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평충들 부들대는건 진짜 개소리고
본질적인 문제는 오픈월드 게임이라고 너무 방향성 제시를 안 한다는 거임
그 자유롭다는 야생의 숨결에서도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앞으로 뭘 해야 하는지는 가르쳐줌
npc가 뭔 말을 쳐 하면 그걸 기록해주고 다시 보게 해 줌
내가 뭘 주우면 그게 어디에 쓰는건지 대충 감이 옴
근데 엘든링은 그게 안 됨
지금까지의 선형적이었던 닼소 블본 세키로에선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음
간접적인 스토리 서술? 문제 없음
퀘스트 창이 없다고? 이벤트도 맵 구석구석 뒤지면 알아서 차례차례 진행됨
(레오날 시리스같이 양자택일 이런건 당연히 제외하고)
하지만 엘든링에선 일단 어디로 가야 할지,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전혀 모름
컷신(보스전 제외)이나 카메라 연출도 마땅히 없음
그러니 지금 당장 나에게 중요한 것이 뭔지, 진행상 중요한게 뭔지 전혀 알 방도가 없음
정신 차리고 보면 뭐가 되고, 뭐가 안 되고
신경 안 쓰고 플레이하다보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알고보니 이미 대화한 npc임 (이건 좀 억까긴 함)
오픈월드에서 이랬으면 안 됐음
오픈월드, 자유도라는 건 그냥 세상에 풀어놓고 알아서 하라는게 아님
명확하게 할 것들을 정해주고, 그 중에서 뭘 먼저 할지, 어떻게 할 지는 알아서 하라는게 자유도고 오픈월드인거지
엘든링은 이 점에선 실패한 게임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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