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태초의 손가락들과 최초의 엘데의 왕인 용왕 플라키두삭스와 그의 여왕이 질서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잿빛 눈의 여왕'의 세력으로 인해 당시의 질서를 만든 신인 여왕이 죽고, 플라키두삭스의 세력은 와해되어 세계의 질서가 깨져버리기에 이른다. 이때 축복의 신인 영원의 여왕 마리카는 깨져버린 질서를 다시 확립시키기 위해 외계에서 엘데의 짐승을 데려와 그 힘으로 황금 나무를 만들고 황금률의 질서를 세웠다. 그리고 당대에 이름을 날리던 전사 첫 왕 고드프리[2]를 반려로 맞이해 세계를 통치했다. 이렇게 탄생한 세계가 '틈새의 땅'이다. 마리카는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틈새의 땅에 죽음을 배제하여 그 룬을 이복동생 흑검 말리케스에게 건냈고, 그는 신살자인 '잿빛 눈의 여왕'을 처단했다. 마리카는 이렇게 죽음이 없는 생자들의 시대를 만들었고 낙원과 같은 이상향을 구현하였다.

그러나 이후 그녀의 반려였던 고드프리가 '파름 아즈라'에서 외계의 힘으로 또 다른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려는 세력과 거인들의 전쟁으로 인해 전사하고 말았고, 그는 '빛 바랜 자'가 되어 틈새의 땅에서 추방된다. 왕의 부재로 인해 그녀는 스스로 남성체인 라다곤으로써 변모하고 반려견인 붉은 늑대와 함께 전쟁의 최전선에서 전사로서 활약했으며, 만월의 여왕 레날라과 결혼하여 데미갓들을 낳는다. 이후 돌아와서 그녀는 대외적으로는 남성체인 라다곤을 엘데의 왕 자리에 두고 혼자의 힘으로 미켈라,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를 낳았다.[3] 말레니아와 미켈라의 두 쌍둥이와, 앞서 레날라와의 사이에서 낳았던 달의 왕녀 라니 이 세명의 데미갓(Demigod)은 각각의 두 손가락에게 선택되어 마리카의 뒤를 이을 새로운 규율을 세울 수 있으며 보다 격이 높은 존재인 반신(Empyrean)의 자격을 가진 존재가 된다. 그러나 이들 중 두 손가락에게 조종당하기 싫었던 라니는 죽음의 룬을 훔쳐 스스로 육체를 죽이고 인형에 자신의 혼을 전이하는 방법을 써서 두 손가락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자신을 이끌어줄 반려이자 엘데의 왕을 기다리게 된다.

줄곧 고드프리를 잃은 마리카는 새로운 엘데의 왕을 뽑으려 했지만 죽음이 배제되어버린 현 시대의 질서에 불만을 가진 검은 칼날들은 죽음이 없는 세계가 지속되길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음지에서 암약하여 마리카의 이복동생인 흑검 말리케스로부터 '죽음의 룬'을 훔치고 그녀가 가장 사랑하던 자식이자 합당한 후계자였던 황금의 고드윈을 암살하고 만다. 그렇게 왕과 후계자의 부재가 발생하고 그녀는 미쳐버려 황금 나무에 깃든 엘든링을 파괴[4]하여 그 파편을 세계에 흩뿌렸고 엘든링을 파괴한 형벌로서 황금 나무에게 기나긴 형벌을 받게 된다. 한편 파괴된 엘든 링의 파편 '그레이트 룬'은 자식인 데미갓들이 나눠갖게 되고 그레이트 룬을 가진 데미갓들은 서로의 힘을 탐내며 대전쟁을 일으켰고 이것이 '파쇄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인해 세계는 비참하게 망가졌고 낙원이자 세계의 구심점과도 같았던 틈새의 땅은 몰락하여 멸망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

그렇게 전쟁 이후, 황폐화 된 세계는 마리카의 자식중 한명이었던 모르고트가 다스렸으나 황금 나무는 흉조의 저주를 짊어진 그를 합당한 엘데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또한 그에겐 반려가 없었기에 왕과 반려, 두 존재로서 질서가 확립되던 틈새의 땅은 불안정했다. 자격이 있었던 세명의 반신 중 라니는 반신의 자격을 거부한 채 통제를 벗어나 은둔했고, 미켈라는 실종되었으며[5], 미켈라가 사라져 붉은 부패의 힘을 컨트롤 할 수 없게된 말레니아 역시 미켈라의 성수에 은둔하게 된다.

엘든링의 주인공은 파쇄전쟁으로 인해 이 땅에서 축복을 잃어버리고 추방된 자, 또는 그들의 후손으로서 다시 축복을 되찾기 위해 부활한 '빛바랜 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인공은 다시 축복을 되찾기 위해 이 땅에 돌아오게 된다. 대축복을 거쳐 여러 인연과 멜리나의 인도를 따라 주인공은 타락한 데미갓들을 토벌하고 그들이 가진 그레이트 룬을 회수하여 망가뜨린 엘든 링을 수복하고 나무에 접근해 다시금 틈새의 땅을 다스리고 유지하며 세계의 질서를 수호하는 신왕이 되려 한다. 하지만 첫 왕의 사망 이후 황금 나무는 누구에게도 왕의 자리를 주지 않았다.

진정한 왕으로써 인정받지 못하고 왕좌를 지키던 모르고트를 쓰러뜨렸지만 왕좌로 갈 수 없게 된 빛바랜 자. 결국 멜리나의 희생 또는 손가락들의 인도대로 미친 불로 나무는 불타오르고, 그 후 죽음의 룬을 뺏기지 않기 위해 그것을 자신과 동화시킨 흑검 말리케스마저 격파하여 죽음의 룬을 손에 넣은 빛바랜 자는 다음 세대를 이끌 왕으로서 옳은 자인지 자신을 시험하는 첫 왕 고드프리를 넘고 자식들의 분란 속에서 힘겹게 세계를 유지하다가 끝내 자신을 잃고 폭주해 미쳐버린 신으로 전락한 최초의 신 마리카를 마저 제거하고, 신의 힘의 근원인 엘데의 짐승마저 쓰러뜨리고 마리카의 자리를 이어받은 새 신으로서 선택받게 된다.

자신이 이미 죽인 데미갓들처럼 왕좌에 앉아서 세계를 유지하려는 신왕이 된다면 엘데의 왕 엔딩을 가며, 멀쩡하게 살아남아 있는 단 하나의 타락하지 않은 데미갓인 달의 왕녀 라니에게 신의 자리를 넘기고 반려의 길을 선택하면 별의 세기 엔딩이 된다. 현재의 세상에 불만과 반론을 가지던 손가락들의 교리에 납득되어 모든 세상과 나무를 불태우고 세상을 새로 시작하는 존재가 된다면 미친 불의 왕 엔딩이 된다

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