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든 볼륨있는 갓겜이라 생각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몇개 있음

맵 구석구석 다 먹으면서 동굴 다들어가서 깨면서 하는중이라 89시간 플레이에 설산 후반부 진행중. 레벨 130?



1. 맵 구성의 본질적 실패


설산 전 지역까지는 전 맵을 구석구석 털면서 찾아다니며 템먹는 재미가 있음


하지만 딱 설산진입 그쯤되자 존나게 질리면서 짜증나기 시작함.


적어도 설산에서는 구성을 좀 바꿔서 시원하게 일방통행의 맵 구성으로 했어야함.


구석구석 요소요소를 빼곡히 배치해논건 잘했으나, 월드가 너무 넓은 탓에 갈수록 피곤해짐. 즉, 탐험의 재미 -> 피곤함으로 바뀐다는 것임.


이부분을 캐치못한것이 아쉬움. 어느순간부터는 '아... 씨발  맵구석구석 안돌면 놓치는 템과 스킬 있을까봐 개짜증나는데 또 뒤져야 되나??' 이생각부터 듬




2. 보스 난이도 및 중보스급 몬스터 설계 실패


특대검 하다가 방울사냥꾼, 곰탱이 딜패턴 들어오는거 보고 눈치챔.


패턴 파악해서 피하고 딜할수 있지만 그 패턴이란게 일단 존나게 피곤함. 뇌가 빠질지경.


너무 빠르고 곰탱이 돌진하는 패턴 선모션도 0.3~0.5초 가량인데 이걸 보고 다 피하긴 너무 큰 집중력을 요함.


공속도 너무 빠르고 후딜레이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개좃같음.


그렇다고 영체와 사기무기를 쓰면 너무 쉬워서 좆노잼됨.


근딜충이 아니라 너무 큰 월드의 피로감을 없애기 위함 + 대중성을 위해 끼워넣은 요소인건 알겠는데,


다크소울 시절에도 소울노가다 해서 업글하면 쉬워지는건 있었어도 이정도로 패턴도 못보고 죽여버릴정도의 무자비함은 없었음.


뭔가 치고박는 박자의 합을 볼수있는 웰메이드 패턴이 아니라 이건 그냥 개좆같은 패턴이라 개짜증나서 슬라임으로 밀어버리게됨.


즉 소울류가 가지고 있던 재미의 본질을 어느정도 잃음.


안쓰면 되지 않냐고? 안쓰고 찾을 재미가 없다니까 짜증만 있을 뿐이지 ㅇㅇ



3. 레벨업 시스템의 설계미스


각 지역별로 클리어 안하면 레벨업 제한을 뒀어야 한다.


지금 소울 노가다도 좋지만 무제한 레벨업 덕에 레벨업을 잔뜩 해놓으니까


보스가 너무 쉬워져서 문제가 생긴다.


또한 레벨업을 하면 코옵 매칭도 안되는 진짜 개ㅈ같은 시스템이 되버렸다.


차라리 레벨제한(회차 만렙개념)을 두고 적정한 재미를 줄수 있는 시스템이 됫었으면 진짜 완벽했을듯 한데 말이다.


법사류 원콤방지는 템같은걸 좀 줘서 방지할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말이다.



4. 무기 설계미스


원래 부터 그렇다지만 특대검류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다.


개 무겁고 근력 많이들고 멋 이외는 이점이 없다.


그냥 중갑입고 뾱뾱이나 기본직검 공속 빠른걸로 줘패는게 훨씬 안전하고 쎄다.





결론.


가시적인 단점들을 언급했으나 원래 소울류가 그렇듯 소울이 소울했다.


또한 무척 재미도 있다.


풍경 디자인은 역시 프롬답게 신의경지가 아닐까 싶은정도로 매우 멋지다.


나무뿌리 지역은 다크소울1의 그것을 떠올릴정도로 매우 미친거같이 훌륭하다.


그러나 오픈월드를 고집한 탓에 뭔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다.


예를들어 와우 신화모드 레이드가 노가다좀 했다고 1트에 잡을수 있다면 얼마나 개똥망 시시한 겜인것인가??