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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람은 아는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내 생각이 맞나 정리도 할겸 주절주절 씀.



엘든링 스토리에서 엘든링 바사삭의 계기로 제일 중요하게 다뤄지는게 고드윈의 죽음인데, 마리카가 분리해놓은 죽음을 훔쳐다가 고드윈을 죽였다는 소리가 나오잖아.


근데 그 전에 보면 고드윈 죽기도 전애 고드프리가 거인이랑 싸우다 뒈졌다는 소리도 나오는데 이건 별 언급도 안되고 세상도 멀쩡했음.


그럼 결국 마리카가 죽음을 떼놨다는게 뭔 소리냐 싶은데, 이게 북유럽 신화 모티프가 찐하다는걸 생각해보면 발할라를 만들었다고 생각해보면 쉬움


엘든링 하는 프붕이들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발할라가 뭐냐면 북유럽 신화에서 용맹하게 싸우다 뒤진 전사들은 죽으면 신들의 세계인 발할라로 올라가서 먹고 마시고 싸우다 하다가 라그나로크 일어나면 싸우러 나가는 곳거든?



엘든링의 빛바랜 자들도 비슷함.


엘든링 오프닝에서 빛바랜 자들을 보고 뭐라고 부르나면 "미처 다 죽지못한 죽은자" 라고 그러거든?


그리고 보면 본편에서 비중이 높은 삣들(기드온, 똥먹자, 금가면 등등)은 다 죽는 장면이거나 죽어있는 장면으로 나옴.


그러니까 결국 닼3때랑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모든 삣들은 다 한번씩 죽었다가 마리카가 깨워서 틈새의 땅으로 도로 기어올라온 애들임.



그리고 호라루가 미개한 땅(엘든링식 발할라)의 왕인 이유도 되게 알기 쉽지.


아 여왕 남편하던 전사왕이 뒤져서 발할라 왔는데 가만히 있어도 발할라의 왕이지 뭐겠냐고 ㅋㅋㅋ



그래서 결국 죽음룬으로 고드윈 뒤지기 전까지는 삣들이 죽건 고드프리가 죽건간에 얘네가 죽는건 사실 죽는게 아니라 마리카의 축복만 빼앗긴 채로 미개한 땅으로 보내졌던거고.


마리카는 "응 더 죽어봐~ 발할라 보내면 그만이야~ 나중에 필요하면 도로 불러와서 부려먹을거야~" 이럴 수 있었던거고


이게 발할라까지 포함해서 세계 돌아가는 구조였으니까 진정한 의미로 죽음(완전히 세상에서 사라져서 커신되는)은 없었던거지.




근데 이제 이게 마음에 안들었던 애들이 검은 칼날이었음 그렇게 비중이 높진 않았지만 죽음의 왕자 루트 피아의 대사를 들어보면 얘네는 일단 완전히 뒤진 다음에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윤회구조를 긍정함.


그니까 발할라 하지말고 귀신되게 원래대로 놔두자. 그래야 다시 태어나서 새생명도 얻고 그러지. 이런게 목적이었던거 같음.



그런 생각을 하던 검은 칼날이랑 라니가 짝짜쿵해서 빼왔던 진짜 죽음(한번 뒤지면 얄짤 없음)의 개념을 몰래 훔쳐다가 고드윈을 죽였고


그거때문에 뒤지면 발할라로 갔어야할 데미갓이 발할라로 못가고 죽어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니까 틈새의 땅<->발할라로 돌리던 순환 시스템이 에러가 난거지.


아끼던 아들이 죽어서 멘탈이 박살나기도 했고, 시스템 에러가 떠서 좆되기도 했고


엘든링을 작살낸 마리카가 처음에 바랬던건 아마 미켈라-말레니아 듀오로 빌드했던 것처럼


"내가 엘든링을 쪼개면 아들딸들이 알아서 잘 치고받고 하다가 새 왕이랑 여신이 나와서 시스템 리셋 해주겠지"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결과물은 알다시피 라단 말레니아 무승부 후 근친 페도충 새끼의 환장의 납치쇼로 망했음


그래서 이제 마리카(혹은 마리카 꼴아박은 황금나무) 어? 좆됐네???? 하다가 아 ㅆㅂ 데미갓들은 다 망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


마 엘데의 왕 시켜준다고 하고 삣들 깨워봐라. 이대로 가다가는 신도 왕도 안나와서 망하겠다.


하고 발할라에 쳐박혀 있던 삣들한테 1인당 1무녀 할당제로 무녀 하나씩 붙여서 엘데의 왕이 되는 여행을 떠나라고 시킨게 엘든링 스타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