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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나(정확히는 라니)가 반신 중 하나였던 고드윈을 죽이고 죽음의 룬을 훔친 것 때매 마리카가 슬픔에 잠겼다고 하잖음?


추측이긴 한데, 고드윈이 가진 죽음의 룬은 엘데를 소멸시킬 수 있는 룬 비슷한 게 아니었을까 싶음. 엘데 땅의 생명에 창조를 담당하는 룬들이 6개의 그레이트 룬이고, 이 6개의 그레이트 룬과 쌍을 이루는 게 고드윈이 가졌던 죽음의 룬 아닌가 싶음


여왕 마리카는 황금수가 자라나면서 함께 번창한 엘데 땅 조차 언젠가 삶과 죽음이 순환하는 시기가 오면 엘데가 망하게 될 걸 알았지만, 이건 생명 순환의 법칙 그 자체이기 때문에 마리카 여왕 본인은 엘데의 멸망 = 마리카 본인의 죽음을 사실상 받아들이고 있던 게 아닌가 함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자식들 중 하나였던 고드윈이 자길 죽일 수 있는 죽음의 룬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자식이었던 고드윈을 사랑했던 게 아닐까 함. 근데 라니를 포함한 여러 반신들은 마리카 여왕처럼 순환을 받아들여서 죽기 싫었고, 그것때매 라니를 중심으로 한 반신 세력이 고드윈을 암살하고 죽음의 룬을 숨긴 것으로 자신들이 가장 힘을 가진 시대인 엘데가 망하는 걸 인위적으로 막으려 했다고 봄


마리카는 뒤늦게 자신의 자식이었던 고드윈이 암살당한 걸 알고 슬픔에 잠겨서, 마리카 자신이라도 6개의 엘든링을 직접 파괴하려고 했지만 죽음의 룬을 도난당한 상태에선 6개의 엘든링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게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불완전하게 부서진 엘든링의 조각들이 6명의 반신들에게 뿌려진 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