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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이라는 애는 단서로서 모티브를 쫓다 보면 나오는 결론은 단 하나인데
얘가 수르트다. 라그나로크의 종국에 세상을 불태워 멸망시키는 그 수르트.
이게 왜냐면 수르트는 화염 거인이라 몸집이 크기도 하고
또 얘가 세상을 멸망시킨 후에 자신까지 불태운다고 하는데 E3 트레일러에서 라단이 스스로 불타는 모습이 보임.
그리고 유출된 NPC 대사에서 황금수가 불에 탄다는 내용이 있는데
실제로 수르트가 라그나로크의 종국에 자기 불칼을 세계수 위그드라실에 던져 꽂아서 태워버린다.
하나 더 있는데 수르트는 라그나로크를 위해 아스가르드에 침공해올 때 자기 동족들과 무지개다리인 비프로스트를 건너서 온다.
근데 여기서 묘사되길 얘가 말을 타고 온다고 한다. 트레일러에서도 그 귀염뽀짝한 말을 대체 왜 학대시키고 있나 했더니 얘가 수르트라서 그런 거였다.
하지만 스토리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장면은 분명 라그나로크의 종국으로 보인다.
라그나로크에서 수르트는 프레이라는 신과 싸우며, 고로 프레이는 말레니아로 보인다.
근데 원전에서는 수르트가 이기는데 여기선 둘 다 못 이겼다고 하네? 심지어 당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네?
그리고 세상도 아직 안 멸망했네? 왜지?
라는 게 지금 내가 대가리 싸매고 있는 프롬뇌 이야기.
참고로 엘든 링에서 말레니아와 라단이 싸운 곳은 케일리드 들판이라고 하는데, 북유럽 신화의 라그나로크에서 신들과 신들을 적대하는 이들이 싸운 거대한 평원의 이름은 비그리드 들판이다.
연결이 되긴 하네.
추가로 추측하고 있는 프롬뇌에 대해 더 말해보자면,
빛바랜 자가 이미 사망한 존재라는 떡밥이 꽤 나왔고 얘네가 바다를 건너서 왔다는 서술이 있었는데
이게 북유럽 신화에서 굉장히 연결되는 것이 있다.
바로 헬의 배 나글파르인데, 이 배는 북유럽 신화의 지옥에 해당하는 헬헤임의 여신인 헬이 죽은 자들의 손발톱을 엮어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라그나로크가 열릴 때 로키가 신을 적대하는 헬의 망자들, 그리고 늑대들을 이 배에 태우고 아스가르드로 침공한다.
빛바랜 자들의 기원이 이거다. 얘네는 신을 적대하고, 신들을 죽이기 위해서 틈새의 땅에 왔다. 라그나로크를 끝내기 위해서.
근데 이 게임에서 로키에 대변될 만한 인물이 있었는가, 그게 중요한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게 갓프레이다. 확실치는 않다.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얘가 최초의 빛바랜 자였고 얘 때문에 자신과 그 후손까지 전부 틈새의 땅의 바깥으로 유배당했으니까.
근데 그 장소가 헬헤임, 지옥이다. 말 그대로 빛바랜 자들은 죽임당했다는 거다.
그리고 고드프리는 틈새의 땅 바깥으로 유배당하고 빛바랜 자들의 땅에서 호라 루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런데 이 이름과 비슷한 이름의 등장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스탭롤에 보였던 네펠리 루다. 대충 고드프리의 딸로 추측되는 인물이다.
근데 로키의 딸 중에서는 헬헤임과 굉장히 관련된 인물이 한 명 있다. 그게 여신 헬이다.
그렇기에 좀 난잡한 근거였지만 갓프레이는 로키로 추정해볼 수 있다.
근데 이렇게 연결시키면 꽤나 충격적인 사실이 나오는데, 고드윈의 죽음의 배후에 고드프리가 있었다는 게 된다.
고드윈은 자신이 죽음으로서 대전쟁이 발발한다는 점에서 북유럽 신화의 발두르로 추정되는 인물인데,
로키는 얘를 시기해서 앞을 보지 못하는 발두르의 동생을 속인 다음 그의 손으로 하여금 발두르를 죽이게 했다.
이 때문에 로키는 헬로 유배되고 꽤 잔인한 형벌을 받는데, 이게 고드프리가 틈새의 땅으로 유배된 것과 연관될 것이다.
나머지는 좀 자료들 찾아보고 정리하고 한 다음에 써야겠다.
엘든 링 나오기 전에 한데 묶어서 정리하기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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