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모여봐요 좆같은 것들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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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시리즈의 서버가 끊긴지도 이제 거의 3주째
3명의 주인공 선불 짊 쭀의 미래는?
3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숫자가 있지만, 3이 주는 상징성에 버금가는 숫자는 없을 것이다
성경에서도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를 강조하고, 십자가에 못박혀 골고다 언덕에서 죽은 이가 예수를 포함한 세 명, 베드로가 스승을 3번 부정하리라는 예언, 그리고 사흘만에 부활해 천국으로 향한 예수 그리스도까지 정말 많은 부분에서 3이 강조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보통 신화나 매체에서 중요 인물은 항상 3인으로 등장한다
힌두교의 최고신 브라흐마-비슈누-시바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
북유럽 신화 속 로키의 세 자식 펜릴-요르문간드-헬
삼국지연의의 주인공 유비-관우-장비
소설 삼총사의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서유기의 주역 손오공-저팔계-사오정
파워퍼프걸의 블로섬-버터컵-버블스
원피스의 해군 삼대장 키자루-아카이누-아오키지 등등
하여간 정말 3인 체제는 많다
혼자 있으면 썰렁하고, 둘이면 서로 대립할때 해결이 안되고, 4인 이상부터는 너무 많다고 느껴지기 때문일까
3이라는 숫자는 묘하게 우리에게 안정감을 준다
이와 같은 상황은 악역을 다룰 때에도 똑같이 나타난다
이런저런 악역이 많지만, 역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건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포켓몬의 감초 귀염둥이 악당 로켓단 삼인방이다
장장 20여년을 꼬마녀석의 피카츄 하나에만 올인하며 살아온 끝에 이젠 절연체가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내구도가 올라간 삼인방
비록 작품 내 에피소드에서는 95% 확률로 악역을 도맡고 불쌍한 내 인생 하며 날아가는게 일상다반사지만, 미워할 수 없는 행적과 캐릭터성, 할 때는 하는 활약상과 불운한 과거는 주인공 지우조차 위협할 정도로 이들을 인기 집단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렇지만 모든 악당이 로켓단 삼인방처럼 허당끼 가득한 개그집단이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게도 액션게임, 특히 개그와는 거리가 먼 작품일수록 삼인방 악역은 정말 자비없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프붕이들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거나 엄마 젖 빨고 있던 시절에 나온 불후의 띵작, 악마성 드라큘라 월하의 야상곡
이 작품의 후반부 보스로 과거 주인공 알카드와 함께 드라큘라를 쓰러뜨렸던 용사 3인방의 악의 복제판이 나타난다
걸어다니며 채찍 및 십자가와 성수병을 던지는 딜탱 랄프, 벽에 붙어다니며 나이프 짤짤이로 견제하는 그랜트, 날아다니며 마법 시전 및 죽은 동료를 언데드로 부활시키는 딜러 사이파까지
글로만 써놓으면 체감이 잘 안 되겠지만 정말 좆같이 어려워서 툭하면 쳐맞고 넉백당하고 윽윽대는 알카드의 거지같은 체력을 저주하며 수십번 트라이한 악몽같은 기억이 있다
삼인조란, 자고로 좆같은 것이다
악마성을 비롯한 메트로이드류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소울 시리즈
허접한 잡몹이어도 두세마리가 붙으면 순식간에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구조이니만큼 이 시리즈에서 삼인조란 가히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다
그렇기에 삼인조는 항상 시리즈를 불문하고 플레이어를 가로막는 난적으로 등장했다
또한 딜탱-근거리짤짤이-원거리격수 구조가 유지되는 것도 전통 아닌 전통이다
시리즈의 첫 작품, 데몬즈 소울
최종보스인 노왕 올랜트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팬텀 삼인조가 등장한다
지니고 있는 무기를 보면 알듯이, 얘네는 과거 볼레타리아의 영웅들이자 이 지역의 보스들로도 나온 세 명의 검은 팬텀이다
팔랑크스의 정체이자 백궁을 든 여기사, 장궁의 우란
타워실드, 깎아내기 창을 든 탑의 기사 알프레드
꿰뚫기 직검을 든 꿰뚫기 기사 메타스
최후반부 적인만큼 위협적일뿐더러 특히 알프레드의 깎창에 맞으면 수호룡 둥지 놀러간 저짊마냥 장비가 개박살이 나기 때문에 무척이나 주의해야 할 상대들이다
아무튼 이 포지션은 후에 오마주되는데...
다크소울 1의 로트렉 삼인조
제사장의 화방녀를 죽이고 혼을 훔쳐 빤스런한 로트렉을 쫒다 보면 최종적으로 아노르 론도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
물론 로트렉도 다 생각이 있어서, 백령 둘을 이끌고 신먹먹하는 쭀바리들마냥 침입한 선불자를 맞이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로트렉이 목적이니만큼 그만 죽이면 끝나는 싸움이지만 옆의 백령들, 특히 마수리가 상당히 거슬릴 것이다
난이도 또한 저회차라면 모를까 고회차라면 온슈모우는 가볍게 제칠만큼 어렵다
일단 기둥이나 계단을 끼고 빙글빙글 돌면서 법사부터 어떻게든 제거하고, 로트렉을 잡아주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거다
사실 물보라 쓰는게 젤 쉬움
다크소울 2의 허무의 위병
누가 누구인지는 인게임에서 분간이 안가지만 각각 레김, 루카,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이 있다
다굴보스가 많다고 여겨지고 실제로도 많은건 맞지만 대부분은 허접조무사인 이 게임에서 몇 안 되는 강적들이다
특히나 이 시점에선 플레이어의 스펙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확률이 되게 높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이 글에서 언급된 다른 적들 이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
금추와 가디언실드는 꼭 챙기고, 제일 먼저 홀로 덤비는 레김부터 위층에서 잡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뭐 그래도 힘들면 똑같이 영체 2명 불러서 다구리까도 되고
이 밖에 스켈레톤의 왕도 3인조 보스지만 해골 편에서 다 얘기했으니 굳이 더 쓰진 않겠다
한편 사르바 dlc에도 챌린지 보스로 개노답 삼인조가 등장한다
카타나 이도류를 쓰는 도굴꾼
하벨셋으로 무장한 바그
루카티엘셋에 대궁, 가까이에선 자검으로 뾱뾱이하는 세라
이들의 개별 스펙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각각의 연계가 기가 막히게 잘 되고 걸핏하면 뒤잡각을 노린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그래도 타니무라에게 일말의 양심은 있었는지 고저차가 있게 만들어놓은 보스방의 구조를 이용, 근접 2명을 따돌리며 세라부터 조지면 생각보다 할만한 싸움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블러드본의 야남의 그림자
구도는 조금 다르지만 순수근접-근거리짤짤이-원거리격수 체제는 여전히 유지하며 헌터를 압박해오는 보스들이다
뱀 편에서 이미 다뤘으니 따로 이야기하진 않겠지만, 후에 멘시스 악몽에서도 똑같이 3인 체제를 유지하며 잡몹으로 나오는걸 보면 이 녀석들 사이의 유대감은 보통 끈끈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야하굴에서도 개노답 3인조가 등장한다
내가 쓰면 좆구린 무기인데 적이 쓰면 아프고, 내가 쓸만한 무기이면 적에겐 더더욱 쓸만한 블본 특성상 이 녀석들 또한 만만치는 않은 강적들이다
3:1 정면승부는 절대 무리고 빙빙 돌거나 밖으로 유인해서 한 놈씩 패 잡는 것이 대머리가 의도한 정석적인 공략법이라 할 수 있겠다
다크소울 3의 심연의 감시자 1페이즈
원래대로라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들처럼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해야 마땅한 집단이지만, 도둑들이 끓는 기름에 단체로 튀김이 되었듯이 얘네들도 꼬깔콘이 되어 3명 빼곤 바닥에 시체로 널부러져 있다
전형적인 다대일 보스이지만, 프롬은 붉은 눈 감시자라는 변수를 넣어 플레이어가 다대일을 상대하면서도 일대일로 싸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방적으로 불리하기만 했던 다대일 보스전을 바꾼 좋은 기믹이지만, 가끔 중소가 터져 붉은 눈이 안개벽 바깥 다크레이스에게 어그로가 끌려 싸우지도 않고 벽에 비비적대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본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망의 맵 대서고
왕자 로스릭을 수호하기 위한 갖가지 방어장치가 마련된 이곳에서, 플레이어를 가로막는 삼인방이 등장한다
파남 셋에 그액을 든 사자기사 알버트
검은손 셋에 귀절모단, 그 외 짤짤이를 쓰는 검은 손 카무이
화방녀 셋에 노야 지팡이, 대거를 쓰는 패링고수 크림힐트
왕으로 향하는 길을 수호한다는 점에서 볼레타리아 기사들과의 공통점이 돋보이는 이 삼인방 또한 본편 끝자락에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듯 강하다
물론 3 적대 npc들의 고질병인 AI의 헛점을 이용하면 얘네들 또한 무리 없이 상대가 가능하다
어그로를 끌어준 후 잽싸게 숏컷 엘베 깊숙히 타 있으면 직접 들어오지 않고 엘베 벽에 붙어 비비적댈텐데 이때 특대검이나 창 같이 리치가 긴 무기로 찔러주면 붕쯔붕쯔대다 죽는 알버트와 카무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공략법은 많고
회피보다는 잠입 및 암살로 풀어나가는 패링겜이라 그런지, 세키로에는 삼인방 보스로 부를 만한 녀석이 딱히 없다
대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인방이라 사기치는 병풍 원숭이들이 필수 보스전으로 우리를 반겨준다
원숭이들의 강점을 역이용해 무력화시키고 암살하는 보스전은 신선하였지만, 기믹 보스가 다 그렇듯이 여러번 잡다보면 귀찮기만 한 보스로 전락하는게 가장 큰 흠이다
비중이 많든 적든, 잊을만하면 나왔던 삼인조 적들
일반적으로는 굉장히 불리한 싸움이지만, 소울 시리즈는 하나씩 끊어서 잡을 수 있게 하거나 한 놈을 제외한 나머지는 빙빙 돌며 패턴을 소극적으로 사용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조금씩 조절해왔다
갈수록 기상천외하다고밖에 말 못하는 정보가 밝혀지는 엘든 링에서, 삼인조는 과연 어떻게 달라져 나타날지 기대되는 바이다
끝
재미도 감동도 없는 좆병신 똥고집
글 쓰느라 노력했으니 함 눌러준다
념글 맛 못 잊어서 억지로 글 쓰는게 느껴짐
한두개 더 쓰고 이제 끝낼거임
왜 이리 삐뚤어졋노
그럼 니가써 - dc App
개 재밌는데 왜
지가 이불속에서 혼자 킥킥대면서 재밌을거라 착각하고 싼 똥글은 념글 못가서 심술내는중
난 더 썼으면 좋겠는데
통한의 비추 1
생각보다 전통이네
개추
왜 대서고 돼지 트리오 없음
해산물들도 해줘
재밌는데 다들 왜 욕해ㅠ
시리즈별 집단들 해주라 - dc App
하루죙일 똥글 뻘글만 싸는 새끼들보단 훨 낫노
데몬즈 꿰툻기 직전 3기사 ㅇㄷ?
의외로 로스릭지붕 천사3기사가없네
걔네 쓰다가 빠뜨렸는데 차피 나중에 기사 쓸때 넣으려고
오홍 재밌게 보고있삼
ㄹㅇ 잼는데 왤케 화난 유동들이 많노
화난놈들 왜이리 많노
" 내 인생 『 변천사 시리즈 』 와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난다 "
이번 내용이 특히 재밌네
한꺼번에 싸운다고 가정했을 때 저 리스트에서 가장 어려운 건 야하굴 3형제가 압도적일 듯 미친새끼들
네추 실명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