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은 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가가 안식을 부여할진대


저 태양은 선택받은 자들에게만 힘을 부여하고,


심연은 그른것이라 설파하며 자연스러운 순환의 굴레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때는 무르익었으니 제아무리 하늘에 떠서 빛난다 한들


검게 물들지 아니할 순 없을것이다.


훗날 하늘에 뜬 검은 그릇을 가리켜 저것이 누구냐 묻는다면


심연의 마지막 종복이라 이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