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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본의 맵인 성당 구역에는 비석이 있는 곳이 있다.

해당 비석에서는 아미그달라가 등장하며, 피에 취한 사냥꾼의 눈이라는 아이템을 소지한 채로 이 아미그달라에게 잡히면 dlc 구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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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비석 근처에는 신사복을 닮은 사냥복이 하나 놓여 있다.

물론 제작진이 아무 생각 없이 배치한 아이템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이 신사복에 무언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 신사복에 담긴 특별한 의미는 과연 무엇인 것일까?

이 신사복의 생김새를 잘 보자.

이 옷과 매우 유사하게 생긴 방어구가 다크 소울에도 등장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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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체스터 세트는 신사복과 매우 유사하게 생겼다.

물론 가면이 달렸다는 점이나 가슴에 꽃이 달려있다는 점, 방어구의 전체적인 색감 등 두 방어구는 엄밀히 따지자면 다른 방어구이다.

하지만 두 방어구가 서로 비슷하게 생겼으며 서로를 연상시킨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단순히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블러드본의 신사복이 체스터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아무리 프롬뇌라고 해도 아직 너무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 신사복과 체스터가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또 다른 추리 요소는 또 무엇이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체스터의 배경을 조금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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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의 npc 체스터가 등장하는 장소는 바로 다크 소울 세계관의 과거를 배경으로 한 맵인 우라실이다.

여기서 이 npc의 대사를 들어 보면, 이 npc는 자신이 커다란 손에 잡혀 우라실로 오게 되었다고 언급한다.

물리적으로 갈 수 없는 장소로 사람을 납치하는 커다란 손.

블러드본에서도 비슷한 존재가 하나 나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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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아미그달라의 손이다.

마누스의 손이 선택받은 불사자를 물리적 방법으로는 갈 수 없는 과거의 시간대로 납치했듯이, 아미그달라의 손은 사냥꾼을 물리적 방법으로는 갈 수 없는 악몽 속으로 납치한다.

교실동은 야하굴을 통해서도 갈 수 있으므로 물리적인 방법으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질 수도 있겠지만, 교실동에 들어가는 방식이 멘시스 학파 미라의 시체를 조사해 전송되는 방식이므로 이것은 물리적 방식이 아니라고 보겠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아까 말한 신사복을 얻을 수 있는 장소는 바로 이 아미그달라가 사냥꾼을 사냥꾼의 악몽으로 납치하는 장소이다.

심지어 이 아미그달라의 팔이 주인공을 데려가는 장소가 dlc라는 점에서 이 장소는 더욱 마누스의 팔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다크 소울의 dlc 입장 방식이 연상되는 장소에 다크 소울에서 블러드본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던 npc 체스터를 연상시키는 사냥복을 배치해 놓은 것은 프롬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두 사냥복은 엄밀히 따지면 많은 부분에서 다른 것도 있고 기타 많은 이유들로 인해 신사복의 주인과 체스터가 설정상 동일인물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이고, 그냥 프롬이 아무 생각 없이 해당 위치에 신사복을 배치해 둔 것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이렇게 수상한 위치에 신사복을 놓은 것은 멋쟁이 체스터를 기념하기 위한 장치였을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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