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글에 유출 내용은 없으니 안심하고 봐도 된다.
이전 글 중에서 말레니아가 프레이와 연결된다는 말을 했었다.
라그나로크 때 수르트과 연결되는 인물인 라단과 전투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지.
그런데 북유럽 신화에서 프레이에게는 여동생이 한 명 있다.
그 이름은 프레이야.
프레이야는 신화의 주역들의 신족인 애시르가 아닌 바니르 신으로 묘사되며
애시르 - 바니르 간의 싸움에서 화친을 위한 볼모로서 애시르의 땅 아스가르드에 오빠 프레이와 부친 뇨르드와 함께 넘어왔다.
북유럽 신화에서 프레이야는 최고로 아름다운 여신이며, 꽤 많은 것을 상징하는 신이다.
최고의 미녀이기에 미 또한 상징하며, 전쟁과 사랑, 죽음 또한 상징한다.
또한 오딘을 따르는 여전사들인 발키리들의 수장이기도 하며, 바니르 마법에 능하다.
그래서 프레이야는 마법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프레이야의 역할을 가지는 등장인물이 누구냐고?
바로 미켈라다.
이건 확실치 않고,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미켈라는 이번에 공개된 시작 아이템 설명에 이름을 보였다.
마법의 나뭇가지
마법의 힘을 지닌 다섯 개의 신성한 나뭇가지
데미갓 미켈라에게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이걸 보면 생각나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여리고 흰 나뭇가지.
소울 시리즈의 여리고 흰 나뭇가지 아이템은 사용 시 주변과 어울리는 사물로 변신하며, 우라실의 땅거미에게서 유래했다.
땅거미의 국가인 우라실은 일반적인 마술과는 다른, 꽤나 이질적인 마술을 사용한다. 조명 마술이라던가.
이 마술들의 정체가 시간 마법이라는 프롬뇌가 있었는데, 그건 뭐 그렇다 치고.
일단 저 나뭇가지도 여리고 흰 나뭇가지와 대충 같은 물건인 것 같다.
앞에서 프레이야가 마법을 상징하기도 하는 신이라고 했지?
그리고 프레이야의 마술은 애시르의 것과는 다른, 바니르의 이질적인 마술이고.
대충 같은 포지션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미켈라는 프레이야와 연결되는 신인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추측이 가능한 것이 있다.
네트워크 테스트 버전에서 멜리나는 손가락의 무녀라는 존재들이 빛바랜 자들을 인도한다고 한다.
근데 손가락의 무녀라는 존재가 무엇일까?
이 무녀들의 모티브는 볼바로 추측된다.
볼바는 북유럽 신화권의 무당이며, 마법과 주술을 쓰는 자들이다.
중요한 건, 이들이 프레이야를 섬긴다는 것.
그러면 손가락의 무녀들도 미켈라를 섬기는 것일까?
그런데, 말했듯이 프레이와 프레이야는 혈연이다.
그러면 미켈라와 말레니아도 혈연이겠지?
그것을 염두에 두었을 때, 미켈라 - 말레니아와 연결되는 인물들이 더 있다.
혈연관계로 연결된 형제자매가 있으며, 미켈라라는 이름과 연결이 있는 인물.
첫 번째는 아타라비와 미켈라츠 형제.
이들은 바스크 신화의 등장인물로, 주신 마리와 뱀신 슈가르의 자식이다.
이 중 아타라비는 선을 상징하며, 미켈라츠는 악을 상징한다.
아타라비/미켈라츠 형제에 대해서는 나도 아는 것이 거의 없으므로 자세한 것은 말해주지 못할 것 같다.
두 번째는 루시퍼와 미카엘.
이들은 다들 알다시피 기독교 신화의 등장인물.
미켈라Miquella라는 이름은 미켈Miquel의 여성형이며, 이 이름의 어원은 미카엘Michael이다.
고로 미켈라는 미카엘과 연관이 있다.
위와 반대로 루시퍼는 악을 상징하며, 미카엘은 선을 상징한다.
루시퍼는 천사였으나 악마 된 이 그것도 악마의 수장 사탄이고, 미카엘은 대천사, 그것도 3대 천사의 으틈이라 불리는 자이다.
그런데 미켈라츠는 악을 상징하는 인물인데, 미카엘은 선 그 자체라고?
모티브가 그냥 정반대인데?
그 이유와 미켈라에 관한 다른 것들은 글 후반에서 알아보고, 잠시 주제를 약간 바꾸어보도록 하자.
말레니아라는 인물은 지금까지 공개된 엘든 링 스토리에서 짤막히 등장했다.
파쇄전쟁의 막바지에 라단과 싸웠고, 승자는 없었다.라는 게 다였지.
근데 이번에 공식에서 말레니아를 꽤나 밀어줬지?
프리미엄 디럭스 에디션에서 말레니아의 투구와 말레니아의 피규어를 주고, 1:1 사이즈의 스태츄도 만들어줬잖아.
고로 이번작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는 건 예상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인물은 이번 작에서 어떠한 역할을 지니고 있을까?
이건 근거가 희미한 추측이니까 재미로만 보는 게 좋다.
말레니아는 스토리 트레일러와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의 모습이 좀 다르다.
스토리 트레일러에서는 오른눈에 피를 흘리고 있다.
하지만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 말레니아의 오른쪽 얼굴은 썩어 있다.
그냥 상처가 썩어 문드러진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난 이것에 어떠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 결론은 좀 충격적이다.
말레니아의 오른눈은 파쇄전쟁으로 인해 피로 적셔진 땅을 상징한다.
그것이 썩어버린 것 자체가 엘든 링이 부숴져 순리가 끊어진,
즉 멸망하지 못하고 썩어가고 있는 현재의 틈새의 땅을 상징하는 것이다.
즉, 말레니아는 틈새의 땅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 멸망을 억제하는 것의 부작용인 부패는 그의 오른눈에 나타났다.
이 추측을 기반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이 있다.
바로 말레니아와 라단의 전투.
이 장면의 연출을 주목해보자.
이 장면에서 말레니아는 라단에 비해서 굉장히 움츠러든 포지션을 하고 있으며 비교적 작게 의수를 고쳐 끼는 동작을 한다.
반면 라단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팔짱을 끼고 서 있으며, 이 장면 이후 중력 비슷한 힘을 사용하여 크게 두 칼을 잡는 동작을 한다.
이 연출은 말레니아의 나약하고 위축된 모습을 강조한다.
다만 둘은 트레일러에서도 그랬듯이 가장 강한 두 전사다. 실력 차이는 비등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출을 사용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리고 잡소리 하나. 말레니아의 경우에는 추측상 굉장히 큰 반전이 있다.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니까 맹신은 금물이다.
말레니아는 남자다.
농담으로 하는 소리가 아니다.
그렇게 추측하는 이유는, 말레니아의 모티브가 프레이라는 것.
프레이는 남신이므로 얘도 남성일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프레이 이외에도 말레니아의 모티브가 된 인물들을 보면 다 남자다.
아타라비도 남자, 루시퍼도 남자.
과연...
*잡소리 하나 더. 이건 쓰다가 자꾸 이상하게 흘러가서 글에 담지 않으려 했는데 쓴 게 좀 아까워서 걍 넣었다. 재미로만 보자.
스토리 트레일러에서는 라단이 말레니아의 의수를 부숴버리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이 뭐가 중요하냐고?
기독교 신화에서 오른팔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를 알면 이 장면이 중요하게 보일 것이다.
말했듯이 말레니아의 모티브는 루시퍼다.
기독교 신화에서는 가장 위세가 높은 천사였으나 오만에 빠져 타락한 타천사로 묘사되지.
즉 말레니아는 기독교 신화와 꽤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그것도 하느님과 꽤 가까이 있었던 인물.
그리고 말했듯이 말레니아의 오른팔은 의수다.
그럼, 기독교 신화에서 오른팔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일까?
기독교 신화에서 하나님의 오른팔은 대체적으로 하나님의 힘과 능력, 의지, 뜻을 상징한다.
즉, 정의와 공의, 거룩을 상징한다.
*자세한 것은 링크로 - 성경의 신체상징 팔(arm) (tistory.com)
말레니아의 오른팔이 결손된 것은 신으로서의 권능이 사라진 것 정도로 추측이 가능하다. 아니면 원래부터 없었거나.
그리고 의수로 그 팔을 대체한 것은 그 권능을 인위적으로 재현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 신의 능력을 넘보는 것, 즉 오만이다.
그리고 라단은 그걸 부숴버렸다.
어떻게 보면 신의 권능에 손을 뻗친 오만한 자에게 내리는 징벌로도 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징벌을 내리는 자는 세상의 순리를 집행하는 인물이었지.
결국 말레니아는 세상의 순리의 대리에게 자신을 해하면서까지 칼을 꽃고
자신을 장렬히 꽃피우게 된다.
루시퍼처럼, 위대한 대천사가 악마의 수장으로 타락하는 것이다.
아, 말레니아의 의체는 황금빛으로 묘사된다.
이게 뭘 의미할까?
예전에도 말했다시피, 황금은 즉 생명이다.
그렇기에 말레니아의 황금빛 의수는 생명이라는 개념과 전능한 자의 힘과 능력이라는 개념을 복합적으로 지닌다.
즉 전능한 자의 힘과 능력, 그것은 즉 생명이다.
말레니아는 의수로서 생명이라는 권능을 지녔던 것이다.
그리고 라단이 그것을 부수었다.
근데 말레니아가 틈새의 땅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도 했지?
즉, 저 장면은 생명이라는 개념이 틈새의 땅에서 희미해졌다는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기도 한 것이다.
*뭔가 주저리주저리 쓴 것 같은데 이쯤 되니 나도 뭐라 했는지 모르겠다.
요약하자면, 미켈라와 말레니아는 혈연이며, 미켈라는 손가락의 무녀들이 섬기는 신이다.
또한 말레니아는 틈새의 땅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남성일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글의 내용 대부분은 내 뇌피셜이고, 게임 나와봐야 아는 것이니 맹신하지는 말 것.
응 여자야
지금보니까 다 개소리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