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지면 어둠이 깔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깊은 밤에서 안식을 찾듯이,


계승과 희생이라는 것을 모토로 유지되어 온 불의 시대가 저물고


심연이라고 불리는 안식과 망각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탄생과 죽음이라는 윤회가 사그라지고


찬란한 빛에서 잠시 눈을 돌리고 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인데


왜 그것을 나쁘게만 보는 것일까.


특히 태양만을 맹목적으로 숭상하며 주변 이들에게도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편히 잠들지 못하게 가로막는 이들이 있다는건 더욱 이해가 안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