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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첫인상은 최악이었음


일단 내가 알던 소울의 맛이랑 달랐음

윗스샷 보면 알겠지만 캐릭터가 중앙에 있지 않고 살짝 좌측에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거임
난 3인칭겜에서 캐릭터가 시야 왼쪽에 있는 거 존나 싫어하는데,
이게 서양겜들 특징이라 pc하곤 관계없더라도 좆같은 거 묻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커마 자유도도 지랄맞은데다가 이것도 서양 묻어서 뭘 해도 좆같기만 함



좆같은 건 이게 끝이 아님

게임으로 보면 첫맵부터 시발 반피로 진행해야 되고
회복템은 심지어 풀 뜯어먹어서 해결해야 함
블본도 수혈액 시스템 좆같았는데 딱 그런 느낌인거지

근데 풀피로 진행하다가 뒤지면
한두번까진 몰라도 성향 시스템 때문에 많이 뒤지면 맵 난이도가 올라감
사실상 반피 상태 강제로 게임을 진행해야됨
반피 상태는 잔불 안킨 상태와도 같아서 멀티도 안되다보니 코옵 구하기도
쉽지 않은 거임

꼴도 뒤질 때마다 체력 조금씩 까여서 결국엔 반피까지 까이는 거 보고 개좆같다 생각했는데 이 병신겜은 더 했던거지


게다가 시발 소지 중량이란 것도 있음
니들이 생각하는 장비 중량과는 별개로 소모품이나 온갖 화살, 장비와 같은 모든 걸 중량 계산해서 너가 들고다닐 수 있을 만큼만 들고다닐 수 있는거임
아무리 리메이크에선 바로 보관함으로 보낼 수 있다고 하지만 좆같은 건 좆같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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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근본은 근본이더라

우선 시점 문제는 설정으로 고칠 수 있었음
기존 프롬겜들처럼 캐릭터 중앙에 박아보니까 그제서야 괜찮아짐

첫번째 스테이지 진행 중에 푸른 눈 기사몹 있는데
이새낀 모션이 리마 흑기사랑 완전 판박이어서 개웃겼음

시점 문제도 해결하고 모션도 재탕모션을 보니까 내가 알던 소울의 맛으로 되돌아온 거 같아서 그때부터 재미 붙은듯


여차저차 진행해서 첫보스부터가 똥맛이 느껴지긴 했는데 리마랑 꼴도 별 다를 바 없으니 그냥 그저 그랬던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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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진행하면서 느꼈는데 리마할 때가 많이 떠오름
닼1 이후 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리마만의 감성이 있는데 데몬즈가 그걸 다시 떠오르게 해줌
덕분에 진행할수록 점점 재밌더라
글고 군데군데 다른 프롬겜에서 재탕한 부분이 너무 잘보이니까 이런거 찾는 재미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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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는 기믹 보스가 절반 이상임
블본 이후 겜으로 입문한 프붕이라면 불만이겠지만
물론 알토나 레임같이 퀄 좋은 보스들은 제외하고, 리마나 꼴 대부분의 어중간한 기믹에 좆구린 퀄리티의 보스보단 기믹과 컨셉이 확실한 데몬즈 보스들이 더 나았다고 봄

용신이랑 폭풍의왕은 진짜 특히 좋았다
폭풍의왕은 데몬즈 안할 줄 알고 영상 본 적 있었는데 직접 해보니까 감흥이 차원이 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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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옷이랑 아스트라에아 얘내도 컨셉이 확실해서 되게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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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트로피까지 다 딸 생각 없이 걍 1회차만 하고 끝내자 싶었다가
하다보니 재밌어서 코옵도 많이 뛰려고 했고 트로피도 결국 다 얻음


고회차까지 가면 기믹 보스들 한계 때문에 쉽게 물린다는 단점이 생길수밖에 없긴 함

그래서 코옵이라도 하면서 하면 재밌겠지 싶었는데
진짜 기종 때문인지 5조5억번을 불러도 한명 오고 끝이라 기운 빠져서 아쉬웠음



그래도 정말 재밌었음
만족하기로는 꼴보다 더 만족했다
리마의 짜임새 있는 맵 연결은 없을지언정 리마의 분위기 같은 게 상당히 비슷하다 느껴서
리마가 재밌었던 프붕이라면 데몬즈도 한번쯤 해보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