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사람은 모두 육체를 버리고 지구를 떠나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강자에게 흡수돼야 하는 것 같다
어쩌면 미야자키는 이런 심정으로 (미야자키는 초엘리트인 거 알지?) 세상을 내려다보며 다크 소울을 만든 것 같다
약자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강자를 단련시켜주고 지원해주고 꼬붕노릇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힘이 약하더라도 뛰어난 재주를 개발해서 약자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미야자키도 약자에 속했다 너무도 추상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 사회적인 명성과 권력에 관심이 없었던 미야자키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가 사회적으로 성공했음에도 충동적으로 대기업을 버리고 게임 회사로 들어갔다 그것은 자신을 약자로 떨어트리는 행동이 분명했다
하지만 미야자키는 자신을 약자의 소굴로 밀어넣고도 광기에 가까운 엄청난 욕망과 창의력으로 자신의 삶을 걸고 도박을 함으로써 또 한 번 엄청난 성공을 거머쥐었다
미야자키는 순수한 강자로 태어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선천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강자로 거듭났으며 단지 자신의 나약함을 가리기 위한 시시한 재주를 개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미야자키도, '추상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 권력에 관심이 없는' 소위 nerd, pussy 새끼들 중에서 가장 큰 열정과 지성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였다
결국 미야자키는 순수한 약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순수한 약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모두 이름이 없고, 불만에 차 있으며, 결코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이를 수 없고 단지 시간이나 죽이며 살아가는
그런 쓰레기 새끼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미야자키가 만든 '파괴적 게임'에 시간과 영혼을 불사르며 자신의 분노를 억누르며 하루 하루 연명하며 살아간다..
다크 소울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약자의 심정으로 강자가 되고 싶다는 무의식적 사고로 인해 가상 현실의 모든 적을 무찌르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게임을 한다
하지만 자신이 약자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결국 게임기와 분리된 후에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기 때문이지 결국에 약한 사람은 평생 강자(사회적으로 성공했으며 한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를 우러러보고, 강자가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움직이며 일시적으로 강자와 같은 상태가 되는 체험을 하면서 자기 위로나 하며 살아가는 그런 서글픈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나는 이것을 모두 깨달았으며 이것은 사실이다
이제 내가 약자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 그것은 프롬 소프트웨어에 입사하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강자인 미야자키의 부하가 되어 가능한 한 높은 곳까지 오를 것이다 프롬 소프트웨어는 블랙 기업이다 분명 엄청나게 가혹한 시련이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프롬 소프트웨어에 입사하여 미야자키의 일부가 되면 나는 더 이상 약자가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미야자키의 꼬붕에 그치지 않고 나 또한 회사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지금과 전혀 다른 차원의 인간이 되고 싶다
똥글싸느라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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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