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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전에 구상하며 쓴 글에 내용을 좀 더 붙인 것이라 이미 추측으로 썼던 내용이 있다.
그걸 참고하며 보면 좋다.
일단 엘든 링의 시놉시스를 살펴보자.
永遠の女王マリカを戴く狭間の地で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다스리는 틈새의 땅에서
黄金樹の根源たる、エルデンリングが砕けた
황금수의 근원, 엘든 링이 부서졌다
マリカの血を受けた子供たち、デミゴッドたちは
마리카의 피를 받은 아이들, 데미갓들은
エルデンリングの破片たる大ルーンを手にし
엘든 링의 파편인 위대한 룬을 가지고
その力に狂い、歪み、破砕戦争を起こし…
그 힘에 미쳐, 일그러져, 파쇄 전쟁을 일으키고…
大いなる意志に見捨てられた
위대한 의지에게 버림받았다
そして、かつて瞳から黄金の祝福を失い
그리고, 일찍이 눈동자에서 황금의 축복을 잃고
狭間の地を追われた褪せ人たちの元に
틈새의 땅에서 쫓겨난 빛바랜 이들에게
祝福の導きがもたらされる
축복의 인도가 선사되었다
祝福なく、死にきれぬ死者たちよ
축복없는, 죽지 못하는 죽은 자들아
導きに従い、霧の海の先、狭間の地に向かい
인도에 따라, 안개의 바다 너머, 틈새의 땅으로 향하여
エルデンリングに見えよ
엘든 링과 마주하라
そして、エルデの王となるがよい
그리고, 엘데의 왕이 되어라
The Golden Order has been broken.
황금률은 부서졌다.
Rise, Tarnished, and be guided by grace to brandish the power of the Elden Ring and become an Elden Lord in the Lands Between.
일어나라, 빛 바랜 자여. 축복의 인도를 받아 엘든 링의 힘을 휘두르고 틈새의 땅에서 엘데의 왕이 되어라.
In the Lands Between ruled by Queen Marika the Eternal, the Elden Ring, the source of the Erdtree, has been shattered.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다스리는 틈새의 땅에서 황금 나무의 근원인 엘든 링이 파쇄되었다.
Marika's offspring, demigods all, claimed the shards of the Elden Ring known as the Great Runes, and the mad taint of their newfound strength triggered a war: The Shattering. A war that meant abandonment by the Greater Will.
마리카의 자식들, 데미갓인 그들은 위대한 룬이라 불리우는 엘든 링의 조각을 차지했으며, 그 새로운 힘에 미쳐 타락하고 파쇄라는 이름의 전쟁을 일으켰다. 그 결과 위대한 의지에게 버림받았다.
And now the guidance of grace will be brought to the Tarnished who were spurned by the grace of gold and exiled from the Lands Between.
그리고 이제 황금의 축복에 의해 틈새의 땅에서 추방된, 빛 바랜 자들에게 축복의 인도가 전해질 것이다.
Ye dead who yet live, your grace long lost, follow the path to the Lands Between beyond the foggy sea to stand before the Elden Ring.
죽어있으나 살아있는 자들이여, 오래 전에 축복을 잃은 자들이여, 안개의 바다를 넘고 틈새의 땅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 엘든 링과 마주하라.
And become the Elden Lord.
그리고 엘데의 왕이 되어라.
이 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이거다.
導きに従い、霧の海の先、狭間の地に向かい
인도에 따라, 안개의 바다 너머, 틈새의 땅으로 향하여
follow the path to the Lands Between beyond the foggy sea...
안개의 바다를 넘고 틈새의 땅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
틈새의 땅은 빛바랜 자들의 땅 사이에 바다를 끼고 있다.
그 이름은 안개의 바다.
그걸 반증하듯 엘든 링 네트워크 테스트에서도 플레이어가 시작하는 지점의 이름은 표류 묘지다.
빛바랜 자들은 바다를 건너 틈새의 땅으로 온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아마 배 같은 것을 타고 왔겠지.
뭐 이거야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점은 이거다.
祝福なく、死にきれぬ死者たちよ
축복없는, 죽지 못하는 죽은 자들아
Ye dead who yet live,
죽어있으나 살아있는 자들이여,
빛바랜 자들은 죽어있으나 살아있다.
이는 빛바랜 자들이 죽음에 가깝거나, 혹은 이미 한 번 이상 사망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건 단순히 프롬 소프트웨어 전통의 주인공의 부활을 합리화하는 수단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왜 짚었느냐,
북유럽 신화에 이 내용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내용이 있다.
바로 배 나글파르다.
나글파르는 북유럽 신화의 지옥인 헬헤임의 여신인 헬이 만들어내는 배다.
라그나로크가 일어날 때 로키는 이 배에 헬의 망자들을 태우고 신역 아스가르드로 침공해온다고 전해진다.
또한 나글파르는 죽은 자들의 손발톱으로 만들어내는 배로 전해지는데, 이는 빛바랜 자들과 연결되어 보이는 손가락 아이템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뭐 그건 그렇다고 치고.
참고로 이건 예전에 다룬 내용이다.
자세한 건 이 쪽을 참조하면 좋다.
-https://gall.dcinside.com/m/fromsoftware/2439346
근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나글파르는 라그나로크가 일어날 때(정확히는 대전쟁이 벌어지기 전에) 아스가르드로 향한다고 했는데,
다른 유출에서 파쇄전쟁 자체가 라그나로크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파쇄전쟁이 라그나로크라면 나글파르 이야기와 맞지 않는데, 그렇다면 파쇄전쟁은 라그나로크가 아닌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쇄전쟁은 라그나로크가 맞다. 다만 라그나로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참고로 라그나로크는 대전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의미한다.
일단 라그나로크의 대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이러한 일이 생긴다.
0. 광명의 신 발두르가 로키에 의해 사망했다.
*라그나로크는 오딘과 거인 바프스루드니르의 예언으로서 전해지는 이야기이나, 발두르의 사망은 예언이 아닌 이미 일어난 일이다.
1. 핌불베트르라 불리는 3년간 이어지는 극심한 겨울이 닥쳐 세상에 기근과 추위가 도래한다.
2. 근친상간과 골육상쟁, 불륜 등이 난무하는 통칭 늑대의 시대가 도래하여 세상이 혼돈의 장이 된다.
3. 핏빛 수탉 퍌라르가 요툰헤임의 갈그비드 숲 속에서 울음하고 황금빛 수탉 굴린캄비가 발할라에서 울음하며, 세 번째로 검붉은 빛의 이름모를 수탉이 헬의 저택에서 울음한다.
4. 헬의 늑대 가름이 그니파헬리르 동굴 앞에서 깊고 길게 울부짖고, 그 후 그 속박이 풀려 자유의 몸이 된 가름은 밖으로 뛰쳐나간다.
*가름은 본래 파수견이나 늑대로도 묘사된다.
5. 세 수탉과 가름의 울음으로 인해 늑대 펜리르의 속박이 풀린다.
6. 하늘의 별들이 사라진다. 또한 땅과 산들이 너무나도 심하게 흔들려 산들은 무너지고 나무들이 뒤집힌다.
7. 요툰헤임에서 흐륌이라는 이름의 거인이 동족들을 결집한다.
*참고로 신 에다에 따르면 이 때에 태양과 달이 늑대 스콜과 하티에게 삼켜져 세상에 영원의 어둠이 도래한다고 하나, 고 에다에서는 펜리르에게 삼켜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전조들은 엘든 링의 시점에서 다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0. 광명의 신 발두르가 로키에 의해 사망했다.
- 황금의 고드윈이 사망했다.
*발두르는 금발의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며, 이는 고드윈과 연결되기 때문에 고드윈은 발두르와 연결된다.
1. 핌불베트르라 불리는 3년간 이어지는 극심한 겨울이 닥쳐 세상에 기근과 추위가 도래한다.
- 아래 참조.
One grim night in the depths of winter, ...(후략)
어느 깊은 겨울의 음산한 밤,
On a night of wint'ry fog.
겨울의 안개가 자욱한 밤이었어.
2. 근친상간과 골육상쟁, 불륜 등이 난무하는 통칭 늑대의 시대가 도래하여 세상이 혼돈의 장이 된다.
- 골육상쟁이란 친족끼리 서로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 즉, 파쇄전쟁이 이 때부터 벌어졌다. 고드릭이 전쟁을 일으켰다고 했지.
아마 이것이 햐드닝가비그라는 북유럽 신화의 전쟁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1과 2 사이에 엘든 링이 부서졌다.
3. 핏빛 수탉 퍌라르가 요툰헤임의 갈그비드 숲 속에서 울음하고 황금빛 수탉 굴린캄비가 발할라에서 울음하며, 세 번째로 검붉은 빛의 이름모를 수탉이 헬의 저택에서 울음한다.
- 아직 모름.
4. 헬의 늑대 가름이 그니파헬리르 동굴 앞에서 깊고 길게 울부짖고, 그 후 그 속박이 풀려 자유의 몸이 된 가름은 밖으로 뛰쳐나간다.
- 아직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얘로 추측되는 인물이 한 명 있는데, 바로 전투광 세트에서 나오는 인물인 바르글룸이다.
영문 버전에서 이 방어구 세트는 핏빛 늑대 세트로 번역되었는데, 가름은 항상 새빨간 피로 자신의 가슴을 물들이고 있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이 쪽을 참조하면 좋다.
-https://gall.dcinside.com/m/fromsoftware/2453531
5. 세 수탉과 가름의 울음으로 인해 땅이 흔들리고, 그에 의해 늑대 펜리르의 속박이 풀린다.
- 아직 모름.
6. 하늘의 별들이 사라진다. 또한 땅과 산들이 너무나도 심하게 흔들려 산들은 무너지고 나무들이 뒤집힌다.
- 별 부수는 영웅, 장군 라단.
그리고 라단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라단은 중력의 힘 비슷한 힘으로 땅을 흔들며 두 대검을 잡는다.
7. 요툰헤임에서 흐륌이라는 이름의 서리 거인이 동족들을 결집한다.
- 아직 모름. 다만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 거인과 비슷해 보이는 존재는 나왔다.
대전쟁의 경과는 다음과 같다.
1. 세계뱀 요르문간드가 몸을 비틀어 바다에서 기어나오고, 이로 인해 해일이 발생한다.
2. 그 해일로 인해 배 나글파르의 계류 밧줄이 풀려나며, 그 배에 로키와 헬의 존재들이 늑대들과 함께 타고는 아스가르드로 향한다.
- 글의 처음에서도 이야기했듯, 주인공을 포함한 빛바랜 자들은 나글파르를 모티브로 하는 것을 통하여 틈새의 땅에 당도한다.
3. 그와 동시에 눈과 코에서 불길을 내뿜는 늑대 펜리르가 아랫턱을 땅에, 윗턱을 하늘에 걸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내달린다.
- 참고로 예전 추측에서도 이야기했듯, 엘든 링에서 펜리르를 모티브로 가지는 인물은 멀기트.
자세한 것은 이 쪽을 참고하면 좋다. -https://gall.dcinside.com/m/fromsoftware/2444036
4. 그 펜리르의 옆에서 요르문간드가 하늘과 바다에 독을 흩뿌린다.
5. 이와 동시에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진다. 그 한쪽에서는 불꽃을 모는 무스펠의 화염 거인들이 비프로스트라는 이름의 무지개다리를 건너 아스가르드로 쳐들어온다. 그리고 그 선봉에는 말을 탄 수르트가 태양보다도 밝은 검을 들고 있으며, 이들은 비그리드 들판으로 결집한다.
- 비그리드는 모든 방향으로 일백 리그씩 뻗은 광대한 들판이라고 하며, 이 들판을 꽉 채울 적도로 쌍방의 병력이 모인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엘든 링에서 말레니아와 라단이 싸운 곳은 케일리드 들판. 딱 봐도 비그리드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지.
참고로 이 들판은 섬에 위치해 있으며, 그 섬은 오스코프니르라 불린다.
6.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의 존재들을 이끌고 온 로키, 서리 거인들이 수르트의 군단에 합세한다.
*라그나로크상의 시점으로 추측컨데 이 때 빛바랜 자가 틈새의 땅에 발을 들이게 된다. 다만 이하의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7. 헤임달이 걀라르호른이라는 뿔피리를 불어 올린다. 그 후 세계수 위그드라실이 몸을 뒤틀며 신음을 내지르고, 그 신음에 세상의 모든 존재가 공포에 질린다.
8. 애시르 신들이 에인헤랴르를 결집하여 비그리드 들판에 결집한다.
여기서부터는 신들이 싸우는 내용.
9-1. 오딘은 펜리르와 싸우다 잡아먹혀 죽고, 오딘의 아들 비다르가 펜리르의 아가리를 잡고 펜리르의 심장을 창으로 꿰뚫어 죽인다.
*신 에다에서는 아가리를 찢어 죽인다고 서술되어 있다.
9-2. 토르는 이 대목에서 대지의 수호자라 일컬어지며, 요르문간드와 싸워 승리하지만 요르문간드의 독에 당하여 아홉 걸음을 밟고 쓰러져 죽는다.
9-3. 헤임달은 로키와 싸우다 서로의 배에 머리를 박은 기묘한 모습으로 동귀어진하고, 티르는 가름과 싸우다 동귀어진한다.
*추측컨대 로키의 모티브는 고드프리, 가름은 바르글룸, 티르는 말레니아.
말레니아는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보이는 존재가 꽤 많다. 그만큼 복잡해보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9-4. 프레이는 수르트와 싸우나, 격전 끝에 패배하고 죽는다.
*본래 프레이는 적을 알아서 찾아내 죽이는 마검을 지니고 있었으나, 그걸 자신의 종자 스키르니르에게 선물로 줘 버려서 이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다고 한다.
10. 이후 수르트가 세상과 위그드라실을 불태우고 행적을 감춘다.
그리고 틈새의 땅도 위의 과정을 거쳤으며, 멸망했어야 했다.
하지만 멸망하지 못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그 이유는 단 하나로 설명이 가능하다.
세상의 순리이자 순환인, 엘든 링이 부서졌기 때문이다.
순환이 끊어짐에 따라 멸망을 앞둔 틈새의 땅은 멸망하지 못한 것이다.
뭘 더 말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까먹었다.
아마 나중에 생각나면 그때 글 쓰겠지 뭐.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뭔가 요르문간드는 그 일러 유출중에 신을 먹는 뱀인가 걔랑 연결될거 같음
걔는 일단 라다곤인 거 거의 확정인데 요르문간드와 연결될 게 안 보여서 좀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세 수탉은 아무래도 용으로 변용되어서 내재되어 있을거 같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