키던 용사냥꾼들의 일부도 토사구팽당하기 전에 떠난다 라는 생각으로 떠난 이들도 있었을 거임.

결국 남은 용사냥꾼들의 수는 온슈타인을 포함해도 그리 많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함.

아까 말한 고룡사냥과정 2번의 중심역할인 엘리트 용사냥꾼들이 반토막났으니 남은 가용병력은 얼마 남지 않았을거임.

그 병력으로 카라미트를 잡는다면, 이기기야 하겠지만 불사자가 아니므로 많은 사상자를 낼 수 밖에 없음.


따라서 그윈은 카라미트를 감시견제하는 선에서 만족함.

그래서 고를 카라미트가 있는 곳으로 파견보내서 감시역을 맡김.

왜 대궁부대가 아니라 고 한명이냐면, 카라미트를 격추시키지 않으면서 견제가 가능한 궁수는 고 정도밖에 없기 때문임.

쓸데없이 떨어트리면 그때부터는 처치곤란해지니까.


3줄 요약

1. 카라미트는 다른 고룡보다 강하기 때문에 사냥이 힘듬.

2. 아노르론도측은 이런저런이유때문에 카라미트를 잡아봐야 피해만 본다고 생각함.

3. 그래서 카라미트를 떨어뜨리지 않고 견제가 가능한 고를 카라미트감시를 위해 파견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