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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절로 말하는 겁니다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곳이란 게 있는 법이죠
축복에 선택받은 우리에게 이 황금 도읍이 주어졌듯이
선택받지 못한 당신들에게는 더 어울리는 벽지가 있습니다
당신들이 그대로 있어도 아무것도 더럽히지 않을 그런 곳이
…파쇄전쟁 때는 많은 어리석은 자들이 어울리는 곳을 잘못 판단했습니다
분수를 모르고 축복왕 모르고트에게 반역하여 성지를 뺏고 침탈하려 군대를 일으켰지요
하지만 보십시오, 모르고트 왕의 치세는 위대했습니다!
아무도 황금 나무의 도읍을 침략하지 못해 우리는 영원히 축복을 구가하였고
한편 반역자들은 끔찍한 흉조에 홀려 벽 밖에 시체의 산을 쌓아 올렸지요!
…알겠지요, 손님
당신은 이 도읍에서 나가야 합니다
…당신을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바로 이 도읍에서 나가십시오
…호오, 이것은…
당신, 흉조의 아이를 사냥하는 겁니까?
…흠, 흠, 이건 확실히…
그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군요
당신은 빛바랜 자, 야만인이지만 나름대로 도리는 아는가 봅니다
좋습니다, 당신이 한동안 도읍에 머무르는 것을 허락하지요
그리고 셰인하이트 가의 이름으로 흉조의 아이 사냥을 명하겠습니다
이 도읍의 지하는 버려져서
예부터 추레한 흉조의 아이들이, 그것도 뿔마저 못 자른 흉귀의 아이들이 숨어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탄스럽게도 얼마 전부터 놈들의 추악한 외침이 지상에까지 들려와
황금 나무를 계속 더럽히는 꼴이지요
자, 가십시오
지하 버려진 곳에 숨어들어간 흉조의 아이들을 사냥하고 저 추악한 외침을 멈추는 겁니다
크게 기대하겠습니다 부디 우리 가문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시기를
…아직 흉조의 아이들을 사냥하지 못했습니까?
생각보다 굼뜬 분이군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기다리지요, 인내도 귀족의 도량이니까요
…아직 흉조의 아이들을 사냥하지 못했습니까?
놈들의 그 추악한 외침…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군요
오, 기다렸습니다
버려진 곳에 있던 흉조의 아이들을 사냥해줬나 보군요
그 추악한 외침이 싹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나저나 잘 해줬습니다
나무 신관분들도 퍽 기뻐하시겠지요
…아니 그뿐만이 아니지…
이게 내 공적이라고 제대로 알리면
축복왕 모르고트를 만나 뵙는 일이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멋진 일입니다
준작 가문의 자가 축복왕을 뵙다니
일족의 영원한 영광이 될 것입니다
이거랑 관련 있는 듯?
축복왕 모르고트가 황금수 기슭에 있는건 거의 기정사실인듯
잠만 저거 시발 멀기트 아님??
아 몰랐냐
시발 글 읽다가 움짤 이제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