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좀 센치해서 바닷가로 드라이브갔는데

어떤 여자가 후드티 하나 입고 나무옆에 서있는거임

바로 옆에 넌로 놔두고 저서 뭐하노 하고 걍 불좀 쬐고있는데

맞은편 바위에 앉아서 다리 흔들고 놀길래 커피 두개 사서 얘기 좀 해봤다

뭐 나이는 잘 모르겠고 녹색옷 좋아하는거 같고 좀 중2병스럽게 머리로 한눈 가리고 있던데

걍 특색 있는거 같아서 놔둠

이름 물어봣는데 안알려주고 번호 달라고 하니까 내가 너무 약해서 안된다나?

그래서 그날은 그냥 집에오고 다음주에 다시 가봤는데 또 초록색 후드입고 바다보고 있는거 아니노

그래서 갔더니 유자차 한병 따뜻한거 주더라

좀 무서운건 얘기하다가 살짝 휘청해서 툭 건드렸는데 앞으로 여기 오지말라고 화내길래

일단 미안하다고 했더니 내 나이x100만큼 보상하라해서 3000원 짜리 간식 하나 사줬더니 풀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