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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감초, 귀염둥이 잡몹 해골

판타지를 표방하면서 스켈레톤이 적으로 나오지 않은 겜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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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히 다 대면 입 아플 정도로 정말 많은 게임에서 스켈레톤이 기본 잡몹으로 나오고, 흑마법사 캐릭터가 나오면 열에 아홉은 본인 혹은 사역마가 스켈레톤이다

물론 저것들을 다 언급하기엔 여백이 없으니 바로 프롬겜으로 넘어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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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에서도 스켈레톤은 여전히 건재하다

우리 편에서 적을 다굴치는 저 샌즈의 위엄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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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을 해보지 않았더라도 한번쯤은 접했을 그 짤방들

이렇듯 소울 시리즈에서도 스켈레톤은 결코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근본이자 개근 몹이다




개인적으로 소울 시리즈를 비롯한 많은 게임의 스켈레톤은 이 영화가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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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손과 아르고 호의 대모험(1963)

그리스 신화의 아르고 원정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고전 영화인데, 이 영화 후반에 나오는 해골 병사들이 꽤나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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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자

죽은 히드라의 이빨로 만들어진 해골 전사는 스톱모션의 거장 레이 해리하우젠의 손을 거쳐 가히 역동적인 전투신을 선보인다

요즘의 시선으로 보면 허접해보일수도 있으나, 당시 사람들에겐 쥬라기 공원의 브라키오사우루스나 반지 원정대를 뒤쫒는 발록처럼 엄청난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이후 많은 작품에서도 영향을 준 해골 전사들, 자세히 보면 소울 시리즈의 해골과도 얼핏 비슷해보이지 않는가?






늘 그래왔듯이 첫 시작은 데몬즈 소울이다

버려진 제사장 유해에 데몬의 소울이 깃들어 탄생한 스켈레톤들은 지역 내내 주인공을 악랄하게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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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버 해골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녀석으로, 이후 시리즈의 해골들처럼 앞구르기를 하며 공격해오는 특징을 가졌다

비록 다른 녀석들에 비해 약체라고는 하나, 두세마리만 뭉쳐도 쉽게 플레이어를 죽일 정도로 최근작의 스켈레톤에 비하면 훨씬 위협적이다

데몬즈 소울 오프닝에도 찬조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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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해골

개체수는 적고 구르지도 않지만 마체테를 들고 다니며 절벽가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는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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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해골

개체수가 가장 적은 해골이지만, 그만큼 위협적이며 주인공을 원킬낼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는 녀석이다

참고로 인게임에서 순수한 인석을 주는 유일한 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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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노가다해도 님은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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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1

태양빛의 왕 모른다, 이자리스의 마녀와 함께 불의 시대를 연 주역 '묘왕 니토' 의 영역은 온통 해골로 도배되어 있다

본인 역시 수많은 해골로 구성된 몸이 특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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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많은 선불자들을 꼬접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어찌되었건 충분한 준비를 거친 선불자는 본격적으로 니토의 영역인 지하묘지를 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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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카타콤베가 그러했듯이, 지하묘지 역시 벽면이 온통 해골로 도배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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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대장장이마저 해골로 깔맞춤했다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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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나오는 주된 잡몹을 보자면 먼저 친근한 해골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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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공중폭탄 역할을 맡는 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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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않으면 끊임없이 해골을 부활시켜 애를 먹이는 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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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포의 킹골갓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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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에서 등장빈도와 딜 모두 줄어버렸기에 체감이 안될 수도 있지만, 리마스터의 해골바퀴는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재앙에 가깝다

특히 유난히 굼뜬 선불자의 조작감으로 만나는 해골바퀴는 마치 도로 한복판에서 로드킬의 위협을 받는 고양이의 심정을 이해하게 만들어준다

그래도 대머리에게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 걸까, 최강의 호구보스 삼인귀를 잡은 선불자는 마침내 지하묘지를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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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정한 공포가 시작된다






거인의 묘지는 이름값하듯이 거인 해골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빛 한 점 안 드는 심해가 우리에게 공포감을 주듯이, 이곳은 극도로 제한된 시야라는 요소를 도입하여 많은 플레이어를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넣었다

물론 태양충이나 랜턴 등으로 시야를 넓히고, 맵에 익숙해진다면 거인의 묘지는 '생각보다는' 뚫기 쉬운 맵으로 전락한다

이곳의 주된 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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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낙사를 유도하는 명짤방의 주인공 거인 해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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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막과 스핀어택, 누르기로 은근한 짜증을 부르는 해골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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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거는 응애해골과 그 주위의 삼인귀 한 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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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태 나온 애들보다 더 무서운 4족보행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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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걸맞게 몇몇 패턴은 플레이어를 일격사시키는 위력을 자랑하지만, 시야가 좁고 방향전환이 굼뜨기에 대처법만 잘 안다면 쉽게 상대하거나 무사히 회피가 가능해서 생각보단 양심 있는 적이다

적어도 부거숲의 그 엄마 없는 360도 불도마뱀보다야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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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개지랄을 뚫고 가면 묘왕 니토가 나온다

생김새만 보면 조낸 쎌 거 같지만, 리마 대다수의 보스가 그렇듯 이 녀석 역시 덩치값 못하는 호구일뿐

보방 안 부하 해골들만 조심한다면 탐식의 드래곤보다도 쉽게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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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에도 해골 관련 몹은 나오지만, 대다수가 1과 특성이 겹치기에 따로 소개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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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숲 보스인 스켈레톤의 왕

참으로 브금값 못하는 호구들로, 스꼴라=똥겜이라는 인식에 한 획을 그은 보스이기도 하다

참고로 얘네는 설정상 철왕 밑에서 망자사냥하던 애들이 똑같이 망자화되고 스스로 왕을 자칭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약한 것이 딱히 잘못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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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숲의 또 다른 보스 형 집행자의 채리엇

망자화 된 두 머리의 해골말이 이끄는 전차가 참으로 인상적인 보스로, 이 녀석과의 보스전은 스캇보스가 가득한 스콜라지만 꽤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물론 만나러 가는 길은 안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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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 나샹드라 역시 해골의 형상이다

허나 저주만 잘 걸지 막상 싸우니 너무나도 쉽게 퇴치당하는걸 보면 다크소울에서 해골보스=호구라도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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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 3에는 카사스라는 나라의 왕이자 최후의 죽은 자를 자칭한다는 (필)패왕 워닐이라는 보스가 등장한다

전작의 샌즈킹과는 다르게 거대한 상반신만 남아 쭀을 위협하는데, 아쉽게도 난이도는 니토 샌즈킹처럼 쉽다

그래도 입냄새라는 무서운 패턴 덕에 셋 중에선 킬수가 가장 많았으리라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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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상반신이 부각된 거대한 해골이라는 점에서 워닐은 일본의 요괴 가샤도쿠로와 연결성이 보이기도 한다

일본 게임이니만큼 이것도 노리고 넣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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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서 특기할 만한 해골로는 워닐 휘하의 카사스 정예해골이 있다

젖고리를 끼고 투명구르기를 난사해서 플레이어를 당황하게 하지만, 로스릭 기사-교도사-꽃게-성당기사-점핑그루 라인업에 비하면 이 정도야 문제없이 잡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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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판타지를 표방한 블본에서도 해골은 있다

모두의 아이돌 미콜라시와의 보스전에서 신나는 술래잡기를 방해하는 해골형 잡몹이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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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이 뜬 야하굴에는 두개골이 이리저리 뭉쳐진 적들이 돌아다니기도 하며

이 녀석은 데몬즈 3지의 인간뭉치 데몬 오마주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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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에도 해골 비슷한 친구들이 나와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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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야자키가 직접 디자인 했다는 검은 야수 파알 역시 뼈만 남은 야수가 살아 움직이는 형상이다

백만볼트가 무섭지만 다리만 집중적으로 패서 그로기 유발만 성공하면 역시 못 잡을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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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볼건 DLC의 최종보스 코스의 버려진 자식

죽은 엄마 뱃속을 뚫고 나오는게 컷신이라는 참 미야자키다운 뒤틀린 취향이 흠뿍 묻어나는 보스이다

그런데 위대한 자에 속하지만 정작 생긴건 엄마와 닮지도 않았고 인간, 정확히는 해골과 유사하게 생겼다는 점이 코버자의 영원한 미스테리이다

저주받아 기괴한 형상으로 변한 어촌, 악몽을 꾸는 게르만, 에필로그의 대사와 맞물려 코버자는 오늘도 수많은 훈타들의 프롬뇌를 자극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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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요물들이 등장하는 세키로지만, 아무래도 해골 전사는 서양쪽의 이미지가 더 강했던 것인지 해골 같이 생긴 몹들은 있어도 해골 그 자체인 잡몹은 없다

옆동네에서 이미 가샤도쿠로가 보스로 나와버렸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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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간보스 칠면무사의 설정화에선 군데군데 스켈레톤의 느낌이 약하게나마 묻어난다

똑같은 언데드이니까 어쩌면 비슷하게 보이는 것일수도







이렇게 많은 해골 몹들을 돌아보았다

분명 많은 것이 달라졌으나 여전히 익숙한 건 다 있기에 다크 소울 4라고도 불리는 엘든링, 과연 해골 보스의 전통은 이번에도 지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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