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디자인적으로는 깔 요소가 거의 없음 여전히 훌륭함 맵이나 보스나 무기나 전회나 뭘로 봐도 다 좋음

근데 UX쪽으로 오면 얘기가 많이 달라짐


예를 들어 존나 큰 보스가 존나 큰 무기를 들고 있으면 존나 느릴것 혹은 빠르게 공격하더라도 후에 경직시간이 길것 등등이라고 유저들은 당연히 추측하고 또 당연히 그래야만 함 그게 훌륭한 UX의 기준임


이게 이전작들까진 그냥 너무 당연히 지켜져왔음 그래서 이거에 대해 불평 가지던 사람 난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어 나 자신도 불평없었고

근데 엘든링에 와서 이 UX의 문제가 그냥 게임 전반적으로 너무 심각할 정도로 깔려있음


이전까지 프롬이 고수해왔던 '유저 경험 친화적'으로 가는 전략을 완전히 탈피하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한 것같은데

그 시도가 난 전혀 보이지 않고 유저 경험을 그냥 개한테 줘버린 수준으로 되어버림


이건 비단 어떤 게임 하나에 국한하는게 아니라 현실에 기반해서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요소들에 대한 얘기임

그 현실에서 불가능한 무언가를 하려면 최소한 그에 대한 비언어적 설명을 해줘서 내가 아주 자연스럽게 그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줬어야 하고.


이번 작의 보스 패턴들이 이 UX를 그냥 병신취급해버린게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