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2004년에 나온 프롬 소프트웨어의 공포게임 구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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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준다는 뜻의 구원은 아니고 아홉가지 원망이란 뜻의 구원이다


공포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유튜브에 국내 플레이영상이 많은 게임인데


아마 한글화 정식발매때문인듯 하다


프붕이들 중에서도 아는 놈들은 알만한 게임이겠지


세키로가 나오기 전, 세키로는 아마 이 게임의 후속작이 아닐까 하는 얘기가 떠돌았는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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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아트가 세키로와 매우 흡사해서다


음양사의 갈라진 몸에서 여자가 튀어나오는 건 흡사 잇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고


지네는 뭐, 말 안해도 알겠지


이번에도 나온지 거의 20년이 된 고전게임을 들고 왔는데


20년이나 된 이런 틀딱겜 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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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재미... 있으니꽈






아무튼 겜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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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부터 상당히 분위기가 좋다


이미 이 시절부터 알맹이는 뭐 없어도 겉으로 보이는 포장은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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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둘


음의 장 우츠키와 양의 장 사쿠야를 각각 조종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며 양쪽 모두 클리어하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되면 최종장이 개방되는 형식이다


사족으로 공포게임은 주인공이 여자인 경우가 많은데


저항할 수 없는 연약한 주인공을 내세워 공포심을 좀 더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아무튼 음의 장 주인공 우츠키가 더 내 취향이라 음의 장부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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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츠키에게, 대충 옆동네 저택에 일이 나서 출장갔다 올테니 몸 약한 언니 잘 돌보고 있으라는 아빠의 편지 -


한글화인데 왜 일본판이냐면 내가 한국어판을 못구해서 그렇다


한국어판 구하기 좀 어렵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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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간 아빠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우츠키 자매는 아빠의 출장지로 가게 되는데


저택 정문은 이미 아빠가 봉인을 해놓은 상태다


봉인을 풀고 저택 안으로 들어가는 두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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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록꼴록


언니 쿠레하는 저택 안에 뭔가 움직이는걸 봤다며 동생 우츠키에게 기다리고 있으란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드디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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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지점엔 무적권 포션이 떨어져있는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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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찾아 진행하다 보면 돌풍이 불며 현기증이 나는데


화풍(재앙의 바람)이라는 시스템이다. 아마 한글판에선 흉풍이라고 번역됐을거임


공포게임이니 놀래켜주겠다는 심보같은데 무섭진 않고 시야가 흐려져서 걍 좆같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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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이 무너져 길이 막히고 언니 쿠레하는 무언가에 홀린듯 저택안으로 사라진다


이제 언니를 찾으러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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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이브포인트인데 여기서 작은 모형배를 물가에 띄워보내면 세이브 할 수 있음


꽤 정취있는 모습이지만 저 모형배도 소모품이라 다 떨어지면 세이브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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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포인트 옆 작은 사당에서 저택 지도를 입수할 수 있다


플스2 시절 고전게임답게 카메라뷰 개좆망에 뺑뺑이 쳐야하는 게임이므로 지도는 상당히 요긴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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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먹고나면 웬 일남충 하나가 튀어나와 공격하는데 호신용 단검을 꺼내 반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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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면 주인공의 몸을 더듬으며 가슴과 목덜미를 빠는데 매우 불쾌하니 버튼을 연타해 떼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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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길 따라 일자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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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놀래키는 연출이 있긴 하지만


까놓고 하나도 안무서움


다크소울이나 세키로에도 호러요소가 녹아있긴 하지만 막상 진짜 공포장르에선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다


이새끼들은 공포겜 만들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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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 죽었다. 살아있는 건 공주님 정도? 아직까지 살아있으려나? -


진행하다 만난 노래부르는 난쟁이 자매


오프닝에서 시체를 상자에 담던 그년들이 분명하다


이 저택에 유일한 생존자가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곤 사라져버렸다


개인적으로 내가 이 자매를 보며 의아하게 생각했던 건 음성에 맞춰 아가리를 조물조물 거리는 움직임이었는데


프롬은 이 게임은 물론이고 20년 후에 나온 최신 게임까지 컷신에서 아가리 움직이는 새끼를 찾아보기 힘들거든


왜 이새끼들은 특혜를 받아 아가리를 움직이는 걸까?


개꼴리는 주인공 우츠키보다 이 난쟁이 새끼들이 취향인 페도가 개발자 중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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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힌트를 받아 공주님을 찾으러 가야하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면 동양의 감성이 물씬 풍긴다


창호지 너머로 비치는 인영은 서양 배경에선 나오기 힘든 감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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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좆같은 퍼즐


지금 당장은 재료가 부족해서 퍼즐을 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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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가던 중 만난 양의 장 주인공 사쿠야


일남충에게 희롱당하는 우츠키를 보곤 식신을 불러 도와준다


대충 통성명을 나누고 우츠키는 도와준 답례로 저택의 봉인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사쿠야는 적들과 싸울 수 있는 부적을 서로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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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신에서 나온 댕댕이를 소환하는 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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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야는 할 일이 있다고 자리를 뜨고 이제 나만 뺑뺑이를 쳐야할 시간인데


또 방 한켠에 설치된 퍼즐을 보니 눈앞이 깜깜해진다


정말 한자는 좆같은 글자다


얼핏 주작에 현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데 동양 주술, 신앙에 관련된 퍼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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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저택의 유일한 생존자, 공주님을 찾았다


근데 날 보자마자 호다닥 런하더니 방문을 닫아버리고 대꾸조차 않는다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이따위 취급을 받으니 삔또가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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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숨어버린 방 뒷편엔 이렇게 엿보기구멍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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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숨은 방안을 엿보다 귀신이랑 눈 마주침


다시 한 번 엿보기 구멍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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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주인공의 언니 쿠레하가 눈앞에 딱!


언니는 왜 귀신이 되어버린 걸까?


다시한번 방문을 두드리며 그방에 귀신 있으니 빨리 나오라고 외쳐봤지만 공주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좆같은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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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직접 방문을 열게 할 무언가를 찾기위해 발로 뛰자


공주 방문 앞에 쓰여진 쪽지의 내용으론, 뭔 방울을 울리면 안전하니 방문을 열라고 적혀있기에 방울을 찾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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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주의 혈포


대충 일번 봉인을 풀 수 있는 열쇠란 뜻



열쇠를 얻어 막힌 문을 뚫고가다 보면 드디어 일에 열중인 아빠를 만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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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우츠키냐, 쿠레하는 어쩌고? 언니는...-


아빠는 상자 속 시체에 뭔갈 하고 있는데 그 눈빛과 언동이 심상치 않다


아빠가 직접 담가버린건지 아니면 직업이 장의사라 염을 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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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저 노래에 홀려 그만... 부디 함께 언니를 찾으러 가요!


'그것'도 나의 여식, 걱정 마라


그보다 이걸 주마 -


딸에게 '그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무뚝뚝한 아빠라서 그런건 아닌거같고 배후에서 뭔가 일을 꾸미는 모양이다


뭔가 산제물로 딸을 바치기라도 하려는 걸까


아무튼 아빠가 건네준 건 이해주의 혈포로, 간단히 2번 열쇠라고 하자


이건 아빠네 방 바로 옆문을 열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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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열고 들어가니 몹 있더라


응애 난이도라고 맞딜하다가 뒤짐


씨발, 세이브 시작부분에 한번하고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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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존나게 뛰어서 그 근방을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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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좀 풀만한 퍼즐이 나왔다


십이간지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되는 간단한 퍼즐이다


이 퍼즐을 풀려다 문득 든 생각인데


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십이간지이지만 이걸 모르는 서양인들은 대체 어떻게 받아들일까?


오리엔탈, 뻐킹 어썸하고 무릎을 칠지


씹덕새끼 이럼 우린 어떻게 풀라고 이지랄이노라고 불만을 표할지


그것도 아니라면 미지의 개념에 공포감을 느낄까?


의외로 이 게임은 영어로도 번역되어 양붕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수출되었는데


가뜩이나 안팔리는 공포장르에다 오리엔탈 감성에 쩔은 이것이 과연 얼마나 팔렸을까




게다가 비슷한 공포게임 령제로도 있는 판국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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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씨발


이런 좋은걸 놔두고 왜 명줄 끊긴 똥겜을 붙잡고 있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마침 령제로는 시리즈 중 하나가 스팀에도 출시된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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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꼴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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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겜 코에이꺼 아님?


코에이는 pc 이식 개좆같이 하는걸로 유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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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씨발 코에이새끼들아







게임 총평 : 무난한 똥겜이다


근데 프롬은 옛날부터 여캐 모델링 은근히 꼴리게 잘뽑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