닼소1을 산건 재작년 10월이었는데
그때 아마 가을 세일이었나 뭔가로 PTD에디션을 8천원에 팔아 냉큼 구매했던걸로 기억해요
다크소울1이 워낙에 평이 좋아서 늦게나마 해보고 싶었어요. 뭔가 분위기도 으스스한게 맘에들고
이때가 PTD 지르고 처음으로 만든 캐릭.
아무것도 모르고 좀 멋져보이는 기사태생으로 냉큼 시작해버렸죠.
평소에 게임은 공략 같은거 안보고 해서(하는 겜들이 전부 간단한 것들. 모바일 게임 같은거)
게임이 암만 어려워봤자 얼마나 어려워 ㅋㅋ 싶었는데
초장부터 일이 꼬였음.
저어가 한 성깔 하는데 그걸 참지 못했던 것.
교묘하게 남의 속을 살살 긁어대는 저 영국 억양의 남자의 짧은 세치 혀에 저는 그만 다른 방식의 의사소통을 시도해버린거죠.
하여튼 듀토로 던져준 수용소 데몬 하나 잡는데도 너무나 고생해서 안그래도 스트레스가 쌓였었는데
맴꺾남한테 무한 PK당하다가 그대로 게임 삭제해버렸어요.
이대로 다크소울 시리즈와는 영영 인연이 안닿을줄 알았는데
닼소 리마스터 소식이 갑자기 날아오길래
아, 더 늦기전에 내가 함 닼소1은 해봐야 겠다. 그래도 초반 NPC한테 발려놓고 겜 영영 접는건 창피하잖아.
하고 지웠던 닼소1을 2년만에 다시 깔게 되었어요.
그렇게 다시 시작하게 된게 1월 17일 수요일.
이번엔 시작하기전에 꼼꼼히 조사하고 산적 태생으로 빠르게 진행하기 시작했어요.
재밌었던건 재작년과는 다르게 제 컨트롤도 멘탈도 월등하게 좋아졌다는 점인데
비록 데메크 시리즈중 제일 난이도가 낮다는 DmC라곤 하지만 그래도 데메크는 데메크.
폐관수련 하듯이 작년에 했던 데메크가 큰 도움이 됐어요.
데메크때는 닼소처럼 미친듯이 죽어나간건 아니지만 손이 불탈정도로 패드 조작을 해야 되서...
가장 힘들었던 지역은 멘탈이 정말 두부 썰리듯 무참히 즈려밟힌 병자의 마을.
정말 다시 접을까도 생각했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여덟번쯤 죽다가 죽는거 세는걸 포기함.
병자의 마을에 이어 연이어서 센의 고성까지 콤보로 들이닥치니까
이젠 아예 오기가 생겨서 이 씨발 에미애비를 사창가에 팔아서 강판으로 갈아버린 좆같은 데이터 토사물을 내가 반드시 정복하겠다고 불타버렸어요.
번개의 숏스피어 얻은 뒤부터는 모든 일이 잘풀려나가기 시작.
무엇보다도 아노르 론도에 도착하니까 반겨주는 도전과제와 따사한 햇살이 너무나 기분 좋았어요.
어렵다는 온슈스모우전도 솔라 데리고 2트에 깨버리고 왕의 그릇 얻은 뒤부턴 마음 가는대로 로드란을 떠돌기 시작.
백묘님 집사 노릇 하면서 복수령도 되보고
태양의 전사 되기 위해 코옵도 해보고
한창 승승장구 하다가 또 어려웠던 지역인 작은 론도 유적.
사방 팔방에서 튀어나오는 유령들이 너무 무서웠고 분위기 자체도 사람 미쳐 돌아가기 딱 좋게 어두침침하니.. 정말 별루였어요.
낙하기믹+특정 장비 요구하는 기믹 갖고 있던 ㅄ같은 4인의 공왕때 또 한번 더 맴꺾할뻔하다가 망자님들 조언 듣고 깨기도 하고
DLC 지역두 탐방하면서 참 재밌게 놀았어요.
아노르 론도급으로 들끓었던 암령들은 에바였지만...
마지막엔 시원하게 스트레스도 풀면서 의도치 않게 암흑의 왕 엔딩 보면서 17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 조금 넘어서 엔딩 봤네요.
성취감이 들다기보다는 내가 이 징글징글한걸 드디어 끝냈구나 하는 마음이 먼저 들고...
이젠 거의 고전게임된건데 망자님들 갤에 물어볼때마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여 ㄳㄳ
글 쓰면서 닼소3 다 다운됐는데 3에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꾸벅
대단하네 난 어제 샀다가 키자마자 아 이건 아니다 하고 환불했는데
ㅊㅋㅊㅋ
개추
추카해!
아니 1 깼으면 2를 하라고 !!
자연스럽게 스꼴라는 걸렀네 개추드립니다
튜툐...데몬을 잡아??
역들박 마녀 1호 - dc App
데이터 토사물추 - dc App
저거 빨간거 잉그와드 아니야? 왜 제사장에서 죽어??
잘했다! - dc App
잉그와드 4공왕깨고 말걸면 제사장으로 옴
아니 미친 학살자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