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와 순애 야스가 하고 싶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 우리의 왕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집안일 좀 도와달라는 라니에게 나는 가진 게 무력뿐이라고 허허 웃으며 회피하는 기둥서방이 되고 싶다.
그때마다 라니의 오른쪽 두 팔이 나를 꼬집으며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는 게 아니었다며 툴툴 거리는 게 보고 싶다
의외로 강한 악력에 참다 못한 내가 라니를 확 껴안자 놀라는 라니가 보고 싶다.
창 너머로 들어오는 달빛에 반짝이는 라니의 푸른 머리칼을 쓰다듬고 싶다.
옅게 홍조를 띄우는 라니와 입을 맞추고 싶다.
라니의 뻑뻑말캉한 인형 몸뚱이를 마음껏 만지고 싶다.
라니와 순애 야스가 하고 싶다.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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