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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몬 성부터 밀고 밀키트를 깨는 진행루트가 공식일 것 같은게 체력바를 보던 데미지를 보던 몬 성이 밀키트보단 훨씬 쉬운 보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왜 축복들은 남쪽 몬성을 가리키지 않고 멀키트를 가리켰을까

단순히 몬 성은 필수 보스가 아니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부가적인 이유라면

아마 플레이어에게 자유도를 심어주기 위한 초석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크 소울 3는 일직선 진행이라 만약 볼트에서 막혔으면 그건 레벨 문제만 제외하면 컨트롤의 문제고 실제로도 패턴 몇 번 보면 깰 수 있는 보스이다 물론 보스의 기본 난이도부터 큰 차이가 있고 멀키트도 한무박으면 깰 수야 있긴 하겠다만 그 '박는' 횟수의 차이가 클 거라고 생각함

다크 소울 3와는 다르게 엘든링은 일직선 진행이 아니다 필드가 존나게 넓고 멀키트 보스방까지 가는 길은 그 넓은 림그레이브 중 극히 일부이다

시작한 이후로 그냥 쭉 축복따라가서 무기 노강에 회복병 노강 5개로 멀키트를 쳐보면 알 수 있다 이새끼는 이 딜로 잡을라면 졸라 오래 걸리겠구나 라는 걸... 영체를 쓰면 쉬워지겠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지
물론 대깨프 유저들은 '이씨발련들 보스난이도 개좆같이 만들어놨네' 하면서 멀키트 잡고 그대로 쭉 진행했을수도 있는데 그런 놈들은 열외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 유저는 다른 방법을 모색할 것이고 그 중에는 다른 지역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것도 있다 미야자키는 이걸 노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제일 처음에 바로 멀키트로 달렸고 10번 정도 박은 후 나와서 필드보스 잡고 몬 성 돌았다

축복이 몬 성을 가리켜서 몬 성을 미는 것과 유저가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몬 성을 찾아나서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한 번 자발적으로 몬 성을 찾은 유저들은 언제든지 '제 2의 멀키트' 가 나왔을 때 '제 2의 몬 성' 을 찾아나설 수 있다 탐험하면 더 쉬워진다! 라는 걸 알려줬다는 걸 생각했을 땐 최소한 나에겐 이런 방법이 나쁘지 않게 적용했다고 생각함

만약 축복이 몬 성을 가리켰다면 게임 자체는 쉬워졌겠지만 탐험한다는 느낌을 150% 내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함

근데 사실 이것도 틀렸을 수도 있음 단순히 난이도 조절 실패일 수도 있는게 트리가드 위치가 시작위치 앞이라서 무작정 몇시간 쳐박아서 깬 사람이 수두룩한거 보면... 내 말이 맞다면 트리가드 위치가 멀키트 진행경로에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