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서 열에 여덟 아홉은 적으로 다루는 생물, 거미
일찍이 여신 아테나와의 베짜기 대결에서 패한 여성 아라크네가 속죄하라는 의미에서 거미로 다시 태어난 이래, 거미는 끊임없이 흉측한 괴물로서 오랫동안 판타지 장르에 자리잡아 왔다
당장 그 유명한 톨킨의 반지의 제왕만 하더라도 거대 거미 쉴롭이 프로도를 잡아먹으려 들다 샘에게 퇴치당하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악역 역시 거미 사내
그 밖에도 <프릭스>의 돌연변이 거미라든가 <미스트>의 산성 거미줄 거미라든지 수도 없이 괴물로 우려먹힌게 바로 거미다
정작 거미는 나방 모기 파리 등을 끊임없이 제거해주는 이로운 생물의 끝판왕이지만, 외모 때문에 허구한 날 수액을 독차지하는 깡패 장수풍뎅이는 사랑받고 거미는 미움받는걸 보면 역시 외모는 타고나야 하는 모양이다
섀도우 타워의 거미
다크 판타지를 표방한 프롬의 게임에서도 거미는 나온다
물론 멀쩡한 인간도 이리저리 뒤틀리고 짓무른 무언가로 나오는 마당인데 거미라고 취급이 좋을 리는 없다
데몬즈 소울의 '긴다리 갑옷 거미'
2지역 스톤팽 갱도의 첫 보스로서, 주기적인 화염구 뿜기와 거미줄 분사, 상당한 위력을 자랑하는 광범위한 화염방사로 초심자 입장에선 잡기 번거로운 보스이다
일단 설정상으로 갱도에 있던 거미한테 데몬의 소울이 깃들어 저렇게 된 거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자라면 저런 메카 거미가 되는지는 아무도 모를 따름이다
다크 소울 1의 '혼돈의 마녀 쿠라그' , '혼돈의 딸'
쿠라그는 센의 고성의 문을 열기 위한 두번째 종을 울리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보스로서, 반인 반거미의 모습을 한 여성이다
다만 하체가 아니라 상체 쪽이 메인이라 그런지, 거미줄을 뽑는다거나 하는 거미스런 면모를 많이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그 마을을 뚫고 왔을 플레이어라면 무난하게 잡을 수 있을 거다
사실 반인 반거미의 괴물은 조로구모라 해서 일본 내에서 구전되는 요괴 중 하나라 창작물에서 어렵지 않게 비슷한 디자인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음
물론 뒷설정의 대가 머머리답게, 쿠라그는 단순히 태어날 때부터 저렇게 된 것이 아닌 어머니이자 왕의 소울 소유자였던 이자리스의 마녀가 싸지른 혼돈의 불꽃에 휘말려 반만 데몬이 되었다는 설정이 붙어 있다
덧붙여, 병자의 마을 주민들의 병을 치료하려다 맛탱이가 가버린 동생 혼돈의 딸을 위해 인간성을 구하려 힘쓰는 애틋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물론 대다수 게이머들에겐 노브라 젖탱이로 더 인기 있을 뿐이다
다크 소울 2의 '공작의 프레이자'
그레이트 소울을 지키는 보스이며, 나름 멀쩡히 돌아가던 도시 젤도라를 거미 천국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쿠라그에겐 없던 거미줄 뱉기가 부활했을뿐더러 거리가 벌어지면 레이저를 쏘거나 대가리를 절단시킬 수 있는 등 닼소2 내에서는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보스라고 생각함
프레이자가 낳는 새끼 거미들
유독 스콜라의 거미들을 극혐하는 사람들이 꽤 되던데 이유 없는 혐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보스방 가는 길 건물에서 단체로 거미줄 타고 내려오는 거미들은 벌레 싫어하는 사람 입장선 진짜 끔찍하겠다는 생각 많이 듦
블러드본의 '우둔한 거미 롬'
스토리상에서 사냥꾼이 가장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위대한 자' 보스이기도 하다
패턴도 멋없이 거미줄이나 쏘던 이전의 거미들과는 달리 위대한 자 답게 유성우를 떨구거나 순간이동을 하는 등 미야자키의 기묘한 센스가 가득 담긴 거미다
막상 거미보다는 흰개미 여왕이나 해삼과 더 비슷하지만
롬 보스전에서 지겹도록 볼 새끼 거미들
상전인 롬은 거미답지 않게 생겼는데 정작 얘네는 누가 봐도 거미 같이 생긴건 미야자키의 조크일까
한편 멘시스의 악몽에선 또 다른 거미가 나온다
악몽의 사도라는 비교적 거창한 이름이 붙었지만 정작 하는 짓은 젤도라 거미들과 마찬가지로 징그럽기 짝이 없다
이것들과 엄마거미로 가득한 멘시스 거미방은 초회차때 안 좋은 의미로 신선한 충격이었음
이렇게나 많은 거미를 내고도 부족했던 것일까
디렉터 미야자키는 기어코 시리즈의 감초 패치마저 거미 형상으로 내보내고 만다
물론 거미이고 아미그달라의 권속까지 됐지만 훈타를 기슭에서 아이템으로 낚아 밀어 떨어뜨리는 등 패치다운 면모는 여전하다
전작에서 너무 과도하게 내보낸 것에 대한 자기반성인지, 후속작인 3과 세키로에는 지네 파리 달팽이 귀뚜라미는 있으면서도 거미는 나오지 않았다
고양이와 거미를 인체연성시킨듯한 깊은 곳의 저주라는 괴생명체가 나오긴 하지만, 이걸 과연 거미라고 칠 수 있을까
판단은 플레이어의 몫에...
어느덧 발매일까지 한달여를 앞두고 있는 엘든링
네트워크 테스트판 스톰베일 성에 나와 이야깃거리가 된 미니 고드릭의 생김새는 사뭇 거미를 연상케 한다
게다가 개미굴 컨셉아트로 이미 프붕이들이 좋아하는 벌레지옥이 예견된 상황
과연 거미는 최근작에서 약해진 본연의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혐짤추 거미 추
딴 거미는 다 괜찮았는데 블본 멘시스 거미가 제일 호러였다
반인반거미 근본요괴였구나
젖탱이추
고드릭 나올듯
쿠라그랑 혼돈의딸 상반신뽑아내면 그냥죽겟지? 하반신이랑 보지있는게아니고
상반신만 남아서 너한테 봉사함
오
오는 무슨 오여 씹 ㅋㅋㅋㅋㅋㅋㅋ
하 시발
거미공포증있어서 젤도라가 제일 힘들었음..
젖탱이추
멘시스 거미 이름이 악몽의 사도였음? 처음 알았네
멘시스 특) 이름 존나 거창하게 지음
거미추
엘든링에서는 개미 나옴?
블본에서 거미 떨어지는거보고 좆같았음
금딸중이엇는데 니가 쿠라그 짤 올려서 금딸 풀렷잖아 시발
세키로는 거미 없나?
블본 악몽에서 벽에 붙은 눈깔들 자세히 보면 다리달린 거미더라
글 잘쓰네
나만 블본에서 우둔한 거미 룸 처음만났을때 빡셌다고 느낌?
멘시스 거미 씹련 잡으면 뭐 좋은거 줄것같아서 똥꼬쇼해가면서 박멸했는데 주는거 뭣도 없드라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