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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스포) 말레니아와 라단의 전투가 상징하는 것 - 프롬 소프트웨어 갤러리 (dcinside.com)
위의 글에서 말레니아는 틈새의 땅을 상징하는 존재라고 했었는데
이걸 이용하면 틈새의 땅이 어떠한 상황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걸 전부 다루는 건 나중에 할 거고, 지금 내가 주목한 것은 말레니아의 다리다.
말레니아의 다리는 두 짝 다 의족이다.
두 짝 다 의족이니까 난 대충 하반신이 다 의체라고 추측했다.
근데 그러면 이게 무엇과 연결되는지 나온다.
거의 모든 생물체는 생식/번식 활동을 이어가게 하는 핵심적인 부위인 생식기가 있는데
인간의 생식기는 하반신에 있으므로 하반신이 전부 의체라면 생식/번식활동을 할 수 없다.
앞서 말레니아가 틈새의 땅을 상징하는 존재라고 했는데, 그 존재가 생식활동을 못한다?
길고 훌륭한 거북 목 고기.
아이템 제작에 사용하는 소재의 일종.
거북은 정력을 높인다고 하나
틈새의 땅에서는 이미 아무도 관심이 없다.
낳는 것을 잊은 지 오래인 것이다.
이거랑 연결되겠지.
틈새의 땅 자체가 생식/번식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또한 말레니아의 의체는 특별히 황금빛으로 묘사되는데 이것 또한 무엇을 뜻하는지 추측이 가능하다.
엘든 링에서 황금이라는 것은 꽤 상징적으로 묘사되는데,
황금으로서 비유되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황금이라는 것이 가리키는 게 무엇인지 답이 나온다.
비유되는 건 꽤 많지만, 설명하는 데에 필요한 것만 추려보자.
그 황금빛으로 대표되는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황금수다.
황금수는 엘든 링을 근원으로 하는 거대한 황금빛 나무인데, 예전에 내가 엘든 링이 순환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미야자키의 인터뷰 중에서 이러한 내용이 있었다.
제가 이 황금수의 인상을 만들 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이 이러한 규칙과 질서를 대표할 수 있으며, 그러나 절대적이지도 않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였습니다. 나무라는 것은 굉장히 이러한 주제에 잘 어울립니다. 나무는 살아있으며, 자라고 또한 시들어 죽어버릴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나무라는 것은 질서를 부여하고, 규칙으로서 통제하고, 세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역할에 적합합니다. 이 황금수들 또한 자라고 변화하며, 또한 시들어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작품의 나무라는 존재는 그러한 요소들과 시각적으로도, 또한 주제적으로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여기서 더 말하면 스포일러라, 말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이걸 보면 황금수는 생명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로 보인다. 그렇다면 황금은 즉 생명을 상징한다.
이걸 뒷받침하는 근거는 도가니의 기사의 방어구 툴팁에 있다.
첫 엘데의 왕 갓프레이를 섬기던
16인의 옛 기사들의 흉갑.
도끼 장식은 기사 오르도비스와
그 부하들의 상징이다.
원초의 황금 나무, 생명의 도가니의 힘을 품고
맥이 빽빽하게 드러나 있다.
이 내용이 거의 확인사살하는 수준이네.
황금수라는 것은 생명의 도가니, 즉 황금이라는 것은 생명을 상징한다.
*그리고 룬 또한 룬 획득 이펙트를 보면 황금빛을 띄므로 룬 또한 생명이라는 주제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말레니아의 의체는 황금빛으로 묘사된다고 했었다.
근데 그 황금빛의 의체로 결여된 하반신, 즉 생명을 잉태하는 곳을 대신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것 자체 또한 틈새의 땅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명이라는 것을 인공적으로 손대었다는 암시겠지.
그리고 우린 그 인공적으로 손대어진 생명을 알고 있다.
영원한 생명을 원한 연구의 유물.
깨져도 다시 복원되는 빈 항아리.
투척 항아리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그릇.
그 안에 다양한 소재와 마술을 봉하여
던지면 효과를 발휘한다.
바로 얘네다.
얘네 관련해서는 딱히 풀린 게 없어서 추측할 수 있는 건 이 정도가 한계구나.
그리고 빛바랜 자들이 헬의 배 나글파르를 타고 건너온 헬의 망자들에서 모티브를 땄었다고 했었는데
이 생명없는 존재들이 생명을 상징하는 황금빛의 룬을 얻고 그것을 통하여 힘을 얻는다?
이것 또한 생각해볼 거리가 많아 보인다.
이건 나중에 쓸 기회가 오겠지.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딴건 다 모르겠고 항아리 귀엽노
ㅡㅡ
ㅎㅎ;;ㅈㅅ
진짜 함선타고 건너온거 맞노
말레니아가 딱 틈새의 땅 그 자체 의미하는거 아닌가. 본래 죽고 썩어야 할 몸인데 의수로 썩은부위 대체해서 억지로 생명연장하고 있는거 - dc App
그게 정답이지. 멸망을 거부하고 썩어가는 틈새의 땅을 상징하는 인물이니까.
본래부터 미켈라랑 부패인지 저주 지니고 태어났다고 하면. 추측상 펜리르 역할인 멀기트한테 팔 잃어버리고 몸 썩어나기 시작한걸지도 모르겠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