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꼴 똥3 등장인물 안나옴.




"소울이 남아있는 자에게 소울을 탐해라...

소울을 탐하여 너의 것으로 만들어라..

불사자가 가득한 이 세상에...한정된 소울을 모두 소모해버리면 결국 모두 망자가 되겠지.

그것이 너....나...우리 불사자의 운명인 것이다....히히히"


길을 걷던 도중 한 구석에 실실 웃던 여성 기사가 자신의 가슴을 나에게 보여주며 말을 걸었다.

가슴엔 불사자의 증표인 다크링이 있었다.


"아아 알고있어....내가 미쳐가는거....그렇지만....흐흐흐히히히....머리가 멍해지고.....결국 이 거리에 떠돌아다니는 망자들처럼 나도 그렇게 되겠지...,히히히...

근데 그렇게 되고싶진않아...."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실실웃었다.기분나쁜 웃음이였다.


"내가 몇년을 산거지?기억이 안나....10년전도....1년전도 기억이 안나...아마 몇백,몇천년을 살았을수도 있겠지....흐흐흐 히히히....


평소 같았으면 미친년의 헛소리로 취급하고 갈길을 가겠지만.이런 세상에 대화가 그나마 가능한 사람을 만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의 말을 계속 들었다.


"너...너는...내 모습이...미친년이라 생각하는거지?그렇지만...너도 그렇게 될거야....몇년이든...몇백이든...몇천년이든....언젠간 나처럼 될거야....흐흐흐히히히히..."


그녀는 날 유심히 보더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아....너는 이미 늦어버린 모양이네....나는 이미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미쳐있었나봐....널 사람으로 봤어...난 이제 움직일 힘이 없어....히히히....죽어봤자 되살아나는거밖에 되겠어?죽여라...히히....날 죽이고 내 소울을 가져가라..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네 흐흐흐히히히..."


뭐지?갑자기 날 망자로 취급하더니 자신을 죽여줄것을 부탁한다.


"나는 예전에 결혼했던 몸이야....잘생긴 아들을 뒀지....히히히....맙소사....1년전도 기억못하는 내가 이걸 기억할수 있다니.....이건...기적인가?....아아....이제 정신력에 한계가 왔어.....너....내 마지막 말동무가 되어줬으니...흐히히...감사의 표시로 내 소울을 가져가라...내 선물이...."


'푹'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그녀의 배에 칼을 깊숙히 꽃아넣었다.내 귀 옆에있는 그녀의 입엔 숨이 거칠어지는게 느껴진다.


"아아....이제....나의 정신은....인격은 이제 없을거라고....이제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망자가 되겠지....알렉스....내 소중한 아가....엄마가 이것밖에 못해줘서 미안해...."


알렉스?알렉스는 내 이름이다.

그녀의 소울이 내 몸속으로 들어오는게 느껴진다.

그녀는 손으로 내뺨을 쓰다듬더니 이야기한다.


"언제나...잘생긴 내아들...사랑해..."


그녀는 그렇게 죽었다.다시 일어나면 소울을 탐하려드는 이성없는 망자가 되겠지.사실 나 또한 이미 망자가 되었을수도...

나는 그렇게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나에게 말을 걸었던 그녀는 누구였을까.


나는 그렇게 다른이의 소울을 탐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