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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에다 중 힌들라의 시 38~39절을 보면 로키가 반쯤 탄 어떤 여인의 심장을 불에 그을려 먹었는데, 

그로 인하여 로키는 음흉하고 교활해졌으며, 모든 여성 거인이 세상에 발을 들였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그것으로 인하여 모든 괴물 중 가장 끔찍한 것이 로키에게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로키는 고드프리의 모티브이며, 고드프리는 모든 빛바랜 자들의 조상으로 전해지는 인물이다.


여기서는 로키에게서 태어난 괴물이 무엇인지는 전해지지 않지만, 

40절에 의하면 대양에 폭풍이 일고 해일이 땅에 닥친다는 내용이 있다.

이걸 보면 괴물의 정체를 요르문간드로 추측해볼 수는 있다. 


요르문간드는 미드가르드를 둘러싸는 대양에 잠든 거대한 세계뱀이며, 

다른 출처의 이야기긴 하지만 요르문간드는 라그나로크가 도래할 때 지상에 해일을 일으키며 육지에 상륙한다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엘든 링의 요르문간드 포지션은 다름아닌 드래곤들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드래곤들은 또한 고드프리의 창조물 혹은 자식이겠지.




그런데 의미심장한 것이 무엇이냐, 그 반쯤 탄 심장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크게 두 가지로 갈리는데,

첫 번째는 로키와의 사이에서 요르문간드와 펜리르, 헬을 잉태한 거인 여인인 앙그르보다이며, 

두 번째는 애시르 신들의 영토에 침입하여 세 번 처형당하지만 죽지 않은 바니르 마녀 굴베이그라는 것이다.


근데 굴베이그는 현대의 해석에 의하면 여신 프레이야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프레이야는 오딘의 아내로 전해지는 인물이기도 한데, 엘든 링에서 오딘의 아내를 모티브로 가지는 인물이 누구냐면 바로 고드프리다.


그렇다면 로키가 오딘의 아내의 심장을 구워 먹었다, 즉 고드프리는 자기 심장을 먹었다는 건데...

이 내용은 꽤나 의미심장하긴 하네.








근데 사실 이게 연결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애초에 굴베이그가 프레이야일 것이라는 가설은 굉장히 마이너한 데다가, 

용심장이 저 로키가 쳐먹었다는 심장과 연결된다는 근거도 둘 다 심장인 것밖에 없거든.

사실 북유럽 신화에서 심장 나오는 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게 이거밖에 없어서 이게 모티브이긴 한 것 같은데.


그니까 이 글은 태반이 개소리인 대충 어거지로 연결한 프롬뇌라는 건데,

뭐가 좀 더 밝혀지든가 내가 뭘 더 알아내던가 하면 이 프롬뇌가 꽤 신빙성 있는 이야기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 글의 내용은 너무 어거지가 많아서 그 때가 되면 많은 수정이 가해질 것 같다.


고로 이 글은 그냥 재미로만 읽는 게 좋다. 적어도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