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박이 많다는건 걍 문제점에서 제외함

그건 적응이나 학습의 문제라 본질적인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거든

개념글에서 말하는 이동거리도 이전작들도 이정도는 지랄했다고 생각해서 넘어감.


다른 작에 비해서 엘든링의 몹 AI나 패턴 변화를 보면


1.몹의 패턴 후딜이 짧아서 공격을 쉴새없이 퍼붓는다.

2.몹의 패턴이 까다로워졌다.

(중간 중간 딜 넣을 타임이 짧음)

3.몹의 패턴에 낚시가 생겼다.

(닥3 몹패턴이 ABCD에 D가 유효 딜패턴이었다면, 엘든링은 ABCD/D'이고 D는 유효 딜패턴인데 D'는 그렇게 착각하고 딜을 넣으면 개쳐맞음.)

4.몹이 유저의 행동을 정교하게 캐치한다.

5.평타의 딜이 내려가고, 전기의 딜이 대폭 상향됨


이게 지금 엘든링에서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AI와 패턴에서만 해놓은 일임

하나하나 보면 그냥 그러려니하는데 이게 겹치면 문제가 터진다.

전기로 딜을 넣으려고 해도 전기를 쓰기가 힘들다.

왜냐? 딜타임이 너무 짧고

그 딜타임도 이게 훼이크인지 아닌지 계속 봐야하다보니

제대로 안나옴.

기존 유저 입장에서는 도전적이고, 신규 입장에서는 벽일거임.

그래서 프롬은 영체를 냄. 딜타임 만들어서 전기 박으라고 ㅇㅇ

즉, 힘든 사람은 영체를 쓰고, 빡센거 좋아하는 사람은 영체를 쓰지 마라

뭐 여기까지는 알겠음



그런데 여기서 한술을 더 떠버림

자기들이 전투 난이도를 높여서, 그걸 해결하려고 영체를 넣은건 좋은데

어? 그러면 영체가 들어간 기준으로 몹 난이도를 맞춰야지

라고 생각한 것 같음


그래서 몹을 2마리씩 박아버림

닥3이나 이전 시리즈처럼 한명이 때리면

다른 한명은 선후딜이 좀 발생하는 적당히 친절한 2인조가 아님

그냥 나한테 어그로가 안끌려있는게 아니면 개지랄하는 미친놈들임


혹은 단일 몹일 경우

혼자서 상대하기 개지랄같은 장판/광역기를 난사함



뭐 깨는건 가능하긴 하겠지

근데 이제는 진짜로 겜이 피곤한거임

프롬겜이 예전부터 진짜 어려운 게임을 만들었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어렵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배우면 깨기 쉬운 게임을 만들었지

어려운 게임을 만들던게 아님.

근데 이번에는 몇몇 보스들 같은 경우 그냥 어렵다.

그것도 좆같은 느낌으로 어려움.



세키로가 호불호 갈리던게

받아치면서 치고박는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갓겜이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적을 잡는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좀 아쉬웠거든


그런데 이 겜은 정반대로 호불호가 갈리는게 기본임

다양한 방식으로 적을 잡는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할만한데

받아치면서 치고박는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별로인거지


여기까지였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난이도를 올리려고하다보니까, "적을 잡는 다양한 방법" 중에

"보스를 혼자서 1:1 근접무기로 때려팬다" 라는 방법을 즐기기가 피곤해졌음.

그래서 그걸 즐기던 사람들은 그냥 겜이 피곤하고 힘든거임.


더 큰 문제는 데몬즈~닥2야 탐험이 중점인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

블본, 닥3, 세키로 등으로 보스 잡는 맛이 있는 게임으로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고

그런 기대치가 엄청난 상태에서 이런 밸런스를 내놨다는거임.

나야 그냥 탐험 좋아하고 템 모으는거 좋아하고

별별 이상한 방법으로 보스 때려보는걸 좋아해서 상관없는데

적당한 매운맛의 도전을 즐기려고 프롬겜을 하고, 그걸 기대하며 몰려왔던 사람들에게는

극도의 실망감을 주는 게임이라는거지.



3줄요약

1.프롬은 어려워보이지만 해보면 적당히 어렵고 재밌는 겜을 잘만들었다.

2.그런데 사람들이 어려운게 좋다 어려운게 좋다 이러다보니 진짜 어렵고 좆같게 내는 대신, 유입은 쉽게 하도록 날먹 수단을 만듬

3.적당히 어려워서 도전하는 재미가 있던 프롬겜 즐기던 애들 입장에서는 다 ㅈ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