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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오면 좋다.
https://gall.dcinside.com/m/fromsoftware/2454882
저번 글에서는 황금과 생명의 관련성, 그리고 말레니아에 대해서 알아봤다.
황금이라는 것은 즉 생명을 뜻한다는 것을 알아냈고, 그것을 말레니아의 의수와 연관시켰지.
그런데 황금에 대해서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황금의 고드윈이다.
황금의 고드윈은 고드프리와 마리카의 자식으로 추측되며, 게임의 무대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망한다.
여러 정황상 멜리나 혹은 그가 이끄는 집단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그 배후에는 고드프리가 있으리라 추측되지.
고드윈의 모티브는 꽤나 분명하다.
그의 용모가 준수한 편이며, 특히 사후에 대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보면 북유럽 신화의 발두르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발두르 또한 아름다운 용모를 지녔으며, 그 죽음으로서 라그나로크라는 종말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보아도 말이지.
그런데 발두르가 가진 속성을 고드윈에 대입해보면 어떠한 사실을 분명하게 할 수 있는데,
엘든 링의 빛이라는 개념은 황금과 동일시된다는 점이다.
발두르는 빛의 신이며 고드윈은 황금이라는 이명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 점은 황금빛 축복을 잃은 이들이 빛바랜 자들로 불린다는 것으로 이미 짐작이 가능했다.
그런데 예전에 내가 이야기한 적이 있듯, 황금이라는 것은 생명과 연관된다.
그리고 빛, 황금, 즉 생명을 상징하는 고드윈은 죽었다.
죽음의 룬으로 신을 죽이는 무기를 벼린 멜리나에게.
그런데 트레일러에서도 강조되지만, 고드윈은 눈에서 피를 흘리며 다시 눈을 뜬다.
이것은 아마 빛바램, 즉 생명을 잃음을 강조하는 것일 텐데,
생명을 상징하는 자가 생명을 잃었다는 것부터 틈새의 땅의 몰락은 확실했다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고드윈이 여기서 어떻게 부활했느냐에 대해서는 간단한 추측을 했는데
멜리나가 죽음의 룬을 탈취하였기에 세계에 죽음이라는 개념이 사라져 죽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간단한 추측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맘에 들고 신빙성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된다면 위대한 룬이라는 개념이 더욱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짚자면, 위대한 룬이라는 것은 엘든 링의 파편이며, 아마 순환의 과정으로 대표되는 개념들을 상징할 것이다.
예전 유출에서도 나온 레아 루카리아의 데미갓이 지닌 위대한 룬을 얻으면 원탁에서 스탯/외형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는데,
아마 이건 순환의 과정 중 "변화"에 해당할 것이다.
레아 루카리아의 데미갓은 만월의 레날라라는 인물로 보이는데, 이가 상징하는 것인 달은 29.5일에 걸쳐 주기적인 변화를 보이기에 연결된다.
쨌든, 생명을 상징하는 고드윈은 다들 죽었다고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빛바랜 자가 되어 어딘가에서 은거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E3 트레일러에서 고드윈으로 보이는 인물이 굉장히 대놓고 나오기에
고드윈이 완벽히 사망치 않았으리라는 것은 꽤 쉽게 유추할 수 있기도 하다.
이후의 행방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긴 힘들지만, 일단 E3 트레일러에서 무언가를 망치로 작살내는 건 보였다.
근데 그 망치로 작살내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잘 보면 망치를 내려칠 때마다 파편들이 흩날리는데, 그 파편이 황금빛을 띄고 있다.
그리고 고드윈이 절규하는 듯한 장면에서 흘러내리는 잔해들 또한 황금빛이다.
추측컨대 이것이 바로 황금수의 근원, 엘든 링이다.
그리고 그 잔해가 황금빛을 띄는 이유는 엘든 링, 즉 순환은 생명으로서 대표되기 때문이다.
순환이라는 것은 생명과 거의 다를 바가 없으며, 생명으로서 대표할 수 있다.
탄생하고, 변화하며, 결국은 끝난다. 순환은 곧 생명이다.
이는 엘든 링이 황금률이라는 이명을 지니는 것과도 연결된다. 엘든 링은 생명 그 자체 또한 상징하는 것이다.
*다만 엘든 링이 생명만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 것이며, 생명을 포괄하는 순환 그 자체를 의미할 것이다.
엘든 링이 생명만을 상징한다면 틈새의 땅의 멸망과 관련해서 설명이 힘들어지는 것들이 생기거든.
이걸 뒷받침하는 근거는 엘든 링을 내려칠 때마다 부서져가는 고드윈의 몸이다.
생명을 상징하는 자가 생명과 연관되는 개념을 부수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건 근거가 거의 없는 내 뇌피셜이니까 그렇다 치고 넘어가자.
그리고 그 고드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 있다.
그 인물은 바로 황금의 고드릭.
이름부터 황금 황금 거리니 관련성이 있으리라 생각하는 건 누구나 그랬겠지만
얘는 이름부터 너무 유사해서 친족이리라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이다.
일단은 고드윈이 형이고 고드릭이 동생으로 보인다.
그런데 고드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그 몸땡아리에 달린 무수히 많은 팔이다.
고드릭은 그 많은 팔들을 림그레이브에서 착출하여 자신의 몸에 접목시켜 힘을 얻는다고 한다.
접목이라는 것은 유사한 식물, 특히 나무의 조직을 붙여 하나의 개체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근데 굳이 이식이라는 말을 안 하고 굳이 접목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다들 유추했겠지만 황금수와 관련이 있다.
이름부터 황금의 고드릭, 자칭 황금의 군주다. 엘든 링에서 황금은 즉 생명이라고 했지?
즉 고드릭은 스스로 생명과 관련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엘데의 왕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엘데의 왕이 되리라는 목표를 접목으로서 이루려고 한다.
왜 하필 접목이냐, 당연히 황금수가 생명의 도가니로 불리는 생명의 상징이니까.
그런데 왜 생명과 관련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꽤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다.
유출에서 고드릭은 고드윈의 죽음에 큰 아픔을 얻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것이 그 힌트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드릭은 엘데의 왕이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공식 트윗에서 답변했는데,
빛바랜 자에게 패배하고 사지가 날아간 후에도 빛바랜 자를 순순히 도와주는 걸 보면
애초에 진짜 목표는 차기 엘데의 왕만이 이룰 수 있는 것인 모양이다.
그렇다면 답은 추측컨대 고드윈의 부활이다.
엘데의 왕은 생명을 비롯한 순환을 유지/관리하며 또한 그 힘을 휘두르는 지위이기에
그 힘을 사용한다면 고드윈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라그나로크에서 고드윈과 연결되어 보이는 것이 하나 있다.
라그나로크의 종막에 수르트가 세상을 다 불태워 멸망시킨 후에는
그 난장판에서 살아남은 인간 남녀 한 쌍과 토르의 자식인 모디와 마그니,
저승에서 돌아온 발두르와 그 동생 호드가 새로운 세상을 연다고 한다.
그 인간 남녀의 이름은 리프와 리프트라시르인데, 이 이름을 해석하면 "생명"과 "생명을 사랑하는 자"이다.
이게 고드윈 고드릭과 연관이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엘든 링의 모든 일이 끝나고 세상이 멸망한 후에는, 고드릭과 고드윈이 남을까?
그리고 모디와 마그니가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대목은 미켈라와 말레니아를 떠오르게 하는데, 이건 연결될까?
졸려서 글이 좀 난잡하고 이상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요약좀
고드릭은 호드 포지션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