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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망한 성에서 무슨 책무는 책무 딸내미 말 듣고 가치 빠져나왔으면 이런 일 없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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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사자인지 도마뱀인지 헷갈리는 놈이 들고 있던 칼 때매 사랑하는 딸을 죽게 내버려둔 영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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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딸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었던 것 같아 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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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도 종자도 모두 잃은 영주님에게 딸마저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잔혹한 현실을 일러줘야만 할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저 사랑하는 딸이 있는 곳으로 보내주는 게 진정 그를 위한 선택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