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좆같은 건 많은데 필력과 뇌세포가 딸려 못 따라가고 있다
이번 건 쉬어가는 의미에서 좀 짧게 가보려고 한다
여러분들은 깜찍이 음료수를 기억하고 계시는가?
얼라 비중이 높은 프붕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 어릴 때만 하더라도 개성 가득한 달팽이들이 마스코트인 깜찍이 소다가 나름대로 인기있는 음료였다
나중에 3D 리메이크도 되고 하여간 꽤 인기를 끌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애완동물 핑핑이도 역시 달팽이다
생긴건 저래도 주인보다 523배는 똑똑한 영특한 동물
최근엔 윗동네 유사국가의 수장과 엮이는 바람에 놀림을 받고 있다 카더라
마오~
그런가 하면 동네 오락실에 없으면 섭섭하던 추억의 게임 메탈슬러그 시리즈도 있다
Metal+Slug, 즉 강철 달팽이라는 이름의 주인공 탱크
아무리 보스가 흉악한 패턴을 들이부어도 이 전차에만 타고 있으면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르겠다
또한 시리즈의 3편, 괴수대백과가 펼쳐지는 이 게임에선 돌연변이화된 거대 달팽이가 등장한다
여캐로 얘한테 안 죽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왜냐고?
아무튼 달팽이는 예나 지금이나 사랑을 받는 생물이다
애완동물로도 키워지고,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고, 식재료
느릿느릿한 움직임과 독특하면서도 신기한 외견, 무엇보다 특유의 부드러움이 많은 이들을 매료했으리라
물론 이 같은 귀여운 이미지만 있다면 프롬겜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달팽이 트라우마를 심어준 기괴한 이미지도 상당하다
일단 위에서 말한 스폰지밥의 공포의 달팽이 에피소드도 있고
기생충의 중간숙주 역할을 맡기도 하고
공포만화의 거장 이토준지 역시 사람이 달팽이가 되는 단편 몇개를 그렸다
죄다 혐짤이라 그나마 건전한 짤로 올림
하지만 무엇보다도 혐오스러운건 역시 민달팽이다
집 없는 달팽이에 불과하지만 집이 주던 친근한 이미지가 사라지고 징그러움이 듬뿍 첨가된 민달팽이
어릴 적 <슬러그의 저주>라는 공포영화를 우연히 접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민달팽이 트라우마가 생긴 적 있음
그러다 보니 NPC 이벤은 다 짜르면서 게이머가 혐오스러워 하는건 다 넣는 미야자키가 달팽이에 눈독을 들인 것도 이상하지 않을 터
소울 시리즈엔 알음알음 달팽이 크리쳐가 등장한다
물론 원본부터가 소금 뿌리면 죽는 젖밥이다 보니 그리 강한 녀석은 없다
먼저 데몬즈 소울의 민달팽이들
4-2와 5-2에서 등장하지만 다행히도 이 맵에서 제일 약한 축에 들기에 징그러운 외형에 비해선 어렵지 않은 상대이다
그렇지만 이 녀석들의 진가는 바로 달팽이 둥지
수십마리의 달팽이가 무리를 지어 있는 꼬라지를 보면 누구라도 소금을 뿌리고 싶어질 것이다
사실 이 둥지의 정체는...
지역 설명글에서도 나와있듯이 월광의 기사 비토가 성녀 잡으러 왔다가 캐발리고 죽은 시체에 민달팽이들이 꼬여든 것
둥지를 제거하면 프롬 전통의 월광검을 손에 넣을 수 있다
1에선 거머리에게 잠시 자리를 뺏겼으나 3에서 컴백한 민달팽이
팔란의 성채, 요왕의 정원에서 최약체 잡몹 역할을 맡고 있다
죽으면 몸이 부풀어오르다 사라지는 징그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후에 나올 개지랄뽕짝을 추는 크리쳐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귀엽기만 하다
세키로에는 거대잉어가 주는 먹이로 민달팽이가 찬조출연한다
암만 봐도 정상적인 잉어한테 주는 먹이로는 보이지 않는데, 정말 귀한 먹이는 한술 더 떠서 털 숭숭에 색깔도 누렇게 떠 있는 정말 기묘한 외형을 자랑한다
알다시피 몇몇 나방의 유충처럼 자기방어 수단이 딱히 없어 보이는데 털이 수북한 녀석들은 열에 아홉은 몸에 독이 있다고 자기과시를 하는거라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색상까지 화려하다면 그걸 먹은 포식자는 이미
이번 글의 하이라이트를 맡을 블러드본
블본엔 달팽이나 그와 닮은 것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한다
먼저 비르겐워스에서 찾는 진주 민달팽이란 템이 있고
고회차 미콜라시가 걸핏하면 시전해 많은 훈타를 피 토하게 만드는 이브리에타스의 전조 역시 민달팽이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아이템의 툴팁 또한 상당히 흥미롭다
[그 옛날 비르겐워스가 보았던 신비의 흔적
위대한 자의 선조라고 하는 연체동물인 정령을 매개로, 버려진 위대한 자, 이브리에타스의 일부를 소환한다.]
유모는 좀 애매하지만 롬, 아미그달라, 달존, 코스 등 위대한 자들의 외형에서는 공통적으로 연체, 극피, 환형동물 등 부드럽고 미끌미끌한 생물들을 모티브로 삼았나 싶은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난다
이브리에타스의 일부가 민달팽이라면, 그녀 역시 연체동물에 가까운 생명체인 걸까?
한편 이브리에타스가 거주하는 성당 상층에는 '천계의 아이' 라는 이름의 적들이 등장한다
생긴게 참 뭣하지만 이 녀석한테도 갯민숭달팽이 내지는 민달팽이를 이리저리 뒤섞인 흔적이 보인다
이뿐만이랴, 교실동에서 등장하는 변이된 학생들에게도 연체동물의 느낌이 묻어난다
저 미끄덩한 하반신은 암만 봐도 민달팽이의 그것이다
현실 속 뼈가 튀어나오고 뒤틀린 야수가 가진 육상 생명체의 느낌과 대비되도록, 악몽 속 권속과 위대한 자는 수생 생명체의 느낌이 나도록 설계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님말고
블러드본 DLC 지역 어촌의 후반부
코스의 저주를 받은 생명체들이 가득한 이곳에선 달팽이나 암모나이트 혹은 골뱅이를 연상케 하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빈 껍질들 속에서 기습하기 때문에 귀찮지만 어렵진 않은 상대다
살아있었을 때의 코스를 연상케 하는 생김새
그리고 코스를 향해 단체로 엎드려 숭배하는 여인들의 모습
이들이 사는 어촌
지구의 생명체들이 바다로부터 태어나 진화를 이루고, 육지로 올라와 생태계를 이루었듯이, 위대한 자 또한 그 시초는 바다에서 시작된 것일까
시작은 달팽이었지만 어째 연체동물 전반부로 확대되어버린 글, 그럼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끝
어쩌다 밑 B 눌러서 내려지면 진짜 눈물났는데
막짤 가능
진짜 데몬즈 달팽이는 보면 볼수록 미치겠음
본인 옛날에 달팽이 키운적 있는데 걔가 다른 한마리 더듬이 뜯어먹은거 보고 소름끼쳤음
서론좀줄여라 좆도재미없는소리를길게도하노
이런 맛에 보는거야 새꺄
서론이 제일 재밌는데 뭔 소리하노
서론 맛깔나게 써서 공감도 되고 몰입도 잘되는데
글못읽는 국평오검거
얼라 입갤
책좀 읽어라 근첩새끼야
국평오
디먼즈는 실사같노 - dc App
블러드본에 이런거도 있더라
https://youtu.be/uTA6-Dkwuhs
막짤 추
세키로 귀한먹이도 민달팽이 아닌가
까먹고 있었음 ㄱㅅ 추가함
어째 껍딱있는 달팽이가 하나도 없노
연체동물은 뭔가 본능적인 혐오감이 있음
스폰지밥 공포의 달팽이 에피소드 ㄹㅇ 무서웠음...
난 어릴때부터 달팽이 존나 싫어했는데
깜찍이 음료수 얼마만에 보는거냐ㅋㅋ
디먼즈 달팽이는 마력에 이끌린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월광검에 모여있나보다
엘든링에는 집채만한 달팽이 나온다에 한 표
세키로 수생촌 호수바닥하고 널판지에 걸린 민달팽이도 - dc App
1 병자의 마을 독늪에 민달팽이 있지 않나 잡으면 녹쐐파 줘서 많이 잡았음 - dc App
그거 구더기임
민달팽이 보빔레즈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