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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 123은 각각 빛과 어둠, 계승과 끝 / 빛도 어둠도 아닌 제 3의길, 공허, 허무 / 시대의 끝 그리고 순환 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있다.


1편과 3편은 그 연결이 직관적이기에 2편은 마치 외전처럼 느껴질수도 있으나


사실은 정확히 하나의 주제를 각기 다른 각도에서 다루고 있는 유기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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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알다시피 다크소울은 만화 '베르세르크'로 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며


불사의 저주, 다크링과 부디 망자가 되지 말라는 작품 전체의 메시지는


베르세르크의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와 맞아떨어지기도 한다.


앞에서 2편이 외전처럼 느껴지는건 큰 줄기의 스토리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더욱 2편이 이질적인 이유는 1과 3은 사상과 세계에 대해 거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2는 특이하게도 인간 그 자체를 미시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2편은 마치 소설 '광장'과도 같다.


'광장'은 분단 문제를 다룬 소설이라기보다는 그 안에 살아가는 인간에 초점을 두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의 깊이와 두려움을 다루며


인생을 직접 체험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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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저주를 짊어진 자는 자신의 불사의 저주, 운명을 극복하고자 드렝글레이그로 오게 된다.


하지만 가장 강대했던 왕도 운명을 극복하지 못하였고, 절대 망자따위는 되고 싶지 않다던 루카티엘 마저도


저짊에게 장비를 모두 건내주고 운명에 져버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드렝글레이그에 오면 망자화를 멈출수 있다던 이야기마저 나샹드라의 계략이었음을 안 저짊은 선택을 바라는 안딜의 질문에


빛도 어둠도 답이 아니며 자신은 제3의 길을 찾아보겠노라 왕좌를 떠나고 공허한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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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짊=부랄 걍 이건 밈이 맞고, 3편에서의 망자 사냥꾼의 대검과 파남 세트, 루카티엘의 마스크를 보면


저짊은 루카티엘이 건내준 장비를 착용하고 그저 닥치는대로 망자들을 썰며 여행을 계속 한 것으로 보인다.


그저 운명을 극복할 방법을 찾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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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홀쭉이였던 그레이트 소드가 2편에서부터 좀 더 가츠의 것과 비슷해진 이유는 단순히 외형적으로 멋져 보이게 하려고를 넘어,


더 직설적으로 베르세르크를 연상가능하게 만듦으로써 한 인간의 운명을 극복하려는 사투를 더 뚜렷이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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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미야자키는 이러한 질문에 자기 나름대로의 답을 낸 것 같다.


그것에 대하여 자신은 답 할 수 없으나 결국 시대의 끝은 오고 모든게 멸망하는 듯 보여도 새로운 시작은 찾아온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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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에서 저짊이 직접 등장하지 않은 이유가 프롬이 2편을 버려서라고? 그렇지 않다.


저짊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한 여행을 이어나갔고, 그 이후 정확히 어떻게 되었을지,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그 아무도 확답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등장하지 못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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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크소울을 플레이하면서 우리는 알 수 있게 된다.


인간조각상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기억한다면, 나를 잃지 않는다면, 그리고 나에게 사명이 존재하여 그것을 이루고자 한다면


결코 망자 따위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한 줄 요약 : 밑줄 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