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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라단 모티브부터 살펴보자.
라단의 모티브는 수르트랑 알렉산더 대왕이다.
라단은 전쟁의 막바지에 말레니아와 싸우는데 이게 라그나로크에서 프레이와 수르트의 싸움을 연상시킨다.
또한 수르트는 라그나로크 때 말을 타고 아스가르드에 침공하는데 라단이 말을 타는 것과 연결된다.
또한 라단의 투구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과 닮은 실제 투구가 있다. 바로 알렉산더 대왕의 사자 투구.
라단의 휘하에는 붉은 사자단이었나 하는 애들이 있다고 하니까 이게 연결된다.
별들의 정복자라는 이명 또한 알렉산더의 행적을 생각하면 연결이 되지.
그래서 추측하건대, 아마 라단은 수르트처럼 세상을 멸망시켜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리하여 라단이 세상을 멸망시킬 후예를 찾고 있는 것이며, 레거시에서 벌어지는 축제는 그 후예를 선출하기 위함이다.
라단이 나서지 않는 이유는 그 스스로 말레니아에 의해 부패병에 걸렸기에 곧 죽을 것이기 때문이고.
실제로 알렉산더가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다고 추측되는 것을 생각하면 연결이 된다.
뜬금없지만 말레니아 말라리아도 이름 되게 비슷하긴 하네.
유출자의 말에 따르면 그의 이명이 별들의 정복자이기에
그의 염원은 자신이 죽기 전 적임자를 찾고 별들의 개놈들을 잡아조지는 거라고 하던데,
아마 이건 글쓴이의 추측인 것 같긴 하다... 만 그래도 일단 이것도 추측해보긴 해야겠지.
그 전에 그의 이명인 별들의 정복자를 보자.
별은 무엇을 뜻하는가?
셀렌의 대사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우리의 마술은 휘석 내부에서 힘을 찾아 사용하는 술법이야
그럼 그 힘은 무엇인가?
…휘석은 별의 호박이야
금빛 호박이 옛 생명의 잔해를, 그 힘을 품었듯이
휘석에는 별의 생명의 잔해가, 그 힘이 담겨있는 거야
기억해 둬
휘석 마술은 별과 그 생명의 탐구야
지금은 그걸 잊어버린 엉터리 마술사투성이거든
휘석은 별의 호박이다.
호박이 옛 생명의 잔해를 품었듯, 휘석 또한 별의 생명의 잔해가 담겨 있다.
중요한 건 별이 생명을 지닌 존재라는 것.
그리고 그 별의 생명의 잔해가 담긴 휘석, 그리고 그 마술은 그것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휘석 마술을 봤다면 알겠지.
휘석 마술은 파란색으로 묘사된다.
황금은 즉 생명이며, 그렇기에 금빛인 호박은 생명을 상징하며 따뜻한 노란색을 띄는데,
휘석은 그 정반대, 차가운 푸른색을 띈다.
즉, 별의 생명이라는 것은 실제 틈새의 땅에 있는 생명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황금의 생명과 별의 생명은 반대의 개념이라는 것이지.
이 추측의 결정적인 근거가 있다.
다만 사전적인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충 엘든 링은 순환이며, 황금률은 생명과 관련이 있다는 것.
그리고 황금은 생명을 상징한다는 것.
· 프롬뇌) 빛바랜 자와 황금
· 프롬뇌) 엘든 링의 정체와 황금률, 그리고 로고
· 프롬뇌) 미켈라와 말레니아
여기서 엘든 링 어쩌고랑 황금 어쩌고 찾아서 읽어보면 좋다.
그래서 결정적인 근거가 뭐냐고?
바로 망원경의 설명이다.
카리아 왕가 사람들이 별을 보던 도구.
그 일부가 떼어져 반출되었다.
먼 경치가 크게 보인다.
황금 나무의 시대에 카리아의 별점은 쇠퇴했다.
밤하늘에 있었던 운명은 황금률에 묶인 것이다.
황금 나무의 시대, 즉 생명의 시대에 카리아의 별점은 쇠퇴했다.
즉, 별이라는 것은 황금률, 즉 틈새의 땅의 생명과는 반대되는 개념이기에
황금률의 힘이 강했을 때는 별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별의 생명이라는 것이 뭘까?
틈새의 땅의 생명과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하면, 답은 정해져 있다.
바로 죽음이다.
별의 생명이라는 것은, 바로 죽음이다.
그렇기에 죽음을 바로잡는 성률이라는 주문에는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다.
죽음에 사는 자들이라는 말이 되게 이상하지 않은가?
틈새의 땅에서 죽음이라는 것은 우리가 아는 것과는 분명 다른 것이다.
별의 생명이라는 것은 틈새의 땅의 생명과 반대되는 것이기는 하나, 진정 죽음이라 할 만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아는 죽음과는 다른, 이 글을 쓰는 나도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약간 뭐랄까,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생각하면 되려나?
그래서 위 글에서 신성, 즉 생명력을 죽음에 사는 자들에게 가하면
마이너스에 플러스가 합해져서 0에 가까워지고, 0이 되면 죽는 거지.
그래서 이것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이 여럿 있다.
첫 번째는 바로 신비 스탯.
신비 스탯은 영체의 스탯을 증가시키는 스탯이다.
그리고 영체를 소환하는 뼛가루의 설명을 보면, 영혼이 뼛가루에 깃든 것이라고 한다.
즉, 이 영체들은 우리가 아는 생명의 개념과는 정반대. 죽음과 가깝다.
그리고 그 죽음에 사는 자들의 힘을 올려주는 스탯이 신비 스탯이라는 것을 보면,
신비 스탯은 즉 별의 생명과 가까운 것이다.
두 번째는 엔딩 [별의 시대].
엘든 링의 세계는 황금률의 시대가 지나고 쇠퇴하는 틈새의 땅이 배경이다.
말했듯이 황금률은 생명이고.
이 황금률의 시대가 지나고 다음에 올 시대를 주인공이 선택하며,
그리하여 선택되는 시대 중 하나가 바로 별의 생명의 시대다.
원래의 생명과 반대되는, 틈새의 땅의 입장에서 보면 죽음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대충 소울 시리즈로 보면, 망자왕 엔딩으로 볼 수 있으려나.
그래서 라단의 별들의 정복자라는 이명은 추측컨대,
대충 이 죽음에 사는 자들을 충분히 많이 죽여왔기에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 후계를 구하는 것은 또한 자신이 그 시대를 혐오하기에 그러는 것으로 추측되고.
아주 소설을 써 놨네.
이해 안 되는 거 있으면 댓글로 말해주라
죽음을 심연으로 보는건 안맞냐?
오 맞네 다크 소울 시리즈의 어둠과 꽤 비슷하긴 하다
그생각이 든 이유가 그 소환수 왜 눈이 심연의감시자처럼 잔상남기면서 빨갰는지 본적이있었던거같은데.. 심연이 생각나서 대충 죽음에다가 심연넣어서보니까 괜찮은거같더라고
암튼 그동안 너가 써준 프롬뇌?랄까 문학적으로 지식이많고 읽기도 좋아서 감탄하면서 잘 보고있어
아 글고 지하세계 밤하늘처럼 별이 많아보이길레 라단이 거기있는거같기도하고 왜 별이 깊은곳에 있나 싶기도해서 걍 별이 심연에 있는건가 이렇게 생각들기도하고 뭐...
지식이 많은 편은 아니긴 한데 뭐 그리고 지하의 영원의 도시 관련해서도 생각을 더 해 봐야 하긴 해
호박석이란게 나무에서 나온게 땅에서 이러쿵저러쿵해서 돌이되는거라는거 생각해보니 바닥에 뭍혀있는 생각이 또 나고 그래서 호박들이 저 땅세계에 있나~
너 소설가나 각본가 한번해볼래?? 당연히 작가들이 구전이나 실제 역사등에 기반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스토리텔링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겠지만 그걸 제3자의 눈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정말 탁월한거 같다.
그 정도는 아녀
와 딴건몰라도 우리랑 반대되는 개념의 '생명' 이걸 어케 도출하는거냐 ㄷㄷ 우주겜도 아니고 트레일러에서 뜬금없이 '별들의 정복자'라는 단어 나오길래 뭔가 했는데 진짜같다
셀렌이 무슨 NPC냐 셀렌도 별하고 관계 있는 이름 같은데
라야 루카리아 출신의 휘석 마술 스승 npc - dc App
버나드 콘월이라는 영국 작가가 쓴 아서왕 연대기 시리즈가 있거든, 아서왕 신화를 가장 현실적으로 썼다고 평가 받는 소설이라 굉장히 고평가 받는 소설이고 내가 자주 쓰는 Cadarn이라는 닉도 여기 등장인물인 실제 기독교 성인인 Derfel Cadarn(실존 인물은 Gadarn인데 소설에선 Cadarn)에서 따온거거든
이 소설에서 케인윈이라고 데르벨의 아내의 이명이 세렌(Seren)이었는데 이게 별이라는 뜻이거든 셀렌이 별과 관련된 NPC라면 같은 어원을 차용해서 변화를 준 거일수도 있겠다 싶네
오호
예측추
수르트의 역할은 세 손가락 쪽이 아닐까 라단이랑의 연관성은 적어보여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유출된 트로피가 노골적으로 그쪽같아서 황금수를 불태우는게 미친 불의 왕 엔딩 선행조건이라고 하니까
미친 불의 왕 엔딩 선행조건이 황금수 불태우는 거였다고? 그런 내용이 있었어?
황금수 불태우는 도전과제는 아예 따로 있지 않았었나?
https://m.dcinside.com/board/fromsoftware/2516086
디코쪽에서
물어온 정보같은데
헐 맞네
근데 세 손가락과 수르트가 대체 뭐가 연관되지 불 빼고는 아예 없는데
세계수를 태우고 세계를 태우는 불이니 포지션이 그쪽이라 생각됨
결국 수르트의 특징에선 불 쪽이 제일 중요하지 않음?
라단도 불 쓰잖아
확실하진 않지만 내 생각은 황금수 불태우는 건 그냥 엔딩 보기 위한 조건일 것 같음
트레일러의 모습은 불타는 쪽에 가깝지 않나? 능동적인 사용보다는
라단은 확실하게 불과 연관됨. 테스트 버전에서 나온 제작서 아이템 중 무구 장인의 제작서라는 아이템이 불과 관련된 아이템을 만들게 해 주는 것을 보면
그리고 케일리드 쪽 몹들도 불을 쓰고
그런것도 있구나
알렉산더 대왕이랑 연결된거 하나 더 있는게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설 중 제일 유력한게 말라리아인데 말라리아로 인한 심한 고열로 인하여 사망하게 됨 라단은 말라리아와 유사한 이름을 가진 말레니아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그 공격을 받아내고 최후에는 스스로 불타서 죽음
라단 아직 안 죽음 본편에서 나온대
하지만 트레일러에선 거의 몸이 다 불타던데
그거 불꽃이 노란색인 걸 봐서는 아마 불타는 게 아니라 몸에서 룬 빠져나가는 것 같음
그렇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