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한지 얼마 안된 뉴비인데, 내가 이 게임 하면서 뭔가 익숙한 게임을 한다는 기시감을 항상 느꼈었었음. 나는 정작 일반적으로 대전략 게임, 턴제 게임, 퍼즐게임 좋아해서 이런 액션 RPG류는 디아블로랑 위쳐 시리즈 빼고는 별로 해본 기억이 없었거든. 


근데 묘하게 겜하면서 이거랑 비슷한 게임, 특히 전투 부분에서 비슷한 게임을 했던 기시감이 느껴졌었는데, 디아블로는 아예 게임의 장르가 다른 수준이고, 또 위쳐같지는 않은게 위쳐 죽행으로 해도 소울 시리즈처럼 겜이 빡빡했던 건 아니었음. 정확히는 죽행으로 하면 몹들 딜은 소울이랑 별반 차이없이 아픈건 맞지만, 죽어라 피해가면서 짧은 패턴 사이사이의 틈새에 딜을 우겨넣는 방식의 전투가 아니라 훨씬 넉넉하게 딜을 박을 수 있는 구조라 생각함.


그래서 대체 내가 이런 류의 게임을 언제 해봤었나를 죽어가면서 고민고민 했는데, 예에에전에 초창기 망영전(캐릭 두개밖에 없을때)을 했던 기억이 나고, 생각해보니 그거랑 참 비슷한 게임이구나 싶더라. 물론 잡몹 상대하는 난이도는 망영전이 훨씬 쉽지만, 보스전은 기본적으로 "1.살벌한 딜, 2. 좆만한 무적회피로 죽어라 피하거나(리시타), 가드하거나(피오라:심지어 대방패-가드, 소방패-패리도 유사), 3. 고정된 패턴 사이사이의 빈틈에 짧은시간동안 딜, 욕심부리면 망함. 4. 브금이 좋았음." 이라는 요소가 종합되면서 닼소랑 비슷한 느낌이었던거 같더라고.


나는 망영전 하던 당시에도 솔플매니아 유저라, 기본적으로 온라인 겜 답게 노가다를 어느정도 지향하는 망영전에 질려서 3개월 정도 플레이하다 금방 떠나버렸지만, 그때의 경험 덕분에 그래도 10번 죽고 깰 보스를 5번 죽고 깨는 거 같아서 위안이 된다.


망영전 떠난 이후에도 한번씩 생각나서 해볼까 싶었는데 하드코어한 맛은 증발하고 흔한 RPG 1이 되어있어서 아쉽더라.


근데 망영전 원래 겜이름은 왜 등록금지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