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생소한 유럽 신화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가 뭔가 공통점이 보여서 소개해봄. 이 정도 공통점은 다른 신화에도 많으니까 그냥 세상엔 이런 신화도 있구나 정도로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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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신화, 혹은 에우스칼 신화는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걸쳐 있는 바스크 지방에 사는 바스크인들의 신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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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기 쯤에 사는 사람들임

옛날 바스크인들은 해와 달, 물, 공기, 산, 숲 같은 자연의 힘을 숭배했다고 해


이 신화는 처음부터 상당히 색다른 점을 보여줌


그리스, 이집트, 수메르, 북유럽 같은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신화들의 최고신은 보통 제우스, 라, 안, 토르( 아님 오딘) 처럼 하늘과 관련있는 신인 경우가 많은데, 바스크 신화의 주신은 모든 대지의 정령의 여왕 대지모신 '마리'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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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신화의 주신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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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여왕 마리카의 석상



주신격 존재에 이름이 마리? 왠지 엘든 링의 신적 존재인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생각나지 않아?


바스크 신화에서 보통 '신성'한 존재는 대지와 관련이 있어. 반대로, 이에 대응하는 하늘과 연관된 존재는 신이 아닌 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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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남편, 하늘의 용 '슈가르'



슈가르는 바스크어로 수컷 뱀, 혹은 불과 불꽃이라는 뜻이래.

하늘, 특히나 폭풍과 천둥번개 같은 하늘의 난폭한 움직임을 상징하는 용 슈가르는 여신 마리에 대응하는 그녀의 남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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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창을 사용하는 엘든 링 드래곤



엘든 링 플레이버 텍스트에서도 용은 폭풍이랑 관련 있다는 거 보고 이게 생각남.


마리와 슈가르는 금요일 오후 두 시에 만나서 폭풍과 대지의 풍요를 불러왔다고 해.


그리고 바스크 신화에는 중요한 포지션의 두 등장인물이 있는데, 바로 선과 악을 상징하는 반신 형제 '미켈라츠'와 '아타라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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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라츠와 아타라비' (2020) 유진 그린의 영화

애니메이션 아님



선을 상징하는 아타라비와 악을 상징하는 미켈라츠는 마리와 필멸자 남자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마리와 슈가르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는 애들인데 아타라비가 늙어죽는 이야기도 있는 거 보니까 반신이 맞는 것 같음.

물론 신화에는 여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의 등장은 흔하지만 얘들이 엘든 링 데미갓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얘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영화도 존재함. 사실 이 포스터 보고 바스크 신화에 대해서 알게 됨. 영화제에도 노미네이트 됐는데 감독이 시사회에서 마스크 안써서 제명당했다고 함


이 밖에도 끼워맞추기 같지만 그래도 찾은 공통점이 있음


예를 들면 슈가르와 스코틀랜드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백왕' 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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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라미나



엘든 링에는 데미 휴먼 이라는 짐승이랑 인간이 반 쯤 섞인 종족이 있는데 바스크 신화에는 '라미나' 라고 하는 인간형 정령이 존재해

라미나들은 땅속에서 사는데 신화 상 포지션은 북유럽 신화 난쟁이나 우리나라 도깨비랑 비슷해

라미나의 특징은 사람의 상반신, 그리고 동물의 하반신, 특히 동물의 발을 하고 있는 건데, 그래서인지 반은 사람 반은 뱀인 '라미아'와 동일시 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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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신화 족보




대충 이정돈데 바스크 신화는 마이너한 유럽 신화라 당연히 미야자키는 모르겠지만 조지 마틴은 알고 영향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근데 솔직히 이 글 본 사람 중에 지금껏 바스크 신화에 대해서 들어본 사람도 없을걸? 인터넷에 찾아봐도 안나옴 왜냐하면 이거 다 내가 지어낸 구라임

















.....은 뻥이고 한국어로 된 자료 찾기 힘들어서 외국어 위키백과 보고 자료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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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